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타대 공대 대학원 입학한 사람입니다. 자대생 비율이 높은 랩실입니다. 괜히 저 혼자 움츠러 드는 걸 수도 있는데, 솔직히 제가 왜 뽑힌지 잘 모르겠습니다. 교수님이 절 과대평가 하고 혹시 잘못 아시는게 있나 싶기도 합니다. 그 랩실 가기에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이 점 문제는 학력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진학할 랩실에서 인턴도 해봤는데, 텃세 없이 잘 대해주시고 다들 너무 좋은 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랩실 진학을 결정했는데 괜히 제가 부족해서 무시당하지 않을까 너무 걱정이 됩니다. 공부 하면 되는 문제인데 이런 생각을 쉽게 떨치기가 어렵습니다. 하나의 실수로 얜 역시 타대생이라.. 이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저랑 연구도 같이 하기 싫을 수도 있겠다 싶고요. 그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해서 어쩌겠냐는 마음가짐이 맞지만 위축이 아예 없진 않을 것 같습니다. 대학원에서 텃세를 마주하면 어떻게 하시는지, 이겨내보신 분이 계신지 그리고 타대생으로써 힘든 점은 어떤게 있는지.. 필요하거나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2024.11.10
2024.11.11
202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