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없는 켄텍 대학원생 중 한명으로..정말 많은 애정이 가면서도 미운, 애증의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올해 개교했기 때문에 아직 미흡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상당히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켄텍이 잘되기를 바라면서도, 후배님들에게 추천하기엔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기에, 켄텍을 다니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한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아주 길게 적었었는데, 너무 욕만 적어놔서 안되겠네요.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학교의 모든 자원과 인력은 학부생을 위해 동원되고 있으니, 대학원생이 늘어나 처우가 개선되기 전까지는 전 그 누구에게도 감히 켄텍에 오라고 추천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 한 분만 보고 찾아오지 마세요. 이미 나주에서 정착하면 다시 돌이키기는 절대 쉽지 않을거에요. 극소수의 교수님들을 제외하곤 그 누구도 대학원생의 생활에 관심이 없습니다. 본교와 동떨어져서 제대로 된 지도도 받지 못하고, 도와줄 선배도 없으며, 모든걸 혼자 헤쳐나가야 할지 몰라요. 그러니 적어도, 성과가 어느 정도 나거나 대학원생들이 스스로 본교에 애정을 느낄 만큼 생활이나 처우가 개선되지 않는 한, 절대로 오시면 안됩니다.
다시 말합니다.
오.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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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2.12.10
안타깝네요
2022.12.10
앗 그정도였나요
2022.12.10
학교의 자원과 인력이 학부생에게만 집중된다는 말은 정확히 무슨 의미인가요? Stipend는 오히려 높은 편으로 알고 있는데요 건물같은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뜻인지
대댓글 2개
무기력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2022.12.10
돈이야 당연히 많이 주겠지만 회사에 비해서 높은건 당연히 아닐거고… 켄텍 지금 건물 반도 안지어진 상태일텐데 행정절차같은건 제대로 되어있겠음? 건물이든 행정절차든 학부생 위주로 먼저 실행한다는거지. 대학원이야 나중에 학교 확립하고 키워도되지만 학부 가라앉는 순간 대학은 거기서 끝임
무기력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2022.12.10
대학원생 실험실, 강의동, 도서관 셋다 없는 상태라면 뭐 먼저 지을까?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는건 당연한 거임. 자리는 한 3-5년 안에 잡겠지만 제대로된 실적 나오는덴 조금 더 걸릴듯.. 유니스트도 급하게 개교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고 십년 넘어서 잘 자리 잡았으니 어느정도 시간은 걸리겠지
2022.12.10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켄텍을 지금 가는건 너무 도박임. 미래에 학계에 영향력이 생겼을때면 몰라도 공부잘하는애들이 학교건물도 제대로 없는 곳 가서 랩세팅이나 하면서 시간보낼거 생각하면 너무 아쉬움
대댓글 1개
점잖은 존 케인즈*
2022.12.10
ㄴ 애초에 공부를 잘하면.. 그 아닙니다
2022.12.12
이번에 합격해서 가는데 걱정이 앞서긴 하네요..
2022.12.27
배나온 불쌍한 아저씹니다. 공감하고 갑니다.
대댓글 1개
2023.02.06
본인이 쓴글에 본인이 공감하고 가나요; 까고 싶어서 안달이네
2022.12.27
배나온 불쌍한 아저씹니다. 공감하고 갑니다.
2022.12.27
배나온 불쌍한 아저씹니다. 공감하고 갑니다.
2023.01.02
그렇게 싫고 열악하면 지금이라도 그만두세요. 남에게 절대 오지말라 할 정도로 안 좋은점만 있는데 본인 인생 낭비하면서 뭐하러 있나요? 그만두세요 그럼
2022.12.10
2022.12.10
2022.12.10
대댓글 2개
2022.12.10
2022.12.10
2022.12.10
대댓글 1개
2022.12.10
2022.12.12
2022.12.27
대댓글 1개
2023.02.06
2022.12.27
2022.12.27
2023.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