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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박사의 능력 (푸념글..ㅠ)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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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음슴체 양해구합니다.)
정출연 선임연구원이 지도 박사임

대단한 분이자 존경할 만한 자리라고 생각하고, 실적도 많고 인품과 대우, 여건도 좋아서 학교에서 석졸후 학연 박사로 들어오게 됐음

석사때 주로 독립적이게 해서 논문 분야 1위에 쓰고 나옴
의견을 잘 제시하는 편임

이제 박사 2학기차로 지도박사랑 같이 연구하는데 항상 아래와 같은 사이클을 겪으며 스트레스 받음.

1. 지도 박사의 제안으로 실험 진행 -> 굳이 이걸로 해서 메리트가 더 생기는건 아닌것 같다고 말함. -> 박사는 본인의 제안이 더 novelty가 있다며 그대로 진행시키자함. -> 믿고했으나 그래도 아닌것 같아서 방향 바꾸자 미팅 할때마다 제안함. -> 안들음. -> 그렇게 6개월동안 박사의견 기반으로 최적화 하다가 -> 박사가 novelty 없는것 같으니 방향바꾸자함. -> 현재 바꾼상태로 최적화 싹 다시 하고 있음

-> 아닌것 같다고 말했을땐 듣지도 않고, 설득되는 근거도 없이 계속 실험을 고집부림. (내 발언이 신뢰가 없는건가 싶다가도, 그이상의 고집으로 느껴짐)

2. 도르마무 조건돌리기 하다가

-> 돌고돌아 원점에서 다시시작함. 연구에 따라 이렇게 진행될 수도 있지만, 매번 이래서 지침.

3. 고집 개쎔. : A 문제개선이 필요하고 B는 영향없는거 확인했다 함. -> 그래도 B가 중요한것 같으니 B 조절하라함. -> 결국 A 개선해서 문제 잡음.

-> B문제 건드리는건 지도박사 입밖으로 나와버려서 실행해야되는 꼴로, 시간만 버리고 교훈도 없이, 그냥 알아서 A 개선했음...

4. 연구주제 선정의 이유 : A논문이 나왔으니 따라해보자. 가 전부..

진짜.. 제가 주도적으로 하려는 의지가 커도. 지도자를 믿으며 따르는 편인데, 초반엔 그런 태도로 있다가, 도저히 도움이 단 1도 안되서 지금은 미팅도 잘 안하고 알아서 해서 가져가고 있음.

같은 지도받는 학생 연구봐도 똑같은 방식인데, 시키는거 하는거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수동적이게 걍 하고있음. 그러나 좋은논문 절대 못가며, 지도자도 좋은논문 근처도 못갈 주제만 가져옴.

이제 꼴랑 2학기차인데,

지도박사 존중과 기대는 이미 물건너 갔음... 싫은 티만 안내도 다행인것 같음..
서로 맞지 않는것 같고,
사실 미팅해도 내가 아는 이야기 이상의것이 없음. ㄹㅇ 대학원생도 할 수 있는 말만 함. 코멘트 듣고 개선된게 없음..

앞으로 남은 시간은 그냥 내가 혼자 다 알아서 하겠다고 속으로 체념하고 열심히 하려구요... 빨리 탈출하고 싶네요...

좋은 지도 교수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설을 같이 버무리며 쫓아가는... 그런 환경이 부럽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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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1개

2024.04.15

석사출신의 한계인거져 뭐

대댓글 2개

2024.04.15

아아... 앞통수 딱! 맞고 정신드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생각 못했는데, 그렇네요...?? 덕분에 꼬여가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습니다..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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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앞통수 딱! 맞고 정신드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생각 못했는데, 그렇네요...?? 덕분에 꼬여가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습니다..

IF : 1

2024.04.15

박사가세요. 석사연구원으로 계속 속답답하게 일해야 할걸요.

대댓글 2개

2024.04.15

저 랩실에 박사 2학기로 재학중입니다! 학교에서 석졸하고 정출연 학연으로 박사 왔어요! 연구 진행중에 생긴 일인데 답답합니다...ㅎ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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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가세요. 석사연구원으로 계속 속답답하게 일해야 할걸요.

2024.04.15

저는 박사따고 왔는데도 교수가 그래서 빡침... ㅋㅋㅋ 큰거못가고 잔잔바리만 하는이유가 다 있음

대댓글 5개

2024.04.15

저랑 같은 PI 소속의 포닥분도, 저와 같은 상황과 생각을 (PI가 왜 고집하는지 모르겠다.. 제안해도 안듣는다...) 공유했었어서.. PI의 불신이 커졌습니다...

어떻게 극복 하실건가요!!?!

(엉엉) 저는 그래도 댓글덕에 좀 갇힌생각이 희석되고 있는것 같아요...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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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박사따고 왔는데도 교수가 그래서 빡침... ㅋㅋㅋ 큰거못가고 잔잔바리만 하는이유가 다 있음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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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학위를 취득하고도 원하는 경로로 나아가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교수님과의 관계에서도 불만족스러운 점이 있으시다니, 학문과 연구 경로에 있어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학계 내에서의 경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압박감, 그리고 개인의 연구 분야에서 원하는 성과를 내기까지의 과정은 종종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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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느낌을 이해하며
경쟁과 압박: 학계는 매우 경쟁적일 수 있으며, 특히 젊은 학자들 사이에서는 상위권의 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거나 유의미한 연구 성과를 내는 것에 대한 압박이 큽니다. 이러한 압박은 때로 개인적인 불만과 좌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대와 현실 사이: 많은 연구자들이 박사 과정을 거치며 자신이 풀고자 하는 연구 주제나 문제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연구 경력을 쌓아가면서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나 제한적인 자원, 그리고 학계 내의 복잡한 역학 관계 등으로 인해 이러한 기대를 실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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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제안
연구 분야의 다변화: 현재 연구하고 있는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내기 어려운 경우, 연구 분야를 다변화하거나 새로운 연구 주제를 탐색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때로는 자신의 연구 역량을 다른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네트워킹과 협력: 학계 내외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다른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것은 새로운 연구 기회를 찾고 경력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학술회의, 워크숍, 그리고 연구자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멘토링과 지원: 경험이 풍부한 멘토의 조언을 구하거나 동료 연구자들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도 유용합니다. 때로는 외부의 관점이나 조언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자기계발과 학습: 연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을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라인 코스, 워크숍, 그리고 학술회의 등을 통해 지식을 확장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세요.

2024.04.15

실제로 어떤지는 모르지만 글에서 느껴지는 전반적인 분위기는
‘난 석사 때 분야 1위 논문도 혼자 쓰고 의견도 제시 잘하고 능동적인 사람인데 지도박사는 잘 모르고 실력이 별로인 것 같음.‘ 이네요.

결국 하고 계신게 쓸모 없다고 느끼고 무의미하다고 느끼는 건 본인의 생각 아닌가요? 지도박사의 조언대로 실험을 했는데 결국 본인의 가설이 맞았다면 그게 무의미하고 쓸모 없는 시간이 아니라 본인의 가설이 맞음을 증명하는 더욱 더 확실한 데이터가 될 텐데요.

대댓글 3개

2024.04.15

의견 감사합니다. 그런 방향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지금까지는 시간을 버렸다는 생각에만 갖혀버려, (그니까 내가 진작 얘기했었잖아 같이) 스트레스만 받고 있었어요.. (내 아까운 시간!!! 하면서..)

차근차근 생각좀 고쳐먹고, 긍정적이고, 빠르게 해봐야겠어요.. 자기중심적이게 불평을 하다보니, 부정적인 반응이 지배적이였는데, 긍정적인 시각으로 피드백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2024.04.16

작성자 멋있는 사람이시네 기운 얻고 갑니다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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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어떤지는 모르지만 글에서 느껴지는 전반적인 분위기는
‘난 석사 때 분야 1위 논문도 혼자 쓰고 의견도 제시 잘하고 능동적인 사람인데 지도박사는 잘 모르고 실력이 별로인 것 같음.‘ 이네요.

결국 하고 계신게 쓸모 없다고 느끼고 무의미하다고 느끼는 건 본인의 생각 아닌가요? 지도박사의 조언대로 실험을 했는데 결국 본인의 가설이 맞았다면 그게 무의미하고 쓸모 없는 시간이 아니라 본인의 가설이 맞음을 증명하는 더욱 더 확실한 데이터가 될 텐데요.

2024.04.15

음.. 좀 쓴소리를 해보자면 좋은 아이디어는 PI가 주는 게 아니고 학생이 조금씩 선행연구 따라해보면서 만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PI 아이디어를 그대로 실현해서 논문 쓰면 학생의 기여도가 뭐가 있나요 ㅋㅋ 그냥 오퍼레이터 쓰고말지
그리고 A해보라고하면 A는 당연히 하고 추가로 B를 해가서 같이 이야기하는 게 정석입니다. 님이 입장바꿔서 학부생한테 A시켰더니 그건 안될거같다고 B만 해서 가져가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이론분야가 아닌 이상 해보기 전에 예측하는 건 큰 의미는 없습니다.

대댓글 2개

2024.04.15

쓴소리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공감하고 있습니다.. 대게 잘하는 학생들이 잘 그러더라고요.. 지금도 주제는 주셨지만 과정에서는 제가 어느정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주제부터 제가 잡아서 만들어가려구 준비하고 있습니다! (근데 실험이 너무 어렵네요...실현을 해야 진짜 잘하는놈일텐데,,,)

지쳤던 점은 B1, B2를 해서 나름? B라인을 잡아놓고 A라고 제안 한건데 B0, B3을 시킨거라, (난 아닌것같다고 말도 했는데 또 안듣네?) 하면서 생각이 갇혀있었네요... 그러고 A가 되니까 (내말이 맞네, PI가 시킨것중 되는게 하나도 없네) 하면서 멀어진 것 같습니다..

이런 사이클이 반복되니까, 처음에는 (다 데이터다) 하고 받아들였는데, 지금은 (거봐 내가 맞잖아) 같은 태도가 됐네요..

아무튼 결론은! 답글덕분에, 그래.. 원래 A하고 B추가로 하는데, 지도박사의 B의 범위가 넓었나보다. 하고 생각할 수 있게됐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조언 해주시는게 원생때부터 아이디어 내가는 에이스 학생이셨을것 같아요!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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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좀 쓴소리를 해보자면 좋은 아이디어는 PI가 주는 게 아니고 학생이 조금씩 선행연구 따라해보면서 만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PI 아이디어를 그대로 실현해서 논문 쓰면 학생의 기여도가 뭐가 있나요 ㅋㅋ 그냥 오퍼레이터 쓰고말지
그리고 A해보라고하면 A는 당연히 하고 추가로 B를 해가서 같이 이야기하는 게 정석입니다. 님이 입장바꿔서 학부생한테 A시켰더니 그건 안될거같다고 B만 해서 가져가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이론분야가 아닌 이상 해보기 전에 예측하는 건 큰 의미는 없습니다.

2024.04.15

저는 그래서 취업하고 중간에 튀었습니다ㅠ 저런식으로 되어서는 박사 졸업이 무기한 늘어나겠더라구요

대댓글 3개

2024.04.16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ㅠ, 저는 이미 시작해버린지라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네요..ㅠ

같은 상황이 있었다고 얘기해주신 것으로도,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고 위로가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2024.04.16

전 중간에 포기했지만 그래도 시간 투자하면 길은 보이더라구요. 화이팅 하십쇼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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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래서 취업하고 중간에 튀었습니다ㅠ 저런식으로 되어서는 박사 졸업이 무기한 늘어나겠더라구요

2024.04.15

지도교수와 성향이 맞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저라면 다른 길도 알아보겠습니다만, 행운을 빌게요.

대댓글 2개

2024.04.16

감사합니다,,!

연구를 같이 해보기 전까지 알기 정말 어려운것 같은데, 이미 질러버린 이상, 행운도 바래보겠습니다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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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와 성향이 맞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저라면 다른 길도 알아보겠습니다만, 행운을 빌게요.

2024.04.16

아이고 연구 같이 고민이라도 해주는사람 하나라도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도 가져보셔요.

정말 많은 랩에서 그냥 혼자하거나 학생들끼리 연구하고 교수는 일년에 세네번 가벼운 코멘트만 줍니다.

대댓글 2개

2024.04.16

답글 의견 감사합니다, 그런 마음 가져보도록 노력할게요!!

학교 석사때 연구실이 그랬는데, 교수의 그 세네번 코멘트가 정출연 선임의 실험 코멘트보다 도움이 훨씬 많이 되더라구요 ㅠ.

학교로 돌아가고 싶고 그립지만, 지금 바꿀 수 있는건 제 마음이나 태도밖에 없으니까, 말씀대로 잘 해보겠습니다!

긍정적인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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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연구 같이 고민이라도 해주는사람 하나라도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도 가져보셔요.

정말 많은 랩에서 그냥 혼자하거나 학생들끼리 연구하고 교수는 일년에 세네번 가벼운 코멘트만 줍니다.

2024.04.16

정출연의 한계입니다.
저는 학부때 정출연 인턴했었는데, 님과 같이 선임연구원 밑에서 일했습니다.
그분이 공부 더 할 생각이면, 무조건 연구소가 아닌 학교로 가라고 했습니다.

결국 그분도 서울 대학교수로 나가시고, 저도 대학교로 진학해서 학위 마무리 잘 했습니다.

그분왈, 공부는 학교에서 하는것이고, 교수들이 정출연 박사들보다 퀄리티가 있다.
라는 말이 맞다고 봅니다...
학회같은곳에서 발표톡 들어봐도,
교수들이 연구소 박사들보다 발표 퀄리티도 차이가 난다고 느낍니다.(개인적 견해임)

대댓글 4개

2024.04.16

아... 사실 너무 공감합니다.

학교에 석사로 있을때도, 사실 정출연 학생중에 멀쩡한사람 못봤고, 박사들 발표도 훨씬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정출연 안에서도 높은 실적 내고, 그나마 학교와 비슷한 연구흐름을 가지고 있는곳이라서 들어왔는데, 제 오만?이였어요. 다를게 없더라고요.

이미 2학기까지 온 현재로는. 학교 석사때 방임이였지만, 훨씬 학술적이고 많이 배웠다가 결론이라, 그때의 분위기와 방향을 잘 유지하면서 해야겠어요..

과거 제 선택이 멍청했다고 후회하기엔 시간을 돌릴 수도 없고, 힘드네요 ㅠㅠ, 그래서 잘 풀어보려 합니다..

의견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같은 견해인지라, 힘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2024.04.16

안녕하세요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답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정출연에서 학생연구원 인턴 과정중입니다... 당장 페이가 일반적인 대학원생 보다는 정출연이 많이 줘서 정출연에서 학생 연구원으로 석사 학위를 딸지 고민중에 있습니다! 취업이 목적이라면 정출연에서 학연으로 하는것도 괜찮을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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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출연의 한계입니다.
저는 학부때 정출연 인턴했었는데, 님과 같이 선임연구원 밑에서 일했습니다.
그분이 공부 더 할 생각이면, 무조건 연구소가 아닌 학교로 가라고 했습니다.

결국 그분도 서울 대학교수로 나가시고, 저도 대학교로 진학해서 학위 마무리 잘 했습니다.

그분왈, 공부는 학교에서 하는것이고, 교수들이 정출연 박사들보다 퀄리티가 있다.
라는 말이 맞다고 봅니다...
학회같은곳에서 발표톡 들어봐도,
교수들이 연구소 박사들보다 발표 퀄리티도 차이가 난다고 느낍니다.(개인적 견해임)

2024.04.17

학부 인턴생에게 댓글 남깁니다.
취업이면 큰 상관 없을것 같지만, 저는 윗 글과 같은 입장이라, 저라면 학교를 갈 것 같아요. 다만, 정출연이 산업과 관련된걸 많이해서 취업이 좋고, 학교는 그와 동떨어진 학문을 한다며, 갈라 놓고 보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그분은 정출연 석졸하고 취업 잘했습니다. (이분은 현세대 취업깡패. 배터리인점 참고드립니다. 반도체, 배터리는 그냥 다 잘가는것 같아요^^)

먼저 개인적으로, 정출연의 금전적 지원이 학교보다 조금 낫더라도, 나중에 취업하고 벌면 인생에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석사 취업은 자기 역량 같아보이더라구요,, 분야도 중요하지만, 취업을 염두한 석사면 취업에 관련된 분야로 가는게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그리고 학교 랩실 졸업생중에 기업간 사람이 많으면 그것도 장점아닐까요?

지금 인턴하는 랩이 좋다고 생각해서 진학하는거면 본인 선택이지만, 정출연안에서 장점만 보는 친구들을 많이 봤는데, 저는 그게 그렇게 좋고 옳아보이진 않았습니다. 우물안에 있는것 같고, 저는 학교랑 비교하면 훨씬 떨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학교도 방임이 많고 저또한 그랬는데, 그럼에도 졸업을 하려면 자기가 알아서 하게 될겁니다 ^^

결론은! 그럼에도 학교에는 위험한 랩실이 많을겁니다. 정출연보다 못한곳도 있을텐데, 학교에 가고 싶다면 잘 알아보시고, 지금 지도 박사님께 여쭤봐도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지금 랩실에 진학하시려면, 조금은 비판적이고 밖이랑 비교해서 따져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키스트입니다)

2024.04.16

글쓴이 님 정신 건강을 위해서 더 긍정적으로 보는 것도 좋겠지만 답답한 마음도 이해가 가는데요? 힘내세요
근데 저런 경우가 허다하답니다 :) 회사에도 학교에도...

대댓글 2개

2024.04.16

제 입장에서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저런 경우가 허다하다.. 라는 말도 위로됩니다.. 저런 상황을 먼저 봐보신? 입장에서도 댓글 주셔 감사해요!!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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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님 정신 건강을 위해서 더 긍정적으로 보는 것도 좋겠지만 답답한 마음도 이해가 가는데요? 힘내세요
근데 저런 경우가 허다하답니다 :) 회사에도 학교에도...

2024.04.16

포닥하고 교수까지 목표면 나오시고 박사후 정출연이나 사기업이 목표면 굳이? 근데 이미 본인 마인드나 접근자체가 학술적이시라 안맞아보이는대요?

대댓글 2개

2024.04.16

통찰력 대단하십니다.. 꿰뚫어 보셨네요...!!?!

저는 잘하면 해외포닥, 못하면 회사라는 경계선에 머무른 목표를 두었습니다.. 적성에 맞는데 잘하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어서요 ㅠ

그러나 목표랑 별개로 성향이 학술적입니다..
지금의 불만도, 좋은 아이디어 떠먹여줘서 실적 쌓고 싶은데 능력없네가 아니라, 학술적으로 깊이가는 방향이 없고, 근거나 설득력 없는 제안들이 너무 많아서 입니다.

답글의 조언이 너무 와닿지만, 박사 2학기차에 옮기기에는 시간과 돈이 아깝고, 이정도 상황에서도 논문 못쓰면 다른데서라곤 잘할까?에 매여있습니다.

지금, 박사 첫 논문 마무리 단계에 있는데요. 이 다음에 할 컨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혼자 다해서 증명하고 빨리 졸업하고 포닥가야지. 가 목표입니다..

그런데 역시나, 다음 컨셉을 얘기하면 -> 해보세요 가 끝. 입니다.

그래도 어쩌나.. 그냥 해야지 싶습니다. 그런데 여기선 해본적 없는거라 실험이 막막하네요
적다보니, 또다른 고민이 나왔네요,

결론은, 빨리 졸업후 포닥으로 나가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말대로 되면 좋겠지만, 안되면 이도저도 아닐 것 같아요..,

긴글에 바로 통찰력있는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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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하고 교수까지 목표면 나오시고 박사후 정출연이나 사기업이 목표면 굳이? 근데 이미 본인 마인드나 접근자체가 학술적이시라 안맞아보이는대요?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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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겪고 있는 상황은 분명히 스트레스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 과정에서 지도교수와의 의견 차이는 흔한 일이지만, 의견이 끊임없이 무시되고, 결국 제안된 방향이 효과가 없음이 입증될 때마다 방향을 전환하는 것은 연구의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여기에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대댓글 4개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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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높이세요: 자신의 의견을 더 확고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찾으세요. 연구 제안이나 방향에 대한 근거를 준비하고, 그것이 왜 더 나은 방향인지를 구체적인 데이터나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설명하세요. 또한, 연구의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판단될 때 그것을 즉각적으로, 그리고 명확하게 지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율성을 요구하세요: 지도교수와의 미팅에서 자신의 연구에 더 많은 자율성을 요구하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자신의 연구 방향에 대한 비전을 명확히 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요청하세요. 이는 지도교수가 당신의 연구에 대한 관점을 더 존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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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기록하세요: 실험을 진행하면서 얻은 결과와 그 과정에서의 논리적인 결론을 체계적으로 기록하세요. 이는 나중에 지도교수와의 논쟁이 있을 때 당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외부 의견을 구하세요: 다른 교수나 연구자들로부터 의견을 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외부의 전문가들과의 교류는 당신의 연구 방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으며, 때로는 지도교수를 설득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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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 네트워크 확장: 대학원 생활에서 지도교수 외에도 다양한 교수님들과의 멘토링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당신의 학문적 네트워크를 확장시키는 동시에, 연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다른 관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자신의 연구 주도하기: 가능하다면, 자신의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세요. 이는 자신의 연구 방향에 대해 더 큰 자율성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연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합니다.

2024.04.17

댓글 죄다 복붙하고 chatgpt마냥 글을 질러놨네 뭐지

2024.04.17

박사 2학기면 늦은거 아닙니다... 저라면 학교로 옮깁니다.

대댓글 1개

2024.04.17

사실..저도..가고 싶은 랩실이 이미 있습니다 ^^ ...ㅎㅎ
그쪽 교수님 발표만 봐도 어나더 같고 멋있어요..

아직까진 중간에 내가 이겨내지 못하고 도망치는 것 같아서, 지르진 못하겠지만요..

지금 박사 첫 논문 마무리하고 있는데, 투고준비하는 과정 + 이거 끝나고 다음에 할 주제 제안을 나름대로 기깔나게 하면서, 도저히 얻는게 없고, 똑같이 (그럼 해보시던지 뿐인.) 같은 반응이면 정털려서 옮길 것 같아요.

이 기점은 아마 이번학기 안에는 결정되지 않을까 싶네요, .. 아니다! 싶을때 지르고 빨리 실행할수 있는. 요망진 성격이 못돼서, 마지막으로 일단 해볼때까지 해보려 합니다 ㅠ.

2024.04.21

정출연 선책임들 실력 책임감 없어요, 그리고 실적이 그렇게 급한게 아니라서 학생들 시간이 소중한지 모릅니다. 자기야 하다 안되면 그만이지만 학생은 그 데이터를 위해서 매우 제한된 학위과정의 시간을 갈아넣는건데,,,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결과는 결과대로 안나오고 그리고 나중에 결과 없으면 학생탓 합니다. 좀만 더 해보다가 다른 학교 가는게 현명한듯 합니다.

2024.11.27

ㅠㅠ

2024.11.30

정출연 연구원 내려치기 심하네...ㅋㅋㅋ
특하 키스트는 해외 경험없으면 뽑아주지도 않는데
위치나 자원이나 국내 최고라 경쟁도 치열하고 ㅎ

대댓글 1개

2024.11.30

글고 본인 능력이 되면 해박을 나가셔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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