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대 인턴 중 서울대 컨택

조언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아요.ㅜㅜ 더 많이 생각해보고 미리 교수님께 말씀드려야겠습니다.

교수 입장에서는 이기적으로 하는 것이 이득이 안될까요?
그러니까 상호간 구두 협약 관계라 언제든 그만둘 수 있는 거니 좀 좋은 학생 컨택 오면 다 받겠다 해놓고 입시 결과 다 나오고 그 학생 받아야 하니 너 너가라 해도 문제 없다는 이야기지요? 실제 그런 글이 올라왔을 때도 상호간 구두 협약에 이득이니 어쩔 수 없다 달면 어떤 반응일까요?
중위권 이상의 인기랩은 공고 적당히 내면 한 학기에 수십명 이상 컨택하고, 그 아래 래벨도 열 명 정도는 컨택 와요.
그 교수들이 다 이기적으로 생각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게 학생들에게 이득이 될까요?
그 상호간 구두 협약 관계를 대부분은 지키는 정상적인 교수와 학생들에 의해 굴러가고 있는 시스템이고, 학생은 손해고 교수 쪽만 이득보는 거였으면 진작에 무너졌지 이렇게 오랬동안 유지될 리가 없지요.

안 걸리고 길에다가 자기 쓰레기 버리면 돈도 안내고 이득이지요. 걸리는 건 소수일테고 대부분은 넘어갈테니까요.
그런데 그게 이득이라고 우리가 우리 자녀들에게 그렇게 가르치진 않습니다.
모두가 그렇게 살면 나라가 쓰레기장 되기 때문이고, 그 일만 보면 이득이지만 인생 전체로 보면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가끔 이기적일 수도 있고 잘못도 할 수 있는데, 그게 맞다고 이상한 논리로 주장까지 하는 뻔뻔함은 어디서 오는 건지..

여기 다 너랑 똑같이 끌려온 애들이야! 근데 너같이 안 해! 왜? 이런 짓거리는 인간쓰레기 패배자 새끼들이나 하는 짓거리인 거 아니까!! 바퀴벌레만도 못한, 남한테 피해주는 것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장삐쭈 [신병] 중 대위 지호진의 대사-

본인이 무슨 되게 합리적이고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이 바보 병신이라서 도덕을 지키는게 아닙니다. 바퀴벌레만도 못한 인간이 되게 싫어서 그러는거지....

*되기 싫어서

조언해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잘 생각해보고 결정해보겠습니다!

취업을 생각하고 있어서 서울대가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