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미팅은 일주일에 몇 번 하는지
연구원들끼리는 각자도생인지
아니면 다들 열심히 공부하는지
아니면 다들 경쟁적인지
저는 대학원 오면 다들 연구에 진심이며 열정적이고 공부한 걸 토론하면서 같이 연구 주제를 잡아가거나 서로 도움을 주는 그런 분위기인줄 알았는데 현실과 많이 달라서 괴리감이 듭니다..무엇보다 공부해가면 같이 토론할 사람이 없습니다..너무 괴롭네요..다들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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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2.10.02
대학원은 일반적으로 혼자 해내는 곳입니다. 약간의 도움은 서로 기대할 수 있으나 무슨 같이 연구 주제를 잡고 토의를 합니까. 혼자 공부하고 고민해서 연구 주제 잡는 것이 가장 어렵고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대댓글 3개
2022.10.02
맞는거 같습니다. 혼자 해내기에 더더욱 대단한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더더욱 누군가 떠먹여주는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여러명이 한 프로젝트를 맡았으면 다같이 해당 연구의 최신 동향이라던지 다른 학문적인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다들 공부도 안하고 관심이 없습니다..사실 이거 마저도 혼자 해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노력해봐야겠죠?
2022.10.02
제가 정확히 상황을 모르지만, 같은 과제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각각 자기의 역할이 주어졌겠죠? 동료들이 그 연구에 충실히 하고 있다면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각자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공부할 수도 있으니까요.
즉, 선생님 판단 하에 그 프로젝트가 잘 돌아간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잘 돌아가니까 별도의 디스커션이 필요없으니까요. 그렇지 않을 경우는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그 부분은 연구 책임자 또는 실무 책임자의 역할입니다.
냉정하게 들리실 수 있겠지만 학위 받고 연구기관에 있다 보니 선생님이 기대하시는 그러한 것들이 전혀 없더라구요. 그냥 분기 별, 연차 별 실적 보고 발표하고 끝입니다.
사담이 길었지만 각각 자기만의 방식이 있을 수도 있으니 동료들과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얘기나눠보세요.
2022.10.02
넵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선생님.
2022.10.02
개인적으로 저는 같이 뭘 하는 걸 싫어합니다. 쓸데없이 발표 자료 만들고 해야 돼서 필요한 부분이 생기면 커피 한잔하면서 얘기 나누곤 합니다.
대댓글 1개
2022.10.02
사람마다 성향이 다를 수도 있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IF : 5
2022.10.02
매사 토론하는건 좀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누군가 같이 토론하자고 얘기 먼저 걸면 피하진 않고 같이 열심히 하는 분위기예요. 연구실 사람들 분위기가 아예 토론 자체를 피하는거라면 확실히 문제가 있죠
IF : 1
2022.10.03
혼자하는것 만큼 쉬운길이 없습니다.
같이하는것 만큼 어려운길이 없습니다.
당연히 많은사람들은 쉬운길을 선택하죠
누가 첫 시작을해서 잘 이끌어나아가느냐가
연구실의 토론분위기를 이끌어나갑니다.
그 첫번째를 시도해보세요.
다들 본인의견이겠지만, 저는 다른생각입니다.
저는 첫제자라서 선배없이 혼자 삽질을 엄청 많이했습니다. 그래서 후배한테는 최대한 도움많이주는데, 그만큼 후배들이 빠르게 배우고 본인논문을 좋은곳에 빨리 투고합니다.
저희랩은 꼭 선후배나 같은연구안해도 서로 연구얘기 많이하는편인데, 오히려 분야외 사람이 창의적인 생각을 갖고잇는 경우도 많습니다. 배울만한 선배한테 연구흐름 잡아달라는것도 도움 많이돼요. 하다못해 저널 어디에 쓸지, 인트로나 그림 조언 구하는것도 초반에는 큰도움받을수있습니다. 물론 교수가 더 알려주면 좋지만, 교수도 이것저것때문에 바쁘니까요.
그외에 코웍도 어렵고, 특히 과제같이하면 총괄이 다 총대매는등 힘든게 많지만, 잘할수만잇으면 시너지 정말 잘나요.
저희교수님은 본인이 여러분야에 부족한것을 아시고, 해당연구하겟다하면 해당연구 국내 최고교수한테 조언구하거나 공동지도 요청해줍니다. 저또한 공동지도받아서 졸업햇는데, 그분한테 배운것+제 장점살려서 빅페이퍼 쓰고 학위받았네요.
대댓글 2개
2022.10.03
여튼 저희랩은 선배나 심지어 후배한테 조언많이 구하고 서로 연구도와주는 분위기인데, 시너지가 상당히 좋습니다. 랩분위기도 좋고요.
다들 주관적인 경험담이겟지만.. 저는 여튼 "배울만한 선배"를 통해서 배울수잇는만큼 배우는게 좋다고봅니다. 그 선배가 랩선배가 될수도잇고, 다른연구실 사람일수도있고, 지도교수가 될수도있고, 다른 교수나 박사가 될수도있겠고요. 꼭 대학원은 혼자 씨름하는게 정답은 아닙니다. 졸업하고도 결국 다른사람들이랑 같이 연구하게 돼있고, 코웍이 상당히 중요해집니다. 학생때도 그런 경험들, 그리고 선후배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등등을 배워가는것도 중요해요.
2022.10.03
맞는 말씀입니다. 글쓴분께서는 좋은 선배로서 역할을 잘 해주셔서 그만큼 실험실 분위기도 좋고 잘 따라온 것이죠.
다만, 이러한 것이 당연 시 되게되면 후배들은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꽤 있더라구요. 잘 아시다시피 고민하고 안될 때 조언을 구해야지 매번 물어보면 과연 이게 좋은 소통인가 지도교수 대신 역할이 아닌가 하는 의문입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토론도 중요하지만 토론에 앞서 본인이 충분히 고민하고 공부를 해와서 토론이 되야 선후배간에 긍정적인 토론이 되는 것이지요. 일방적인 가르침이 되서는 선배입장에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저 또한 실험실 초기 멤버다 보니 행정적인 부분이나 실험적인 부분에 대해 저처럼 고생하지말라고 매뉴얼을 틈틈히 만들어 주었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든 후배들은 이를 수정, 추가해서 지금도 잘하는 것을 보니 이쁩니다.
2022.10.03
이 글에 다소 공격적인건 함께하는 분위기가 과연 연구에 열정을 따지는 척도가 될 수 있느냐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기 떄문입니다.
대담한 찰스 다윈*
2022.10.04
본인이 공부하다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알아서 세미나를 하고 진행하세요. 대학원은 기본적으로 떠먹여 주는 곳은 아닙니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누가 도와 주던가 같의해주죠
2022.10.02
대댓글 3개
2022.10.02
2022.10.02
2022.10.02
20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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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2
2022.10.02
2022.10.03
202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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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3
2022.10.03
2022.10.03
2022.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