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만 하려다가 박사까지 하신분들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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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계기로 박사까지 하시게 되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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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칠칠맞은 쇼펜하우어*

2024.03.30

석사 초반에 논문 주저자로 내서 성취감이 컸고 이로 인해 연구에 흥미를 느끼게 됨.

2024.03.30

석사 졸업 안 시켜줄려는 얕은 수가 너무 뻔히 보여서... 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여기까지

2024.03.30

논문 수집하는 재미로..

2024.03.30

조금 오래된 이야기지만 석사를 졸업하고도 내가 그동안 해왔던 연구를 계속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교수님은 박사진학을 계속 권유하셨지만 거절하고 취업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취업준비를 하다보니 연구를 계속하기 위한 조건이 제 전공에서는 최소 박사더군요.
당연하게도 지원하고 바로 떨어졌습니다. 그렇다고 회피식으로 실무쪽으로 지원하기는 싫었고 박사진학을 했습니다.
박사졸업후 지금 생활이 만족스럽냐고 물으면 조금 애매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필요한 사회생활, 취업대비 낮은 임금, 과도한 업무.....
후회도 하지만 하고 싶은걸 했다는 만족감도 있습니다. 최근은 교직임용도 가능할 것 같기도 합니다.
분야마다 다르고 랩 바이 랩이겠지만 순수한 행복만 보면 교직 목표를 달성할 것 같은 지금보다도 석사졸업하고 취직 했다면 지금보다는 행복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박사분들이 진학한 이유는 해왔기 때문이라는 관성이 큽니다.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하세요.

대댓글 1개

2024.03.31

석사 막학기에 비슷한 상황이고.. 분야가 좁아 취업하더라도 원하는 주제는 어려울 것 같단 생각에, 그렇게 안 하겠다고 다짐했던 박사를 그저 관성적으로 할까 하는 생각도 스멀스멀 들고 있었는데.. 이 댓글 보고 정신 차려지고 브레이크 걸리네요 감사합니다 ㅠㅠ

2024.03.30

제가 있던 분야는 점점 R&D에서 석사의 입지가 좁아지는 분야였고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박사학위가 필수적이라는 생각에 다시 돌아와서 공부를 했습니다.

박사과정이 그닥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어쩌다 보니 퍼닥까지도 하게 되었고 취업도 원하는 분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고 후회하는게 안하고 후회하는것 보다는 낫다라는 생각이 컸던것 같네요

2024.03.31

이미석사때 박사 졸업하는 사람들 실적 이상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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