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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과정입니다. 교수님께 집안 사정 말씀드리는 게 좋을까요?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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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올해 2월에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3기고, 수술하고 항암치료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과가 좋은 편은 아니라, 가족들 모두 신경쓰고 있어요.
동생 포함 가족들이 지방에 살아서, 되도록 한 달에 두 번은 내려가고 있구요.

솔직히 2월부터 연구에 집중을 못했습니다.
아무것도 눈에 안 들어오더라구요.

근데 딱 그 시기가 박사 전환(석박통합입니다) 타이밍이었어요.
그 때부터 교수님께서 저는 불성실하다고 생각하신 거 같습니다.
특히나 박사되자마자 풀어졌다고, 마음에 안 들어하시는 거 같아요
2년차까지 잘했는데 (교수님께서도 만족하셨고, 그럴만한 성과도 냈습니다) 어찌됐든 지금은 교수님께 미움 아닌 미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4월부터 굉장한 압박지도를 받고 있는데요,
이걸 다 해내려면 제 능력치로는 무조건 일주일 내내 출근을 해야합니다.(야근 물론 하고 있구요, 실험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근래는 한 번도 내려가지를 못했어요.
근데 참,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경과가 좋으면 모르겠는데,,,,,

그래서 교수님께 집안 사정을 말씀드리고 어느 정도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드리고 싶은데요,
좀 고민이 됩니다.
과연 말했다가 이해를 받을 수 있을지,,,,
가족들 다 있는데 왜 내려가야되냐 라고 하실 수도,,,,,
왜 그런 얘기를 해서 자기 나쁜 사람 만드냐고 하실 수도 있는 분이라,,,,,

혹시 비슷한 상황이신 분 또는 이셨던 분이 계신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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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개

2024.04.29

빨리말씀드리세요

대댓글 2개

2024.04.29

한소리 들어도 말씀드리는 게 맞겠죠?
참 이게 어느정도 대학원 생활을 하다보니,
인생에서 뭘 우선순위로 두는 게 맞는지 분간이 잘 안되네요,,
내일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해요

2024.04.30

그걸 가지고 한마디 하신다면 그 교수가 쓰레기죠..

2024.04.29

공부는 언제든 할 수 있지만 가족은 평생 후회할 수 있습니다.

대댓글 1개

2024.04.29

저도 이 댓글에 동의합니다. 제가 만약 그런 상황이였으면 극단적으로 교수님이 이해를 못해준다고 말한다면 자퇴하면서까지 가족이랑 시간을 더 보낼 것 같아요. 동생분이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2024.04.29

이거 이해 못하시는 교수님은 없으실거에요. 빨리 말씀드리는게 나으실거 같아요.

대댓글 2개

활기찬 피에르 페르마*

2024.04.29

이해 못하는 사람 많음 이해는 하지만 어쩌라는 사람 많음 안타깝지만 현실임

2024.04.29

이해 못하시는 교수님이면 다른 지도교수님 찾는게 맞습니다.

2024.04.29

가족이 더 중요하지 않나요? 연구 좀 밀리거나 박사 못 따고 석사에서 끝난다 해도 교수님한테 말씀드리고 휴학을 하든 자퇴를 하든 하는게 나중에 후회 없으실거라 생각합니다

2024.04.29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이거 이해 안 해주는 교수라면 그런데서 박사 받는짓은 안 하는게 낫습니다

2024.04.29

교수에게 말도 안하고 자기 사정을 이해해달라는 학생들이 많은데, 교수가 독심술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닌 이상 자신이 보고 들은 것만으로 판단해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교수에게 정보를 주세요.

2024.04.29

저라면 석사졸업, 휴학까지 고려합니다

2024.04.29

무조건 말씀드려야죠

2024.04.29

이거 이해 못하는 교수 밑에선 있을 필요가 있을까...?

2024.04.29

교수님도 지켜야 할 가족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가족얘기라면 무조건 말씀 드리세요.

2024.04.30

말씀드리시거나 한학기 휴학추천. 이해못해주시면 나오시고요.

2024.04.30

저는 박사과정중에 암투병시작하고 항암치료 병행하며 학위 준비했는데요.
교수도 사람이더라구요 최대한 빨리 이야기하는게 좋습니다. 다만 상담으로 시작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요새 연구에 대한 딜레마가 왔다. 교수님께 고견 부탁드립니다. 하면서요 ㅎㅎ 분명 잘해결될거고 동생분도 완치하실수 있으실겁니다. 저처럼요!

2024.04.30

이걸 고민하고 있는 것 자체가 신기합니다...교수들이 괴수괴수 해도 진짜 사람이 아닌건 아니잖아요

2024.04.30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이거 가지고 뭐라고 하면 인간도 아니지. 빨리 말씀드려요

2024.04.30

저도 가족 중에 암환자가 있어서 근무 시간이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 것에 대해 양해 구했습니다. 말씀드리는 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이 들고 교수님도 격려해주시고 양해해주셨습니다. 나중에 후회하시지 마시고 빨리 말씀드리길 바라요. 가족이 우선이고 연구는 나중에라도 열심히 할 수 있고 만회도 할 수 있습니다. 정말 힘든 시기 보내고 계시겠네요...응원합니다.

2024.05.01

현직입니다. 집안 중대사는 무조건 상담하기 바랍니다. 말하지 않으면 알길이 없습니다.

2024.05.01

이해 안해주면 석사졸업하고 랩실 옮기세요. 오히려 일찍 알게된게 기회이자 축복일수도 있어요

2024.05.01

말씀해주시고 휴학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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