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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럴땐 그냥 수고했습니다 한마디하는겁니다 사회부적응자 대학원생아
대학원 생활 청산
9 - 네 유학생각은 없는데 갑자기..?
확실히 상위권 대학 학부분들이 똑똑하네요..
53 - 랩장한테 뺨맞았나 왜 급발진함?
확실히 상위권 대학 학부분들이 똑똑하네요..
50 - 출신 학부에 차별을 두면 안 된다고 생각을 마음 속에 항상 품고 삽니다만 어쩔 수 없어요. 아주 희귀한 예외 몇을 빼곤 대부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요. 빠르고, 성실합니다.
경쟁을 붙인다고 생각한다면 그 중에 부족한 친구가 있기를 바라기 보다는, 지거국 출신이 의외의 한 방을 크게 날리는 경우를 기대하게 되죠.
제가 목도한 케이스는 끈기의 차이였습니다. 미리 각 보고 에이 그건 저널에서 까일 것 같은데? 해보고 싶으면 함 해보든가 했던걸 혼자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결국엔 교수님도 이게 된다고? 뭐 그런 느낌.
별의 별 일이 다 있는 세상이긴 하지만, 그런 요행같은 일을 빼고 대세를 보면 확실히 출신학부가 좋은 건 그만큼 인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요.
요즘 못 생긴 여성이 성격도 안좋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던데, 학부가 안좋은, 특히 학부 학점이 안좋은... 대학원생은 (미안하지만) 인성도...
그래도, 학생들에 대한 믿음과 기대는 끝까지 버리지 않고 출신에 관계 없이 똑같이 가집니다. ㅎㅎ 걱정말아요. 뛰어나 보이는 학생이 결국 뛰어난 게 아니라 결국 좋은 결과를 낸 학생이 뛰어난 거에요. 딱 하나. 거짓말하는 학생만 빼고요.
확실히 상위권 대학 학부분들이 똑똑하네요..
15 - "역시 지사립, 지방국립대 이런 레벨 대학 학점은 평균적으로 -1.0하고 생각해야하는듯"
저는 지거국 컴퓨터공학부 학생인데요
제 학점 4.1인데 인서울 학교에서 만약 3.5정도 받으시는 분은 같은수업듣고 같은 시험 보면 이길 수 있을것같아요
왜냐면 대학 시험은 성실한 사람이 더 잘보는것 같거든요
학점은 공부를 얼마나 잘하는가보다는 얼마나 성실한가를 보여주는 지표같아서요
연구실 분위기 막창났음
12 - 걍 사람 진지하게 뽑기 귀찮으니 학력만큼 쉬운 criteria가 없지 ㅋㅋㅋ
교수님 학벌 세게 보시네..
18 - 딱히 편견 가지고 싶지 않은데 업계에 오래 있을수록 편견이 생김. 학교랑 상관없이 잘하는 애들이야 시간 지나면 알아서 두각을 드러내는데, 학벌 낮은 학교에서 학점 잘 받았다고 똑똑한건 일단 확실히 아님
교수님 학벌 세게 보시네..
32 - 익명이라서 말하면 랩에 중경외시/건동홍 급 학교 과탑 출신들이 있는데
카이스트 학부에서 성적으로 중상위권 정도 하던 친구들보다 이해력이라던지, 코딩실력 이런게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임.
우리 랩 사람들이나 교수님도 학벌에 편견 꽤 있음
교수님 학벌 세게 보시네..
19 - 오히려 카이 전전이 서류 통과는 낮은 학교에서 학점 잘 받으면 꽤 시켜준다고 생각하는데, 몇 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나는 그게 실제 실력보다 굉장히 잘 쳐주는거라고 생각함. 물론 학부가 별로라고 막 수석, 차석졸업하는 애들 바로 떨어트려버리면 너무 기회도 안 주는 느낌이라 지금처럼 뽑는 것도 일리는 있다고 봄.
교수님 학벌 세게 보시네..
8 - 8년 동안 했음 의지의 차이
재밌는 연구하면서 행복하게 보냈음
밤샘 연구, 주말에 와서 연구 이런 건
10 - 코딩실력은 애당초 학점이랑 별상관이없음
교수님 학벌 세게 보시네..
12 - 너도
데이터가 쌓일수록 명문대 명문고 의존성이 커질껄?
교수님 학벌 세게 보시네..
7 - 신고를 많이 받은걸 보니 교수님들이 제 글에 긁혀서 신고를 많이 하나봅니다 ㅎㅎㅎ 해외 포닥을 나온 분들은 처음에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고려하였겠지만, 1년정도 지나면 대부분 미국에서 직장을 구하는걸 다 원합니다. 말씀하신 정규직 중에서도 교수의 경우엔, 신임교수들에게 원하는게 매우 많습니다. 학교차원은 둘째로 치더라도 기존 교수님들이 바꿔놓은 테뉴어조건부터 각종 업무까지. 연봉은 정작 기본급으로 적다고 징징거리면서 왜 주말엔 다들 그 비싼 취미인 골프를 치러가시는지, 오죽하면 교수가되면 골프부터 배우라는 말이 나옵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아집니다. 어차피 65세되면 다 떠날 사람들이지만, 그 피해는 젊은 신임교수나 포닥들이겠죠. 연봉 9천을 욕하는 교수님들은 그냥 두가지 중 하나겠죠. 나땐 저정도 못받았는데 억울하다고 배아파하는 부류. 혹은 그냥 정권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포닥 400명 모집 사업?에 대해서 교수님들 엄청 욕하시네요 ㅋㅋ
10
도전과 고민
2023.10.21

이 글 쓴 사람입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눈 딱 감고 타대 자대 가리지 않고 교수님들에게 컨택 메일을 보냈습니다. 당연한 결과이지만 다 까였구요 ㅎㅎㅎ....애초에 붙을 거라는 기대도 없었습니다. 까인 분들께 제 진로 고민을 담은 메일을 회신으로 보냈습니다. 답변이 오신 분은 총 일곱 분 중 두 분이었지만, 그렇게 저지르고 나니 미련은 어느정도 사라지더라고요.
그렇게 며칠을 불태우고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손에 쥔 것들을 다 놓고 태초의 꿈을 향해 뛰어들 용기가 있는가?
나온 결론은 조금 씁쓸하지만 'No' 였습니다. 글쎄요, 어린 시절의 꿈에 너무 매몰되어 있던 탓인지 막상 자연과학계열을 원한다고 생각해왔지만 막상 원전공을 버리고 돌아서려니 이건 이것대로 또 미련이 남더라고요. 처음부터 제 전공이 싫었던 것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찾고 또 찾았습니다. 제 전공과 자연과학계열을 연결시킬 진로가 있을 거라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민 끝에, 올해 여름부터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비록 미생물이라던가 독성 관련 공부를 하는 것과는 결이 다르고 과정은 꽤나 고통스러우나, 그 도전이 끝나고 난다면, 제가 원하는 또 다른 길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되도록 제가 노력해야겠죠.
또 겨울방학 내내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면서 깨닫게 된 건 연구직에 대한 막연한 희망이 제 마음속에 있었다는 점입니다. 혼자서 하는 공부, 혼자서 읽는 논문 등등을 제가 꽤 즐기더라고요.... 이전에는 몰랐는데, 최근에 저와 비슷한 계열을 전공하는 어떤 분의 논문 아이디어를 제공해주고 집필을 조금 돕게 되면서 원전공이 상경이라 하더라고 연구직은 못할 게 없구나 하는 걸 깨달았습니다. 공부 틈틈이 짬을 내어 자료를 찾아보고 아이디어를 쥐어짜내고 전공 내용을 복습하고 있는데, 비록 이 과정에서 담배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담배 피우지 마세요 여러분...ㅋㅋㅋㅋㅋ) 성과가 나쁘지 않아 능력 닿는 곳까지 쭉 이 길로 걸어보려 합니다.
아무튼 제 어린 시절 꿈은 부수적으로 두고, 원전공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한 삶도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거 같습니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중 'The road not taken' 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이 길은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걸어야 할 길이겠지만 전 나머지 하나의 길도 돌아올 수 없는 길일 거라고 여기고 싶진 않아요.
그리고 어느 길을 가더라도 후회가 존재했을 거라면 하고 싶은 후회를 하자는 게 제 좌우명이기에, 지금으로서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모든 연구자, 그리고 학업에 매진하시는 분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거나 결정을 이미 내리셨거나 혹은 망설이시는 분들 모두에게 소소한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 학부 3학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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