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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은 간판보다 연구가 중요하다는 글

2023.04.09

31

7015

보고 드는 생각인데요
대학원도 대학에서 잘하는 친구들을 뽑아간건데 연구잘하는거랑 거의 비례하지 않나요?? 제가 학부출신이라 넘 단순하게 생각하고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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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개

2023.04.09

환경의 영향도 있는 게 맞지만, 예외도 항상 존재하더라구용
뉘우치는 장자크 루소*

2023.04.09

맞는데 핀트가 다름.
글쓴이가 얘기하는건 입학기준인거고
전에 하던 얘기는 졸업시 또는 졸업후의 실적 기준임.
학벌 높은 사람이 연구도 잘할 확률이 높지만, 나중에 실적 쩌는 사람을 선별해서 보면 학벌 낮은 사람도 껴있고 실적 없는 사람 중에 학부 SPK도 껴있음. 결국 박사학위자끼리는 실적순인것이지 학부순이 아니란거임.

대댓글 3개

2023.04.09

이해가 가네요!

2023.04.09

평균을 가지고 얘기해야지
극단값을 가지고 그런 경우도 있다고 얘기하는 건 통계를 모르는 소리임.
김학사넷에 휘둘리지 말고
가능하면 좋은 랩에 가서 평균 이상이 되도록 노력하세요

2023.04.09

2023.04.09

주입식 교육과 연구는 다릅니다.

대댓글 6개

2023.04.09

학부에서 주입식교육도 못따라 가던 사람이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나요..?

2023.04.09

학부 교육은 공부 안하면 안했지 공부 하면 다 따라가지 않나요? 전공 서적 읽으면 되는건데. 연구에서 두각은 개인적으로 주체적인 분야 공부, 창의력, 흥미 이 조화라 생각 힙니다. 학부때 좋은 성적은 예습 복습, 시간 투자, 암기력, 서술 능력이라 생각 합니다.

2023.04.09

ㅋㅋㅋㅋㅋ
신개념 답정너인가..
언짢은 에르빈 슈뢰딩거*

2023.04.09

연구랑 공부랑 다른 거 인정

근데 학부 때 평균 30점짜리 오픈북 원데이 시험이나 텍스트북 내용 읊으면 C+ 주는 면접형 시험 봐보면 대댓글 같은 소리가 나올 수가 없는데

2023.04.10

학부때 개퍼줫나 보네 ㅋㅋ 난 유학생인데 개빡셋는데 애들 다 레드불 달고살고 ㅋㅋ
거기다 그럼 대학원 좋은 실적은 시간 투자, 서술 능력 아님? ㅋㅋㅋ 개웃기네

2023.04.10

작성자님 보세요! 대학원은 학부에서 가르치던것은 기본적으로 다 안다고 생각하고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유기화학 반응 연구하는 실험실에 유기화학 반응식이나 메커니즘 원리를 모르는 채로 들어가면 아주 큰일 난다는 겁니다. 그러니 주입식 교육에서 가르치는 것중 본인이 가려는 분야의 내용은 웬만하면 알고 있어야해요. 정확하게는 기억 못하더라도 책이나 인터넷 찾아서 스스로 다시 공부하면 이해할 정도는 갖춰야 고생 안합니다. 이 댓에서 말하는 주입식 교육과 연구가 다르다는 의미는, 주입식 교육은 이미 누군가 찾아둔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하여 정해진 답을 찾는 것이지만 연구는 세상에 아직 나와 있지 않은 새로운 것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이해와 암기는 기본으로 돼야하며 알고 있는 지식을 응용하고 융합하여 해답을 찾아가는 창의력, 지지부진한 연구 과정을 버틸 인내심도 필요합니다... 본인의 재능이 연구쪽과 가깝다면 대학원 진학해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후회하는 찰스 배비지*

2023.04.09

학부생은 수업 잘 듣고 알려준거 잘 외워서 시험때 뱉어내면 끝
대학원생은 글도 잘써야하고 그림도 잘그려야하고 발표도 잘해야하고 리더쉽도 있어야하고 손재주도 있어야하고 창의력도 좋아야하고 자료조사도 잘해야하고 장기적인 멘탈도 좋아야함

2023.04.09

학점과 연구능력은 비례하지 않아요. 그저 학생을 뽑을때 성실함을 어느정도 나타내는 지표니까 학점을 보는거고. 학부생이 논문을 써봤으면 학점이 낮아도 커버되는게 그런 이유죠.

더해서, 연구실의 성과는 지도교수의 능력과 열정이 학생수준만큼 혹은 더 중요함. 갓 입학한 학생이 뭘 할줄 알겠습니까? 지도교수의 아이디어, 네트워크, 펀딩 이런 것들이 영향을 많이 미침

대댓글 1개

2023.04.09

큰 주제로 가서 대학원은 간판보다 연구가 더 중요하다는건 당연한 내용임. 연구를 배우는 곳이 대학원이니까. 물론 좋은학교일수록 좋은 환경을 가질 가능성은 높아지지만 어찌됐든 가능성의 영역임. 그리고 한국사회는 기본적으로 학부 네트워크로 돌아가고 대학원은 학벌적으로는 플러스의 느낌임.
상처받은 니콜라 테슬라*

2023.04.09

전공에 따라 다른데, 수학 물리 컴공 같은 분야는 글쓴이 생각이 대체로 맞음. 연구하려면 머리가 좋아야하기 때문에 공부 잘하던 학생이 잘함. 반면에 머리가 덜 필요한 공대 분야는 학부때 성적이 별로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음.

대댓글 3개

2023.04.09

이게 맞음

2023.04.09

기계파트도 머리가 덜 필요한 쪽에 포함될까요?
제가 이쪽이라..ㅎㅎ
허탈한 마리 퀴리*

2023.04.10

정확히는 머리 좋은 학생보다 시험 잘보는 학생.

머리는 좋은데 빨리 문제푸는거엔 약한 학생들이 나중에 연구에 두곽을 나타내고

반면 문제푸는 것만 기계적으로 잘하는 학생들은 학벌에 비해 연구에서 빛을 못 보는 듯.
뉘우치는 장자크 루소*

2023.04.09

글쓴이는 학점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학벌을 얘기하는거임.

2023.04.09

서카포 하위권이 연고대 상위권보다 연구 잘하진 않을텐데, 그 연구 못하는 하위권이 간판으로 의기양양한게 한심하다는 뜻
속편한 피터 힉스

IF : 1

2023.04.09

거의 비례하는 것이라 간판이 전부는 아닌거지요
말씀대로 자대생 중심의 연구실이라면 아웃풋도 좋습니다. 타대생 중심은 연구실도 있기도하고... 여러가지라 랩바랩입니다.

2023.04.10

학부는 공부. 대학원은 일.
당연히 다르지 않겠어요?
책보고 공부잘한다고 일 잘히는건 아니니

대댓글 1개

2023.04.10

당연하게 보이진 않네요.. 윗댓처럼 기계적으로 잘하는 애들이 연구에서는 잘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되었는데 공부못하는애가 연구를 잘한다는 것은 좀... 말이 안될 것 같은데..
허탈한 마리 퀴리*

2023.04.10

대학원 생활 전: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이니 좋은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은 간판 중요
대학원 생활 후: 연구 결과가 나왔으니 연구 결과가 중요

결국 연구 성과가 중요한건 변함 없습니다.
다만 실제 연구하기 전에는 연구 성과가 어떨지 모르니 좋은 연구할 확률이 높은 간판을 보는것일 뿐.

좋은 간판의 대학원에서 연구했는데도 연구성과가 별로면 당연히 인정안하는게 맞고
그렇지 못한 대학원에서 연구했는데도 연구 성과가 좋으면 당연히 인정해줘야죠.

대댓글 1개

2023.04.10

맞는 말씀입니다

2023.04.11

학벌 세탁하러(간판따러) 가고 싶으면 그냥 무조건 좋은학교로 가시고, 특정분야로 진로를 정해서 연구 열심히 하고 싶다면 자대 + 상위학교 중에서 원하는 분야 내에서 본인이 갈 수 있는 곳 중에서 가장 연구하기 좋은 연구실 (지도교수, 연구실 분위기 등) 선택하면 될 문제임. 그리고 겪어보니까 교수 임용은 여기서 얘기하는 학부 순위대로 줄세워서 가지 않습니다. 교수들도 가족때매 인서울/수도권 우선순위가 굉장히 높고, 교수 임용은 주차장에 차 대는거인데 워낙 자리가 잘 안나서 같은 실적이어도 임용 지원시기에 따라 갈 수 있는 학교 차이가 큽니다. 그러니 때로는 자대에 더 뛰어난 슈퍼맨 같은 교수가 있을 수도 상위학교에 생각보다 별로인 교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대댓글 2개

2023.04.12

대학원도 학부 학벌로 뭉치는 성향이 있고 대학원 명문대 다닌다고 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질문이 학부는 어딘데? 라는 질문임 한국사람은 자기보다 수능 점수 낮은사람이 좋은 성과를 냈다? 비꼬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더라,

2023.04.12

애초에 연구자는 같은 분야내에서 인정받는게 가장 중요하죠. 잘 모르는 타분야, 비전공자들한테는 말씀하신 간판이 젤 중요하겠죠? 타인의 시선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면 그냥 간판따러 가야겠죠. 이 사이트 보면 제일 웃긴게 전혀 상관없는 분야의 사람들이 타분야 서열을 매기고 있더군요ㅎㅎ 그럴정도의 사람이면 그냥 수능을 다시보길 강력히 권하고 싶었습니다 ㅎㅎ

2023.04.11

연구랑 학부 공부는 기초지식이나 지식습득 부분에서는 비례하는 부분이지만, 그와 결합되는 창의력 등의 아이디어능력, 문제 해결력, 응용력 등은 전혀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간판따러왔거나 취업용이 아니라 뒤늦게라도 관심이 생겼다면 열정 부분도 오히려 높을 수 있겠네요. 성한 학부나오고 설박하면서 개인적으로 느꼈습니다.

2024.04.21

거의 비례하지만 그게 항상 비례하진 않음.
10년 넘게 아카데미아에 있지만, 국내건 해외건 입결이나 학점같은 성적이 모든걸 반영하진 않음.
다만, 한가지 보장하는건 학점이 높은 학생은 진짜 거의 다 성실함. 반대로 학점이 너무 낮은 애들은 좀 헐겁고 게으른 성향이 있음.

나는 입시나 학부에서의 공부는 마치 트랙 위의 단거리 경주라고 한다면, 연구는 트랙없고 장애물 많은 장거리 경주에 가깝다고 본다.
단거리 잘 뛰던 학생이 이런 장거리도 잘 뛴다고 보장하진 못함. 근데 걔들 기본기가 탄탄하고 끈기는 있어서 그래도 대체로 잘함.
뭐 간혹, 내가 왜 장거리를 뛰어야하죠? 싫은데요? 나는 단거리 뛰고 싶은데요? 하며 탈주하는 학생도 있지.
그들이 잘못된게 아니라 적성이 안맞고 흥미가 없을뿐임.

문제는 항상 단거리 5~6등만 하던 학생이 장거리에서는 메달권에 들어오는 경우가 생김.
사실 교육자로서 나는 그런 학생들이 더 좋음. 그들이 자신의 재능을 깨닫고 자신감을 가지고 더 잘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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