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위로 석사 선배 두명이 졸업했고, 저만 박사과정으로 진학하여 교수님과 오손도손 지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오손도손한 사이는 아니지만.. 제일 가까운 학생으로 옆을 보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생랩실이고 성과가 빨리 나오는 연구주제는 아니다 보니 아직 이렇다할 연구 성과를 낸 건 없습니다. 기업 과제하고 국가 과제로 데이터는 뽑았는데 논문은 작성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교수님께서는 저를 매년 해외학회에 참석시켜주십니다. 그게 참 감사하긴 합니다.
대학원 생활 4년차 인데 1년차 제외하고는 매년 해외학회를 다녀왔습니다. 한 번은 해외학회 일정에 휴가도 붙혀주셔서 잘 놀고 들어왔습니다.
올해도 해외학회를 앞두고 있는데 제가 누리는 이런 것들이 당연한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사실 아직은 해외학회를 생각하면 해외나간다! 비행기! 신난다!!! 가서 뭐먹지!!! 이 생각이 제일 앞섭니다. 제가 견문을 넓히길 바라시는 교수님 마음인지.. 그렇다면 교수님께 더 충성을 다해야 겠다 싶기도 합니다.
다른 연구원 분들도 해외학회를 앞두면 저처럼 놀러갈 생각에 신나는건지, 1년에 한번씩은 다니는지 궁금합니다.
아 물론, 학회가서 그냥 노는건 아닙니다. 다녀오면 oral session 듣고 정리해서 학부생들에게 발표도 하고, poster 정리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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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4.04.19
부럽네요.. 저희도 규모 작은 신생인데 저희는 연구비 부족해서 학회도 제한적으로 나갑니다..
2024.04.19
길게보면 해외학회 횟수는 중요하지 않아요.
2024.04.20
명문화 된 경우는 극히 드물고 임의로도 매년 학생 데려가주시는 랩은 정말 드뭅니다. 한번 갈때마다 항공권 출장비 깨지는 돈이 인당 500이 넘어요.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십시요. 교수님이 엄청 챙겨주시는 겁니다.
2024.04.19
2024.04.19
2024.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