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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사업을 따와놓고 왜 나몰라라 하는걸까?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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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1기 개강하기전 인턴 들어왔을때 부터 제안서 쓰기 시작했음.
그땐 밤12시 넘었는데도 퇴근도 못하고 80페이지가 넘는 제안서 쓴다고 표만들고 그림만들고 말만들고 아주 지랄 염병을 다했던 기억이 남.

그렇게 한두달동안 랩장은 교수한테 혼나는게 일상이라 펑펑 울고 아무것도 모르던 나는 "이게 대학원이구나.. 석사끝나고 도망가야겠다" 생각했음.

그래도 결국 우리는 그 사업을 따냈고 석사생활 동안 랩실의 연구원들은 자기 연구도 못하고 이 사업을 유지하기위해 개처럼 굴러다님.

이제 나는 4기 마치고 졸업하는데, 교수가 이 사업을 따오고 사업을 유지하기위해 뭘했는지 곱씹어보니 아무것도 한게 없음. 지원기관에서는 맨날 운영실적 보고하라고 닦달하고 예산 활용 잘하라고 내려왔는데 자기 밥쳐먹는데 회의비 써재끼는거말곤 한게 없음. 회의록도 다 연구원들이 써줌, 참여인원이라도 알려주면 좋겠는데 그런것도 없음.

애초에 학교도 1주일에 한번 나오면 잘나오는거임. 평소에 뭘 하고다니는지 맨날 바쁨. 이 사업에 올인해도 모자를판에 다른기관이랑 연계해서 출장다님.

진짜 적다보니까 더 빡치네

아무리 사업따오면 교수들 태도 180도 바뀐다지만, 이렇게 사업명목으로 지 생활비나 축내는 교수새퀴들은 법의 철퇴로 마구니를 으깨주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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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4.01.30

그사업을 과연 님네들이 따온걸까? 객관화가 필요하겠군요.. 아직 과제 따는 세계를 잘모르시나보네요. 계획서 80p정도면 5억짜리인듯?

2024.01.30

원래 그럴려고 교수 하는거 아님?
자동사냥이 메리트였지

2024.01.30

그게 다 그래요.
저런걸 없애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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