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학과 대학원 현실, 인식이 많이 안 좋은가요? 그리고 추가 질문.

먼저 저는 의사가 아니고 그냥 연구원이에요.
의과대학 안에 의학과와 의과학과가 있는데요.
의학과는 의예과(학사)부터 시작하는 반면에 의과학과는 석사/박사 커리큘럼만 있어요.
두 개 학과는 모두 주간대학원으로 운영되지만, 아무래도 의과학과는 학사과정이 없다보니 의과학과 졸업생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던데요. 정말로 그런가요?

일단 의학과는 임상위주(물론 기초의학도 있음)라면 의과학과는 기초의학 및 의과학분야(물론 임상의학도 있음)가 주를 이뤄요.
학위논문 졸업조건은 의학과가 의과학과보다 5점 더 수강해야 하고, SCI 논문 기준은 의학과랑 의과학과가 같아요.
교수진도 의학과랑 의과학과랑 같아서 지도교수는 대부분 MD 출신이세요.

각 학과별 커리큘럼을 보니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해야 하는 분야는 의과학과 강의들이랑 더 가까운데요.
어차피 교수진도 같고 졸업 요건 차이 안 나는거 의학과 진학이 어떻냐는 분도 계시고,
의과학과 대학원 인식이 긍정적이지 않다는 글도 봤어서 고민되네요.

---추가 질문---
저는 사실 생명공학, 생화학 전공이 아닌 식품공학 석사 출신이에요.
어쩌다보니 현재 생명공학 분야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업계에서 생존하고자 대학원 진학을 결심했어요.
저처럼 관련 전공자도 아니었고, 부족한 사람이 바이오 분야 박사진학을 해도 되는지 고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