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세계적수준의 연구자들은 큰틀에서 보는능력이 좋은듯

2024.10.08

10

5394

학회같은데 여러군데 돌아다니면서 느낀건데

연구를 하다보면 지엽적이고 지엽적인 부분으로 파고들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진짜’들은 (철학적이든 역사적이든) 큰 맥락에서 이연구가 왜 필요한지를 계속해서 고민하는게 있음 (‘왜 필요한지’라는게 이걸풀면 어떤 기술을 개발할수 있다 이런게아님. 좀더 대의적이고 거시적인 차원)

그게 아닌 연구자들은 논문 실적같은건 톱클래스여도 큰 맥락을 보는능력이 떨어지고.

거기서 노벨상이냐 아니냐 혹은 인류에 큰 기여를 하느냐 아니냐가 갈린다고 생각함.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0개

2024.10.08

센터장급들이 하는일. 센터를 어느방향으로 이끌어갈지 고민함. 센터장인데 지엽적인 로컬한 연구만 하는 랩실은 성장하지 못하는 케이스가 많음. 논문 쓰는데만 전념함. 센터는 논문 플러스 알파를 해야하는데.

2024.10.08

국내 학위에 해외 포닥하였는데, 한국랩에서는 뭔가 방법론 개발을 위한 연구 그리고 그것을 활용하려는 연구를 했었는데, 해외 대가 랩에서는 큰 흐름이 있고 이것의 와꾸를 다 맞추기위해서 다양한 방법론을 개발함. 그리고 그 큰 흐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여러 전문가를 모아서 다 같이 진행함. 이런 연구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여러개인데 한국은 사실상 ibs랑 몇 자리밖에없음. 추가로 그아래서 서포트 할 수있는 자리도 없고. 주먹 구구식으로 알아서 굴러서 노벨상 가져와라 식임. 노벨상 하나가 중요한게 아니라 노벨상급 연구를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함. 그러다 하나씩 받는거지

대댓글 2개

2024.10.08

IBS는 패스트 팔로워가 아닌 단장이 없음.... ㅠ

2024.10.08

연구환경 잘 갖춰놓아도 문화적 이유로 인해서 세계적인 대가들을 한국에 모셔오는게 쉽지 않음. 자녀들 국제학교 보내기도 쉽지 않고, 문화적 접점이 없는 한국에서 가족들 설득해서 데리고와서 사는게 쉽지 않지. 이래서 영어권 국가가 사기임

IF : 1

2024.10.08

가끔 실적 낮은데, 눈은 그만큼 높은 친구들도 있어요. 허무맹랑한 이야기 한다~~ 싶어서 들을 때는 그냥 공상 소설 쓰나 하는데, 5,6년 후에 보면 그 친구가 관심 갖는 분야가 다 유행하고, 필수 교과목이 되야 하고. 그런 경우도 있더군요.

2024.10.09

그런 큰 맥락을 생각할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진짜 잘나가는 사람들임.
그냥 논문 쓰고 연구에만 파묻혀 있으면 여유가 없지요.

2024.10.09

노벨상은 인류에 큰 기여를 한거니까...

2024.10.09

그런 능력은 경험이 쌓여야 생기는것 같음
박사초년생때는 연구 주제에만 몰두하다보니 큰 그림을 잘 못봄

2024.10.09

그런 것도 있겠지만 오히려 반대로 그 분야의 선구자가 되고 사람이 몰리다 보니 원래 질문이 큰 질문이 되어버렸을 수도 있죠. 나는 나 할거만 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빅가이가 되어있었다더라 같은..
어쨌든간에 가슴에 큰 문제를 품고, 하루하루의 지엽적인 문제해결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꾸준히 방향성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2024.10.10

왜 연구를 하고 왜 과학을 하는지에 대한 본질을 잘 아는 사람은 연구의 심지가 굵고 단단한데, 대부분은 그렇지 않은게 참....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핫한 인기글은?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