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위권 대학 조교수입니다. 교수가되 보니 학생관리가 참 힘드네요. 연구 가르쳐 주고 할 때는 좀 할려는 듯이 보이는데 그 과정 끝나고 막상 문제를 주면 제대로 결과를 못 내오는데. 종 종 시킨일과 관련없이 해 가지고 오거나. 바로 옆자리 학생이 알고 있는 실험 내용인데도 물어보지 않고 독창적으로? 망쳐가지고 오는 경우가 비일 비지합니다. 거기다 무슨 개인 대소사가 그리 많은지 정규 주간 미팅외에 별도 미팅을 잡으려면 교수보다도 더 바쁜 것 같아 일정 마추기가 어렵고. 출근도 11시넘어서야 출근 하는 경우도 많고. 연구진행이 안되도 일찍 퇴근해버리기도 하고. 연구 과제에서 인건비 대주는게 아까울 정도의 느낌을 받는데. 대략 두명 받으면 하나정도는 연구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랩에서 내보내거나 과제에서 제외를 시키고 인건비를 끊어 볼까 생각 중입니만. 또 이러면 학생들에게 랩에 대한 안좋은 소문이 생길 까봐 과감히 그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학생이 곱게 보이지도 않는 상황입니다.
저 대학원 다닐때 랑 세대차이도 있고. 제가나온 탑대학과 여기 학생들의 생각이나 능력차이도 있어서 이를 반영해야겠지만 앞으로 교수생활을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하기만 하네요.
여기에 학생들이 많은데. 교수들도 이런 고통이 있다는 점도 알리고 싶고. 교수님들도 있는 듯한데. 이럴 때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인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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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3
안녕하세요 전 졸업생입니다. 제 지도교수였던 분은 이런 정말 객관적으로 누가 봐도 이건 정상적인 학생의 모습이 아니다 싶으면 그냥 내치셨습니다. 그래도 올 사람은 다 잘 오더라고요.
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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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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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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