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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입시에서 왜 학벌과 학점을 많이보는지 모르겠네요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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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00

저같은 경우에는 벼락치기와 단순암기는 잘해서 연대에서 4.0/4.3 유지하고있고 어학성적까지 뛰어난데 코딩을 굉장히 못하고 어설프게 합니다. 막학년인데 파이썬도 안익숙하고 깃허브도 제대로 못다뤄서 스트레스에요.
반대로 제 친구는 학점은 3점 후반대고 학교도 지거국인데 논문읽는 능력과 코딩실력이 뛰어납니다. 학부연구생도 1년넘게 했고 국내 논문도 공저자로 1편 쓴거로 알고있습니다.
근데 AI대학원 갈땐 학부인턴 하나도 안한 제가 더 유리하겠죠.. 개인적으로 저보다 제 친구가 훨씬 뛰어난 연구자가 될거같고 연구 역량과 학교/학점은 큰 상관관계가 없는거같은데 왜 대학원에서는 학교/학점을 제일 많이볼까요?
예전부터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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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7개

2023.02.22

학점, 학교 좋다는건 성실하게 주어진걸 잘 한다는거니까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대학원에 있으면서 개인적으로 느끼게 되는건, 성실함이 최고로 중요한것 같다는 겁니다.
일부 천재같은 사람 아닌 이상, 꾸준히 묵묵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 가장 앞서나가더군요.

대댓글 1개

2023.02.22

그렇군요

2023.02.22

학부졸업생에게 큰 연구역량을 기대하지 않고 서류평가에서 딱 잘라서 쉽게 비교할 수 있는 것이 학벌과 학점이죠.
이후에 면접이나 시험을 통해서 개개인을 판단하고요.

2023.02.22

정량적 평가가 정성적 평가보다 품이 덜 듭니다.

대댓글 3개

2023.02.23

댓글 내용들 보니까 본인이 지거국인 것 같네요.

연대 나온 친구가 학점만 좋고, 학벌만 좋은데 자기보다 뭔가 좋은 조건인 거 같아서 뿔났나요?
왜 그러면 중고등학교 때 성실하지 못했을까요? 대학의 중요성을 몰라서?
대학의 중요성을 모르더라도 본분을 다했더라면 더 나은 대학을 갔을 겁니다.

학점은 왜 좋지 않을까요? 학점과 관련 없는 다른 경험이 중요한 거 같아서?
마찬가지로 본분을 지키지 않은 겁니다.

본분을 지키는 게 모든 일의 기본입니다.
기본도 못 하는 사람들이 잡기에 능하다고 모험을 할 순 없죠.
해야 할 것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해야 하는 일이라면 잘 해낼 확률이 높습니다.
같이 일 해봐도 알고 일 시켜봐도 압니다.

성실성은 정량적 지표로 생각보다 정말 잘 드러납니다.

2023.02.23

이런 글 거짓으로 써가면서 머리 굴리지 마시고,
친구 이력 팔아가며 어설프니 스트레스니 그런 거 작문하지 마시고,
본인 갈 길 가세요.

2023.02.23

음...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될 거라는' 자신감, '열심히 하면 뭔가 떨어지겠다는' 확신, 여기에 학교폭력이나 불우한 가정 등 환경적인 요인이 가장 큼.
여유가 있다면 바른 성품을 가진 사람들은 본분을 다 하겠으나, 여유가 없다면 막상 공부를 시작하기 힘든 것도 사실임.

2023.02.22

간편하게 줄 세울 수 있고 나중에 탈 났을 때 핑계대기도 좋고..
못된 버지니아 울프*

2023.02.22

학벌 학점 아니면 볼게 없어요. 코딩테스트 칠것도 아니고 ㅋㅋ

대댓글 1개

못된 버지니아 울프*

2023.02.22

그리고 파이썬이랑 깃허브를 어설프게 다루는건 각 잡고 제대로 하면 다 고쳐집니다. 코딩 실력만 가지고 님보다 님 친구가 뛰어난 연구자가 되리는 보장은 없습니다.

2023.02.22

포텐셜을 보는게 아닐까요? 학점은 성실함의 지표이니, 좋은학벌+높은학점은 높은 포텐셜을 지녔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엉뚱한 장자크 루소*

2023.02.22

대학원 진학 후의 실적은 질문자분께서 생각하시는 대로 나올 가능성이 크기에 그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괜히 요즘 학계 및 산업계에서 성적 좋은 뚝딱이들이 많아졌다고 얘기하는게 아니죠..
일 잘하면 그만큼의 대우를 받게 되어있습니다

2023.02.22

옛날 드라마지만,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보면 정상화 배우가 맡았던 대학원생 캐릭터가 퍼포먼스가 매우 떨어지는데 지도교수한테 나를 대학원에 왜 뽑았냐고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거기서 지도교수가 딴 애들은 실험하다 안되면 포기하는데 너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는걸 보면서 뽑았다고 설명하죠. 대학원생한테 필요한건 결국 끈기와 참을성 같은 덕목인거고, 학발과 학점은 적어도 이 학생이 열심히 할 의지가 있고 역량이 있다는걸 간접작으로나마 알려주는 지표죠. 물론 학벌이나 학점이 낮은 학생이 그런 덕목을 갖추었을 수도 있지만, 이런 학생들은 본인이 그런 덕목을 갖추고 있음을 다른 근거를 통해서 추가적으로 설명을 해야하는거구요. 선발하는 교수 입장에서는 굳이 그런 절차 없이 쉽게 구별 가능하니까, 그리고 경험적으로 적어도 폭탄을 안을 가능성은 낮으니까 학벌이나 학점을 보고 뽑는거죠.

2023.02.22

학벌은 별 의미없어보이고 학점은 성실도를 보여줌

2023.02.22

글쓴이분이 지도교수라고 생각해보세요. A, B라는 두 친구 면담을 했는데, (혹은 CV를 봤는데) 짧은 시간안에 그사람 능력을 아는건 쉽지 않습니다.
차라리 코딩쪽이면 그나마 간단한 문제라도 낼 수 있겠죠.
그러다보니 그 사람의 눈에 보이는 실적(학벌, 학점, 연구성과)를 보게되는데, 연구성과는 운이좋지않는이상 얻기힘들기에 나머지 2개를 보는거겠죠.
이건 사실 나중에 취업하거나 해외포닥 컨택할때도 똑같습니다.
그 사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에, 특정대학/연구실 출신이면 신뢰하고 뽑는거죠. 그사람이 월등한 실적을 갖고있지 않는이상에는요.

2023.02.22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누가 봐도 너가 지거국이고 친구가 연대임

대댓글 2개

2023.02.22

제가 연대입니다

2023.02.23

글에는 인턴안했다면서 밑 댓글에는 국숭세단에서 인턴했다는 댓글 단거 보면
본인이 지거국인데 친구 연대인게 맞는듯 ㅋㅋ

2023.02.22

둘 다 보는데 학벌과 학점을 먼저 보지요.
학벌과 학점 '만' 좋고 다른 부분이 맘에 안들면 안 뽑습니다.
학벌이 안좋아도 학점이 수석이나 차석이면 일단 불러서 면담하면서 기회는 줍니다.
그리고 학벌과 학점은 또 조금 달라요. 학부 배경 지식이라는 것이 연구하는데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그게 필요없는 거였으면 학부가 왜 4년제로 존재하겠어요.
2년쯤 대충 배우고 대학원 연구 시작하지.

중요한 건 그럼, 역으로 학생은 대학원 랩 고르는데 아래 학교부터 컨택 시작 할껀가요?

대댓글 5개

2023.02.22

저는 제가 좋아하는 연구분야를 뽑고 많이 배울수 있을거같은 랩실을 고르고싶어서 인턴은 자대에서 안하고 국숭세단 라인에서 했습니다. 근데 다들 학교 높은데 가라그래서 고민이네요

2023.02.23

? 인턴 안햇다매 ㅋㅋ

2023.02.23

원문

저같은 경우에는 벼락치기와 단순암기는 잘해서 연대에서 4.0/4.3 유지하고있고 어학성적까지 뛰어난데 코딩을 굉장히 못하고 어설프게 합니다. 막학년인데 파이썬도 안익숙하고 깃허브도 제대로 못다뤄서 스트레스에요.
반대로 제 친구는 학점은 3점 후반대고 학교도 지거국인데 논문읽는 능력과 코딩실력이 뛰어납니다. 학부연구생도 1년넘게 했고 국내 논문도 공저자로 1편 쓴거로 알고있습니다.
근데 AI대학원 갈땐 학부인턴 하나도 안한 제가 더 유리하겠죠.. 개인적으로 저보다 제 친구가 훨씬 뛰어난 연구자가 될거같고 연구 역량과 학교/학점은 큰 상관관계가 없는거같은데 왜 대학원에서는 학교/학점을 제일 많이볼까요?
예전부터 궁금했습니다

2023.02.23

확실한건.. spk나 연고대 출신들중 아무리 교수가 훌륭하다해도 인턴을 국숭세단에서 하는사람은 못봤습니다. 자대에서 하거나, 기관에서 하죠..
저도 작성자분이 연대출신인지 의문스럽네요.. 말이 바뀌시는것도 그렇고, 말씀하시는 모든상황을 볼때요.

2023.02.24

그렇네요 ㅠㅠ 인턴 관련한건 맨밑 댓글에 달았습니다
방학때 기회가되어 저 학교중에 한곳에서 한달 하였는데 그때 프로젝트 참가를 하지못해서 인턴경험이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본문에 그렇게 적었네요 죄송합니다
우아한 소크라테스*

2023.02.22

학벌이 좋다=학벌 안좋은 애들보다 머리좋을 확률이 높다, 학점이 좋다=학점 안좋은애들보다 성실할 확률이 높다

2023.02.22

학점도 같은 학교 안에서 비교할 수 있는거죠. 높은 학점 -> 그 학교에서 성실한 학생에 속함, 높은 학교 순위 -> 평균적으로 잘할 가능성이 높음. 교수 입장에서는 본인과 같이 일해본 인턴이 아니라면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 많지 않죠. 학교나 학점, 혹은 이를 상회할 연구 실적인데 학부생이 갖추기는 힘들고요.

2023.02.22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학벌 학점도 안 되는 애들이 수두룩하니 보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

2023.02.22

나름 오래 경험해본 결과 결국 연구자로서 성공하는걸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전공 지식도 아니고, 학부 학점도 아니고, 코딩 실력도 아니고, 창의성이나 천재성도 아닌 (본인이 역사에 남을 천재가 아닌 이상에야)
연구에 임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 태도라고 뭉뚱그려 말하면, 여러가지가 해당되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몇가지만 꼽으면 바로 성실성, 책임감, 적극성 및 자기 주도성 이라고 생각해요. 학부 학점은 이것들과 상관관계가 생각보다 높아요. 경험적으로도, 학부 학점이 높거나 cv만 봐도 인생 참 열심히 살았다 이런게 보이는 친구들을 뽑아서 크게 후회했던 적이 없는거 같네요. 이런 친구들은 초반에 좀 늦더라도 조금만 기다리면 자기방향 잘 잡고 성과 잘 냅니다. 흔히 말하는 게으른 천재 유형 (다시 강조하지만 역사에 남을만한 천재가 아닌 어설픈 천재유형) 이 오히려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아요.

같은 학부생이 보기엔 코딩 잘하는게 대단해보이기도 하지만, 교수가 보기엔 오히려 크게 어필이 안되는 경우도 많아요, 연구라는게 겉보기엔 코딩이 중요할거 같지만, 또 깊게보면 그게 전부가 아니고 오히려 더 좋은 연구를 하려할수록 다른 부분이 더 중요해지게 되는데, 어차피 다른 부분이 못받혀주면 그 친구는 거기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죠.
근데 태도가 좋은 친구들은 모자란 부분이 나오면 본인이 알아서 채우기 때문에, 결국 성장포텐셜이 더 높습니다.

대댓글 2개

2023.02.22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쩨쩨한 노엄 촘스키*

2023.02.22

교수가 아니라 선생님이네요

2023.02.23

결국 겪어보면, 평균적인 학습의 속도나 학생의 질이 학벌이 위로 갈스록 생각보다 차이가 제법 납니다. 물론 지거국에서도 잘하는 학생이 있고 SPK 자대에서도 폐급이 있지만, 학습 역량 자체가 평균적으로 차이가 제법 나요. 학벌을 보면 그만큼 학생을 뽑기가 쉬워지는거죠.
일반적인 직장보다도 학습 역량이 훨씬 중요한 대학원 특성상, 연구 역량 자체는 비례하지 않더라도 손쉽게 뽑기 위해서는 학벌을 고려할 수 밖에 없죠

대댓글 1개

2023.02.24

그렇군요

2023.02.23

이건뭐 정신병인건지 지거국이라는걸 싸잡아서 욕먹이려고 이상한짓 하는건진 모르겠지만 한심해죽겠네요 인턴 안했다더니 갑자기 국숭세단 라인에서 인턴했다그러고

대댓글 1개

2023.02.24

아 정확히말하면 국숭세단의 한 학교에서 방학때 한달 인턴한게 다입니다.. 그때 프로젝트 참가도 못했는데 개인적으론 아예 안한거랑 똑같다고 생각해서 저렇게 써버렸네요 ㅠㅠ

2023.02.24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연대생인데 국숭세단에서 방학 인턴을 했다고요?ㅋ 그냥 솔직해지시지...

2023.02.24

원글뻘글이긴 한데 많은 사람이 보니 제가 아는내용 좀 써보겠습니다.

학벌학점을로 연구자 역량 측정 제대로 안되는거 다 압니다.
이게 상관관계가 당연히 있지만 분포가 너무넓어서 학벌학점이 낮다고 이사람이 좋은 연구자 못되는거 당연히 아니고,
학벌학점 높다고 무조건 연구 잘한다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사례를 찾아보면 자명하죠.

문제는 이 연구능력이라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는 측정이 불가능하다는 거죠. 예측을 할 수 있는 변수를 다 때려넣어도 현상황에서는 이사람이 미래에 좋은 연구자일지, 아니면 유의미한 결과를 못내고 중간에 나갈지 정확하게 예측이 안되요. 근데 억울할 건 아닌게 이미 그렇게 된지 수십년이 지났고, 다들 그걸 알고 있는 상황에서 준비할 시간이 주어진다는 거죠. 갑자기 이상한 제도가 생긴게 아니라요.

어차피 사회가 대부분 이런 식입니다.
수능도 이걸로 학업능력 평가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좋은 의사가 될지 말지 수능성적 어느정도는 상관 있겠습니다만 당연히 별 관계 없죠.
경영대 GMAT? PEET? 이런 수준 낮아서 변별력도 별로 없는 시험 솔직히 나중 능력 판별에 그렇게 큰 도움 안됩니다. 중국인들 이런시험 만점받고 들어오는데 나중에 좋은 디렉터, 경영자 되느냐? 아니죠. 그래도 여전히 대부분 시험점수로 몇배수 자르고 시작합니다.

억울해 할 것이 아니라, 늦게 준비한 걸, 이미 바꿀 수 없는 것을 후회할 시간에 바꿀 수 있는 다른 것들을 준비하기를 바랍니다. 다행히 연구, 대학원은 학벌학점 다 낮아도 실력, 실적만 있다면 MIT도 가더군요. 한두분씩 꼭 계시고 유명하시죠. 물론 엄청나게 뛰어나야겠죠.

2023.04.22

어짜피 대학원생은 그학교로 안보니까 쓸데없이 싸움하지마세요ㅋㅋㅋ대학원가도 아 그래요 학부가 어디신데요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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