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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켄텍을 추천하지 못하는 이유.

쇠약한 빌헬름 뢴트겐*

20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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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없는 켄텍 대학원생 중 한명으로..정말 많은 애정이 가면서도 미운, 애증의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올해 개교했기 때문에 아직 미흡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상당히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켄텍이 잘되기를 바라면서도, 후배님들에게 추천하기엔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기에, 켄텍을 다니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한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아주 길게 적었었는데, 너무 욕만 적어놔서 안되겠네요.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학교의 모든 자원과 인력은 학부생을 위해 동원되고 있으니, 대학원생이 늘어나 처우가 개선되기 전까지는 전 그 누구에게도 감히 켄텍에 오라고 추천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 한 분만 보고 찾아오지 마세요. 이미 나주에서 정착하면 다시 돌이키기는 절대 쉽지 않을거에요. 극소수의 교수님들을 제외하곤 그 누구도 대학원생의 생활에 관심이 없습니다.
본교와 동떨어져서 제대로 된 지도도 받지 못하고, 도와줄 선배도 없으며, 모든걸 혼자 헤쳐나가야 할지 몰라요. 그러니 적어도, 성과가 어느 정도 나거나 대학원생들이 스스로 본교에 애정을 느낄 만큼 생활이나 처우가 개선되지 않는 한, 절대로 오시면 안됩니다.

다시 말합니다.

오.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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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2.12.10

안타깝네요

2022.12.10

앗 그정도였나요

2022.12.10

학교의 자원과 인력이 학부생에게만 집중된다는 말은 정확히 무슨 의미인가요? Stipend는 오히려 높은 편으로 알고 있는데요 건물같은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뜻인지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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