일단 갈까 말까 고민이 되는 그 시점에서 가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박사를 해야겠다는 결심이 들면 그때 가십시오.
결혼과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이 사람과 결혼해도 괜찮을까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그 시점에서 그 결혼은 안 하는 게 답인 겁니다.
나는 무조건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야 비로소 결혼을 준비해야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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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IF : 5
2022.07.27
형님 결혼준비 하십니까
허기진 알렉산더 벨*
2022.07.27
전 좀 생각이 다른데요. 인생이란게 확신을 가지고 일을 시작하여도 주변의 다양한 요소 (e.g. 괴수, 집안환경, 건강, 동료관계)로 인해 흐지부지해질 수 있고, 별확신을 가지고 시작하지 않았지만 좋은 멘토와 환경속에서 풍부한 경험을 하며 박사과정에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환골탈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혼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특히 아버지 세대에서는 큰 확신 없이 그 세대문화 때문에 결혼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경험들이 쌓이며 결혼을 한 뒤에 오히려 확신이 점점 들며 오랜기간 부부관계글 유지하는 것이죠.
단 확신이 전혀 없는 상태이거나, 동기가 연구자의 삶과 많이 엇갈린다면 힘들 수 있습니다. 이건 글쓴이하고 일치합니다.
2022.07.27
2022.07.27
대댓글 1개
2022.07.27
대댓글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