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교수는 돈만 잘 벌어오고 학생 논문을 저널에 보낼지 말지만 잘 결정하면 된다는데,
딸린 식구가 많기 때문에 돈 벌어오는 게 큰 역할인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그 부분이 크다 하더라도
학생이 우리 교수님은 디테일은 약할지라도 큰 틀에서 포인트는 잘 짚어주시고 방향성은 잘 제시해고 계셔가 아니라
우리 교수님은 솔직히 좀 멍청한 거 같아... 어떻게 이 대학을 나왔지? 싶을 정도가 되면
이미 교수로서의 생명은 끝났다고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교수도 사람이라 공부 안 하면 옛날 지식 까먹고 새로운 지식에 따라가지 못해요
그래서 끊임 없이 노력하고 발전해야지만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이걸 안 하면 그 사람은 학자라고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는 학자 계층 중에서도 가장 존경 받고 전문성이 있는 학자인데,
그걸 못하면 어떻게 교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심지어 돈도 못 벌어오면서 자기발전도 없는 교수면 방빼고 차라리 프레시박사들을 임용하는 게 나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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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6개
2024.03.08
아뇨 일단 돈 잘 따오면 교수로서 기본은 다 한거라고 봅니다.
대댓글 10개
허기진 한나 아렌트작성자*
2024.03.08
그런 교수는 김박사넷 평점에서 찌그러진 오각형 교수가 되겠죠. 그게 교수의 필요조건이라 생각하시면 더 이상 토론하고 싶지 않습니다. 차라리 기업 재벌들에게 교수를 시키자고 하시죠.
허기진 한나 아렌트작성자*
2024.03.08
필요조건->필요충분조건
IF : 1
2024.03.08
교수는 영업사원이 아닙니다.
선순환 교수 우선순위 1. 교육 (수업은 1순위가 아닐지 몰라도, 본인 연구실의 학생들 실험 설계 분석 논문지도가 1순위) 2. 해당분야 전문성 & 연구 (2번이 제일 중요하다면 교수할게 아니라 연구소가야할 사람) 3. 2번을 활용해서 과제수주 (돈따오기) 선순환 되면서 연구실 수준 올라가고, 연구성과 폭발하고, 과제 규모 커지고 계속 선순환
악순환 교수 (우선순위) 1. 정치 (실력은 없으나 여기저기 돈따러다니면서 정치함_돈미새) 정치가 나쁜게 아니라 우선순위가 1순위인게 문제 그리고 본인 연구실적과 실력이 없으니 정치로 과제따려고 하니 밖으로 나돌게됨 2. 학생탓 포닥탓 학교탓 (탓탓탓...) 본인이 교수임을 망각하고, 지도력을 돌아볼 생각 안하고 자기연구실 학생탓을 함. 3. 정치로 따온 연구과제 막기위해 학생 혹사 본인도 과제 내용 잘 모르고, 과제는 디펜해야하기 때문에 학생들 9 to 10 강제함 또는 출퇴근 감시함. 본인이 학생들 연구 진척상황을 잘 모르고 관리를 못하니 자기 눈에 띄게 만듬.
그리고 위에 흐름이 쳇바퀴처럼 반복됨
2024.03.0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기업 재벌이 교수를 왜해요 ㅋㅋㅋㅋ
2024.03.08
ㄴ 이 사람은 비꼬는 걸 모름?
2024.03.09
본인 실험실 연구실 연구가 아닌 학부생 지도가 우선입니다.
오만한 프랜시스 크릭*
2024.03.09
여긴 현실감각없는 철부지들이 모인곳인듯 인건비 안받고 자비로 대학원 다니라고하면 입에 개거품물고 달려들것들이 연구비는 땅파면 나오는줄 알아 영업은 뭐 쉬운줄알아? 그 영업하기 위해 십수년간 실적 및 평판 관리해서 연구비수주를 하는걸 뭐 술자리가서 딴따라하고 영업따오는걸로 생각하네
PI의 핵심역향이 연구비 수주야
돈 없으면 그 자리에 너도 없어 철부지들아
오만한 프랜시스 크릭*
2024.03.09
그리고 교수가 하는일의 교육은 학부생 교육이 의무지 대학원생 교육 및 지도는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야.
너 같은 학생들만 있으면 랩 운영 안하는게 나을듯
2024.03.09
ㄴ 대학원생 교육이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대학원생을 받으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굳이 가르칠 생각이 없으면서 학생은 왜 받으시는지...
아 제안서 쓸 노예 구하시려구요?
2024.03.10
크릭 요새 애들 대학원 안가는거 보고 뭐라고 하지 마시죠 그럼. 나이먹고 추해지진 말자구요.
2024.03.08
공감합니다. 부모가 돈을 아무리 퍼붓는들 자식이 그 사랑을 느끼지 못하면 좋은 부모라고 할 수 없듯이, 학문적 길잡이와 롤모델이 되지 못한 교수는 좋은 교수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돈만 갖다주는 것은 사장님이지 교수가 아니죠.
2024.03.08
안타깝게도 사실이죠. 태뉴어까지 불태우다가 지친 교수들도 많기도 하고요. 저도 정출연/학교 다 경험했지만 뭐랄까요.. 생각보다 존경할만한 책임연구원/보직자/선배교수들 많이 없어요. '한때는 열정적이고 잘했던'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근데 본인의 자존심은 세서 쓸데없이 연구에 끼어드는 선배들보면 겉으로는 조언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지만, 속으로는 이사람은 잘 알고말하는건가? 라고 할때가 정말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정출연이든 학교든 젊은 선임/교수들끼리 모여서 으쌰으쌰 할때가 많아요. 정출연에서도 과책들이 솔직히 돈만 많이받아가고 아는척만 하는 책임꼰대들 다들 데려가고 싶지 않아요. 과제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데 인건비만 받아가고, 매년 학회보내달라고 요구할때면 정말 짜증나요. 학교는 비교적 정출연보다는 양호하지만, 매한가지로 아는척만 하는 정교수들 정말 많아요. 물론 그분들의 본인 분야에 대한 지식과 논리전개하는 방식, 또한 사회생활을 보면서 배울것이 많기도 하지만.. 최소한 같이일하고 싶은 선배교수는 많진 않아요. ㅎㅎ
2024.03.08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출근 안 하는 교수는 좀 짤랐으면 좋겠다. 그게 교수인가?
대댓글 3개
뻔뻔한 피타고라스*
2024.03.10
못하는 대학원생도 쉽게 짜를수있는 대학원이 먼저 되야할듯 들어왔다고 다 졸업시켜주는게 문제
2024.03.10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지도 안하는 교수도 짜릅시다. 힘들어 죽겠거든요.
2024.03.13
교수가 배째면 졸업 못하는데 뭔 개소리임?
도도한 어니스트 헤밍웨이*
2024.03.08
솔찍히 나이 40넘으면 젊은사람들 못따라가요.. ㅠㅠ
IF : 1
2024.03.08
교수에 대한 기준이 너무 엄격하신거 같아요. 교수 평균 기대소득이 교사의 평균 기대 소득 보다 별로 크지 않을거에요(근속 연수자체가 차이가 크므로). 교사나 회사원한테 왜 자기발전이 없냐고 뭐라하지 않잖아요.
교수들도 그냥 스스로 연구하고 싶어서 하는거지, 평생 공부해야된다는 의무같은건 없어요.
그러므로 끊임없는 자기 발전과 노력을 하시는 교수님들을 존경하시되 그렇지 않은 교수님들도 그냥 근로자로써 존중해주세요
대댓글 7개
2024.03.08
본봉으로 기대소득을 말하는거면 틀린 말은 아닌데 생애 소득 자체가 교사랑 비교 불가입니다.
2024.03.09
교사 역시 학생을 잘 이끌어주고, 교육의 선두주자로서 고민하며 살아가야하는 직업 아닌가요?
단순히 "돈 주는 만큼 일한다" 라는 생각으로 기준을 낮추기에는 교수, 교사 둘 다 후학 양성에 너무나 큰 영향을 끼칩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본인 직업에 큰 의미를 두고 고민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남을 직접적으로 돕거나 가르치는 직업은 그 직업적 의미를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실제로 저는 좋은 스승님을 만나서 제가 생각했던 포텐셜 이상으로 성장했고, 이렇게 선순환이 시작되는 구나 라는 것을 몸소 느끼다보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2024.03.09
직업 의식이 급여에 따라 결정되나요?
그럼 박봉받는 공무원들은 일 대충대충해도 그려려니 하시겠군요
2024.03.10
다른 직업이면 그나마 용서가능할수도있는데 개개인이 젊은날 큰 기회비용을 걸고 도전하는데 지도교수가 돈 조금번다고 기대라지말라고 근로자로써 존중해주라고 하면 할말이없네요 대학원생이 근로자인것도 아닌데 돈도못받고 일하는데요
뻔뻔한 피타고라스*
2024.03.10
돈 못벋는 대학원생이 아직도 있군요
2024.03.13
교수라는 직업은 학자인건데 뭔 근로자로써야ㅋㅋㅋ
2024.03.13
평생 공부해야된단 의무가 있는거지 먼ㅋㅋㅋ
2024.03.08
신임으로 첫학기 시작한 사람으로서... 수업 준비 너무 힘듭니다... 연구하던 것들 얼른 결과내고 5월에 논문투고 해야하는데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고 연구와 점점 멀어질까봐 걱정이네요... 여러 교수님들이 이해가 되기 시작하며 왜 열정을 잃는지도 알게되었습니다... 가정이 생기면 더 어려워지겠죠... 앞으로 핑계거리만 더 늘어날 것 같지만...
여러분들도 교수님들을 이해해주며 교수님을 가르쳐주는 건 대학원생의 역할 중 하나라고도 생각합니다. 제가 대학원 때 교수님을 알려주면 교수님은 어느순간 밖에서는 전문가가 되어 과제를 잘 따오는 선 순환이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 교수 하기 나름이고 학생하기 나름이라 서로 좋은 시너지를 내면 좋을 것 같네요
대댓글 2개
2024.03.08
윗분 말씀처럼 노동에 대한 대가도 너무 가혹합니다...
1억 5천 제안받은 곳 뿌리치고 학교로 왔는데 7천 주네요... 막막합니다 ㅎ... 서울에 집을 살 순 있을지...
2024.03.08
9시수 이하로 하고싶다 ^^... 앞으로 늘어만 가는 과제도 걱정이고...
2024.03.08
너무 공감합니다.. 미팅 때만 공부하시고 몇 주 지나서 심화 내용 쌓으려고 하면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야 하고 이런 거 반복하면 진도가 안 나갑니다.
2024.03.08
ㅎㅎ 본인이 교수 되어보세요. 그런 감을 유지하는게 쉬운지.
오만한 프랜시스 크릭*
2024.03.09
그냥 웃고 갑니다ㅎㅎ 교수가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는 학생들이나 이런 소리하는거지....
본인 발전에 힘써야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 평가에 매우매우매우 관대하시네ㅎ
2024.03.09
교수입장에서 생각하면 나보다 못한 놈한테 같은 박사학위 주는 게 맞는 거임?? 적어도 자기보다 하나는 잘 해야 주지~ ㅎㅎㅎ
정년보장은 60세 이전에 해주면 안 되는 거임, 마흔 이전에 정년보장을 해주면서 25년 놀고 먹어도 아무 문제 없는 제도가 이상한 거임,
2024.03.10
그냥 예전처럼 돈많은 집안 자제가 교수하면 자기가 하고싶은 연구하면서 학생 지도하면서 하면 문제가없는데... 교수를 돈벌이 직업으로 생각해서 뽕뽑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여러 문제가 생기는 듯 예전처럼 청년들이 많아서 서로 으쌰으쌰하고 하는 분위기도 아닌데 소수의학생에게 감내놔라 배내놔라 자기가 과제따놓고 자기도 잘 모르면서 그렇게 운영하는건 말이 안되지
2024.03.10
제가 20대 중심 커뮤니티 몇군데서 글을 자주보는 편인데, 대체로 경향이 비슷합니다. 식견이 굉장히 좁은데 (깊이도 그닥), 그 좁은 식견안에서 자기 기준으로 아니다 싶으면 성급하게 뭔가를 엄청 까내립니다. 이를 지적하면 꼰대취급하구요.
교수는 연구만 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연구는 당연히 일정수준이상 전문가여야하는데(다들 MDPI 내기 싫어하시잖아요?), 제 기준으로 학생 4명 이상부터 정신이 없습니다,
수업도 탑티어 1타강사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해야하고(개떡같이 하는거 같이 보여도, 3과목 기준 주 6회 세미나인데, 학생분들 한번 주6회 1시간 10분짜리 세미나 매주 준비해보실래요?)
각종 맡는 행정일도 많고(교수는 대부분 행정일이 밀리는데, 서툽니다. 학생분들 일 한두개 시키면 한나절 내내 정신없죠? 교수들은 그거에 한 10배정도 합니다),
보직도 맡는 경우가 있고 (보직은 이 글쓴사람이 지적하는, 프레시박사 급은 못하는 일들 입니다. 이 글쓴분생각처럼 만만한 교수 다 쳐내보세요. 누가 보직일 하나요? ㅋㅋㅋ),
사적 인간관계도 관리안하면 평판 나빠 져서 관리해야 합니다(한두번 못만나면 교수라 오만한 사람 취급합니다).
가정도 꾸리는 나이고요 (자녀가 성장하는 경제적으로 제일 힘든 시기입니다. 9 to 6만 해도 가정에서는 소홀한 사람 취급받습니다. 아닌거 같죠?)
이런 상황에서 언제나 모든 연구부분에서 감탄이 나오는 전문가 일수는 없습니다. 교수가 잘 모르면 학생이 나서서 그 부분을 공부하고 공유하고 하면서 교수의 관심을 끌어내야합니다. 그래야 저런 바쁜 일상중에 당신의 연구에 좀더 신경쓰실수 있습니다.
대댓글 2개
2024.03.10
연구만 하는 사람 아니다, 말씀하신 부분 다 공감하고 그래서 지도교수님 리스펙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를 안하는 사람은 아니다라는 걸 위 글에서 말씀하고 계신 것 같아요. 고생 많으십니다.
2024.08.24
이건 맞습니다. 요즘 교수들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고 연구에 매진하기 벅차죠. 근데 대다수는 모르겠지만 그정돈 구분할 줄 아는 학생들 많습니다..ㅎㅎ 서울대에도 진짜 자격미달의 교수들 많았어요. 대부분 50~60년대생 박사붐 세대였지만요.
2024.03.11
학생들 입장에서는 저렇게 보일수도 있는데, 교수도 사람이여 사람... 우리도 좀, 먹고 쉬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애도 키우고 하자. 응? "우아한 버트런드 러셀" 님이 교수님들 입장 잘 대변해주셨네.
교수가 과제만 따오는게 다가 아니야. 하물며 그 과제만 따오는것도 존나 빡센데... 거기에 수업준비하고 + 과제 퀴즈 시험 조교들 관리하고 + 학교랑 짬 찬 교수들이 위에서 자꾸 무슨 직책 떠넘겨서 직함 타이틀 2~3개 달려있는데 그 타이틀마다 회의 불려가야하고 + 자연스럽게 각종 잡일 학교 행정일 던져지는것들 해야하고 + 학회활동 저널에디터 인맥관리도 해야하고 + 너같은 애들 지도 해줘야 하고 + 학부생이나 대학원생 면담도 해야하고 + 논문 읽고 논문 쓰고 리뷰 하고 + 등등등...
그나마 한국 학교들은 미국 학교들에 비해서 테뉴어 압박이나 평가 압박이 덜하기라도 하지, 미국 조교수는 ㄹㅇ 지옥이 따로 없다...
교수가 될 정도로 연구밥 먹어본 사람들이면 당연히 논문 읽는거 중요한거 알고 논문 읽는거 좋아했었고 지금도 그러함. 근데 진짜 저런거 다 완벽하게 버텨내고 테뉴어 딸때까지, 그리고 테뉴어 따고 나서도 모든걸 완벽하게 유지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드물다. 번아웃 오는 사람들 상당히 많고, 테뉴어 받고 퍼지는 교수들, 나도 교수 되기 전에는 극혐했는데 이제는 나도 대강 그 마인드 알거 같음 ;; 물론 나는 그렇게 안되게 최선을 다 해야겠지만...
대댓글 1개
2024.03.11
교수가 논문을 읽거나 새로운 방향을 공부하는게 게으른거 같다면, 사람이 게으를 수도 있었지만 교수라는 직업이 게으르면 되기 힘든 직업임. 아마도 번아웃 또는 현타 비스무리한게 와서 게을러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음. 위에 "우아한 버트런드 러셀" 님이 말한것처럼, 니들이 교수를 도와줘봐봐. 정말 니가 교수를 가르쳐준다고 생각해 ㄹㅇ로. 교수님 제가 이쪽 논문을 읽어서 이러저러한걸 발견했는데, 이거 요리저리하게 바꿔서 우리 어플리케이션에 써보면 이런 저런 플롯 그래서 이정도 결과 내서 이정도 논문은 쓸 수 있지 않을까요 뭐 이런식으로. 그리고 교수님이 더 원하시면 제가 논문 요약해서 렙세미나 시간에 30분 이내에 정리해서 공유할게요 이정도로. 그게 잘 진행되다보면 교수 입장에서도 더 공부를 안할수가 없다. 근데 만일 거기서도 공부 안하고 자기 모른다고 묻어버리거나 읽씹하는 교수는 ㄹㅇ 손절해야하는 거 맞음.
나는 내 제자들이 나도 생각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 새로운 방향 공부해서 가져와서 나 가르쳐주고 그러면 존나 좋아함. 내가 미국이라 아랫사람이 윗사람 가르치는것에 대해 한국보다 훨 부담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게 맞는 방향이야. 니들도 PI로 자리잡을라면 독립적인 연구자로서의 능력을 보여줘야 하고 평소에 그 훈련을 해야하는건데, 딱 그런 활동들이 니가 독립적인 연구자로서 준비를 하고있다는 증거임. 그리고 추천서에 그런게 나오면 좋은 자리 갈 확률이 높음. 한국 추천서는 다 좋은 말만 써준다니 할말 없다만, 미국에서는 교수가 시키는것만 하지 말고 교수 한테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다가서고 새로운거 가르치고 공유할줄 아는 사람들이 좋은 추천서 받을 확률이 높다.
2024.03.13
대학원생의 의무는 뭘까요? 아침 일찍 출근해서 연구실 청소하고 실험할 준비해놓고 수업듣고 논문 읽고 실험하고 (제시간내에) 그리고 결과나오면 자료 정리하고 그걸 바탕으로 논문 쓰고(이공계 석사 기준 졸업 전까지 최소 SCI 3편 이상은 써야 취업될테고) 이걸 주어진 시간에 다 하려면 아침 9시 출근하면 빨라도 저녁 9시 퇴근해야 할텐데 그러고 있는 대학원생들만 교수 까세요
대댓글 2개
2024.03.13
제출 후 리뷰만 길면 1년 넘어가는데 석사가 3편? 역시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 대학원! 노벨상 가즈아
2024.03.13
? 석사 기준 최소 sci 3편은 뭔 개소리임?ㅋㅋㅋ
2024.03.13
그리고 교수가 연구의 감을 잃었다는건 학생들 문제도 있음 연구주제를 교수가 다 주고 방향설정도 다 교수가 한다고 생각하는 바보들이 많네 실험을 직접 하는건 학생들입니다. 학생들이 실험 결과를 가지고 자기 나름의 해석과 그에 관련된 레퍼런스를 찾아보고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교수랑 디스커션을 해야 교수도 발전을 합니다. 실험 결과도 제대로 없고 결과가 있어도 어떠한 고찰도 없이 결과만 들이밀면, 교수가 일일이 그걸 해석할 수 있을까요? 교수도 새로하는 분야나 이전보다 많이 발전한 분야는 대학원생과 같이 공부하면서 발전해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교수는 연구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수업도 해야하니 강의준비도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하고, 학과 잡무에 학생들 상담 그리고 과제 관련 미팅, 평가 등등 온종일 잡무에 시달립니다.
교수가 뭘 모르는거 같고 자기 발전이 없는거 같다? 그건 그 교수님이 이전에는 연구를 아주 잘하셔서 그 실적으로 교수가 되었는데, 지금 대학원생들이 멍청해서 교수를 바보로 만들고 있는거 아닐까요? 떠먹여주기만 바라는 학생들? 참고로 제가 아는 어떤 교수님 왈 서울 사립대에서 연구중심대로 이직하니 학생들이 알아서 다 결과 가져오고 다 정리해서 가져오더라. 가만히 앉아있어도 학생들이 가져오는 결과로 학생들이 공부시켜줘서 매일 논문 수십편 읽은거만큼 지식이 쌓이더라.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본인들이 잘 하고 있는지 한번 고려해보시길
대댓글 2개
2024.03.13
역시 대학원생 자동사냥하는 노예취급ㅋㅋㅋㅋㅋ
2024.08.24
대학원생들 때문에 교수가 발전을 못한다ㅋㅋㅋ 이건 진짜 신박한 관점이네요 요즘은 교수들도 mz라 그런가
2024.08.24
그게 맞아요. 자격없는 교수 많죠. 애초에 채용 절차도 비합리적이고 자격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지표와 주체도 한정적이며 테뉴어 받고나면 자르지도 못하니까요. 다만 여기 달린 댓글들이 현실이긴 합니다. 교수가 해야할 역할은 연구와 학생지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이미 형성이 되어있거든요.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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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8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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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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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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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0
2024.08.24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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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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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3
2024.03.13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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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3
2024.08.24
202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