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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박사과정을 앞둔 남자친구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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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이제 30대 후반으로 사회생활을 오래하다 회사에서 앞으로의 비젼이 보이지 않아,
박사과정을 시작하겠다고 합니다.
2년 좀 넘게 정도 연애했고, 상황이 좋아지면 결혼하자고 이야기 해왔지만,
남자친구의 회사 내 입지는 점점 좁아졌고 심한 스트레스가 계속되어 왔습니다 . ( 사내정치관련 부서이동,,)

이에, 이직을 준비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고
미뤄왔던 석사학위를 올해 취득하게되어 이어 박사에 도전하겠다는 이야기를 최근에 들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자상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 본인의 상황이 이렇게 어려워 진것에 대해 자책하며
미안하다고 하고,, 이제 박사과정에 들어가서 교수를 목표로 하겠지만, 계획대로 되지않을 가능성에 불안해 보입니다.
저에게 나이도 있는데 무기한 기다려 달라는 말도 할 수 없고,
그렇다고 이상황에 결혼하자고 할 수 도 없다고 하네요,,

저는 대기업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직장에 연봉8천정도가 되니,
원하는 결혼의 시작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양보해서 함께 해 보자고 했지만 내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희는 자주 만나진 못했지만, 사이가 좋은 편이고 남자친구가 박사가 되지 않더라도 응원할 마음이 있는데
남자친구는 결국엔 남자구실 못하는 본인이 싫어지게 될거라네여,, 이대로 정리하는게 맞을지 정말 박사과정이 힘든건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남자친구는 어문계열이라 그쪽은 요즘 이공계에 비해 상황이 더 어려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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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2024.01.14

30 후반에 박사를 하면 남자친구분이 원체 똑똑하신 능력을 가지지 않았다면,
박사 졸업하시면 아마 40중반이 되실거고...교수를 하려면 의사정도 되는게 아닌 이상,
해외에서 또 포닥을 수 년 하셔야하는데, 진짜 똑똑해서 논문 좋은거 많이 찍어내시면,
40 후반까진 교수가 될 순 있겠죠... 근데 어.. 그렇게 되면 해외에서도 고된 생활을 지속해야하고,
글쓴이 분께서도 연봉 8천 정도를 포기하고, 해외를 같이 가야하는 상황이라...

근데 막상 막줄에 어문계열이라고 되있으셔서 이공계랑은 상황이 다를 것 같네요..
문과계통이 교수가 되기 그렇게 쉬운감...?;;;

대댓글 2개

2024.01.14

제가 쓴 댓글은 이공계를 기준으로 한 댓글입니다.
예체능계통이아 교수되려면 뭐 인지도도 있고 하신분들이 되기 싶긴 하지만은
문과쪽은 잘 모르겠네요.

2024.01.14

저도 이공계 박사긴한데,
어문계열도 어쨋든 정석 루트를 밟은 사람이 교수되기 유리한건 변함없을테고
30대 후반에 박사 시작해서 교수가 되는건 하늘의 별따기일듯 하네요.
박사를 할만한 재능과 실력을 갖춘 사람은 99% 일반적인 시기인 20대 중후반에 박사학위 시작하니까요.

2024.01.14

30대 후반에 직장을 그만두고 어문계열 박사과정으로 교수가 되겠다는것은 너무 나이브해보입니다. 어차피 핸디캡을 극복하고 임용되려면 해외 탑스쿨에 가야할텐데 박사과정 기간의 롱디를 견디실 각오를 하고 만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2024.01.14

저는 여자이고 결혼을 해서그런지 글쓴이님 입장이라면 현실적으로 만나지 못 할거 같습니다.

2024.01.15

30대 후반 어문계열 박사.. 왜 굳이 그렇게 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우선 어문계열 박사는 받기가 매우 매우 힘듭니다. 회사 정치를 버티지 못했다고 하면 박사 못받을 가능성이 크고요, 그리고 받는다고 해도 교수는 커녕 비정규강사를 전전하게 될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심지어 서울대 박사라고 하더라도요. 이공계랑은 상황이 많이 다르고요. 제가보기엔 어쩔수 없이 놓아줘야겠네요. 그 편이 둘다에게 나아보여요.

2024.01.16

남친 집에 돈이 많지 많으면, 모두 힘들듯

2024.01.16

계속 고집부리면 놓아주세요. 모든 사람이 서울대 의대에 갈 수 없듯이, 모든 사람이 교수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사내 정치에서도 밀리는 사람이 학계 정치에서 살아남아서 교수가 된다고요? 그냥 허황된 꿈을 30대 후반까지 붙잡고 있는 건 파트너를 위해서도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 남자는 자기가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을 피하려고 결정을 글쓴이분께 미루는 거에요. 아주 악질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024.01.22

남친이 힘든 길을 선택하셨군요.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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