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와 학생간에서 서로 빙글빙글인 입장차이를 좁히기위해서는 최저임금제가 어느정도가 적당한지에 대해서 말해야하죠. 글쓴이분이 충분한 근거를 통해서 최저스타이팬드가 등록금제외 생활비만 볼때 얼마정도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시면 공감하기 더 쉽겠죠. 저도 미국에있지만 단순히 미국케이스를 갖고오는건 맞지않다 생각하지만, 예를들어서 주변 최저월세비용+최저생활비를 계산할때 서울권은 100만, 그외에 생활권은 80만 이런식으로 충분한 근거를 통해서 말하는거면 교수들도 당연히 납득이 쉽겠죠. 그게아니라 단순히 "인건비 더 줘!" 이러는 말은 공감을 당연히 얻기 쉽지않고요. 최근 교수들도 늙은 교수들 제외하면 웬만하면 미니멈스타이팬드에 대해서는 많이들 열려있습니다. 간혹 하브넷에서도 관련 글 나오는것만 봐도 교수들내에서도 입장들이 나뉘어요. 하지만 학생들의 "최저생활비 보장"이라는것에 대해서 반박을 하기는 교수입장에서도 쉽지않죠.
2024.12.01
어차피 안 올려줄건데 그냥 징징이라도 하게 냅둬라
2024.12.01
대학원생 인건비 해결은 근본적으로 R&D예산 삭감에서 나오는겁니다.
대댓글 1개
2024.12.01
삭감 -> 증가
2024.12.01
지나가는 교수입니다. 소규모의 석사과정 정도만 유치할 수 있는 학교에 있습니다. 올해 제안서 6개 홀로 쓰고, 산학 과제 1개는 거의 혼자 하는 수준이고, 수업은 올해 30학점이고, 논문도 단독저자로 쓰고 있습니다. 연차가 낮아, 학교업무는 업무대로 몰려 있습니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든 상황인데, 제 학생들이 그런 태도나 입장이라면 정말 미쳐버리겠네요ㅋㅋ
대댓글 6개
2024.12.01
교수님이 산학과제를 혼자 하신다고요? 대학원생들이 안하고 교수님 혼자요?
2024.12.01
좋은 학교 아니면 석사 학생들이 산학 과제 할 수준이 안되어서 교수님이 거의 혼자 하는경우 많긴해요. 특히 작은 기업이랑 하면 개발물이 온전히 나오도록 원하는 경우가 많아서 학생들이 하기 더 어렵죠
2024.12.01
교수님들도 저년차에는 연구를 하시는 군요. 저희 교수님은 모르는 분야도 제가 논문 찾고 리뷰하고 방향 제시하고 컨펌 받으면서 진행하다 보니 좀 새롭네요.
2024.12.01
이런 랩실이면 대학원생들은 저런 태도를 못내겠네요. 교수님이 직접 연구 참여를 저렇게까지 하시면
2024.12.01
상위권 학교 교수님들과 어느 정도 연차 찬 교수님들이 아닌 곳은 생존을 위해 교수님들 본인이 정말 열심히 뛰어다니십니다. 논문이든 영업이든요. 그저 앞에서 내색하지 않을 뿐이죠. 산학과제도 학생들이 진행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잘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제가 다시 합니다. 아직 미혼이라 힘이 있지만, 곧 결혼 후에 시간과 에너지 배분을 어떻게 해야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힘들게 지내는데 대학원생 입장의 글을 볼 때마다 참..마음 아프네요.
IF : 1
2024.12.02
SPK도 신규랩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석사생들 데리고 산학하는데, 혼자 하는게 차라리 낫죠. 수업이나 행정로드는 적지만, 실적 압박은 무시무시합니다. 결국 논문도 혼자쓰는게 편하지만, 실력없는 석사들일수록 에고만 강해서 자기가 원하는 주제로 적당히 하다가 막히면 교수보고 해결해달라고 하죠. 탑 논문으로 안 나오면 실망하고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도 많고요. 랩이 자리잡고, 박사 학생 수가 석사생이랑 최소 1:2는 맞춰져야 조금씩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체계가 잘 갖춰진 대형랩은 30명정도가 피라미드 형태로 만들여져 있어서, 학생들끼리 알아서 굴러가죠. 그 때까지는 개고생입니다.
2024.12.01
돈따올자신없으면 교수 그만두고 돈 벌생각이면 대학원도 그만두는게 순리에 맞지
2024.12.01
난 교수도 학생도 둘 다 아닌 입장인데, 학생을 연구실에 붙잡아두는 시간만큼은 시급으로 산정해서 주는게 맞다고 생각함.. 단 일과 외 개인 연구를 위해 추가하는 시간은 스스로 알아서 하는거고, 대신 그 시간엔 출퇴근 관리도 강제하면 안 되고. 내 박사학위 지도교수님은 사회적 지위도 높고 그만큼 업무도 많으신 분이지만, 본인 짜증과 귀찮음 감수하시고 일정 안 되면 평일 새벽, 주말 저녁까지 학생들이랑 논문 봐주시고 연구 이야기 하셨음. 돈도 뭐 대단히 많지는 않지만 살아감에 부족함이 느껴지지는 않도록 주셨었고. 그게 교수, 가르치는 사람 아닌가? 자기한테 인생을 건 사람들조차 책임지고 감당할 수 없다면 교수 자질이 없는거고 자기가 온전히 감당할 숫자가 넘어간다면 설사 그 학생을 받아서 NCS를 1년에 열 편 쓸 수 있다 해도 받으면 안 되는 거라 생각함
대댓글 5개
2024.12.01
난 우리 교수님처럼 능력자가 아니라 교수가 되더라도 수십 명 단위로 굴러가는 랩은 못 꾸리겠지만, 적어도 내 능력 내에서 내가 먹고살게 해주면서 내가 내 능력 최대치로 지도할 수 있는 숫자의 학생들만 받을거고 그걸 못 하겠다면 차라리 내보낼거같음
2024.12.01
꽤 괜찮은 얘기긴 한데 실험에 들어가는 재료 및 장비, 등록금 지원을 해결할 적절한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2024.12.01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학생만 경험해보고 교수는 아직 경험하지 못해서 이런 말씀하시는것 같아요.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접해보지 못한거죠. 그리고 교수가 자기 시간 써서 연구하고 디스커션하고 논문 봐주는것과 인건비 주는 것과는 별개의 사안이니 따로 얘기하시는게 맞죠.
2024.12.02
교수도 직장인이면서 근로자이지만, 학교에서 야근 수당과 주말 수당 안 줍니다ㅠㅠ 그런 수당 줬으면 본래 계약된 월급만큼을 더 받았을 거 같아요.
2024.12.02
교수에게 요구하는 교수다움이 굉장히 과하네요. 좋은 스승을 만났으면 스승님께 감사하면 될 일입니다. 교수에게 교수다움을 요구하려면 학생도 학생다움을 지키는게 맞지 않을까요? 학생은 강제하면 안되고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교수는 인건비도 부족하지 않게 줘야하고 평일 새벽 주발 저녁까지 논문 봐줘야하고 학생 인생도 책임져 줘야 한다고 하면, 말씀하신 좋은 스승님도 혀를 내두를 것 같네요.
2024.12.02
이건 대학원 제도 자체를 바꿔야 해결됨 근본적인 해결은 불가능할듯
2024.12.02
그럼 교수들이 정신병도 아니고?
2024.12.02
대학원이 돈벌러 가는곳임? 그렇게 따지면 대학교에서도 생활비 개념으로 돈을 지급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배우러 가서 왜 돈달라는지 모르겠네 과제 참여한게 있고 기여한게 있으면 그만큼 받는게 맞지 그럼 반대로 대학원 수업만 들어도 월 200, 300씩 줘야하나?
2024.12.03
이게 사실 stipend 를 인건비로 번역해서 그런 문제가 아닐까...가끔 생각합니다. pay나 salary와는 엄연히 뉘앙스가 다르거든요. 미국도 노동법 때문에 에둘러서 stipend 라는 일종의 수고료, 봉사료 라고 표현하는건데 인건비로 번역하니 마치 꼭 주고받아야할 직장인의 샐러리처럼 생각되는 느낌입니다.
사실 원생 착취니 뭐니해도 원조인 미국부터가 이렇게 돌리라고 만든 시스템인데 이게 어쩔수 있나 싶습니다. 맨날 심심하면 올라오는 심슨의 대학원생 조롱짤이 왜 존재하겠습니까.
대신에 미국은 크니까 학위 후에 니들 남들보다는 봉급이나 명예 많이 받으니 참고 견뎌라 이런식의 미래 보상형이 가능한데 미국 외의 나라에서는 그게 안되니 잘 안먹히는거죠.
그렇다고 일본처럼 아예 인건비를 계상 안하고 돌리면 진짜 망할테고...참 어렵습니다.
2024.12.03
월세내고 밥먹고 하는데 문제 없는 수준으로 받으면 충분하죠. 정말 못참을 것 같으면 교수랑 이야기를 하고 아니면 대학원을 나가야지. 본업을 제쳐두고 다른거에 관심 있으니 월급이 부족하다고 느끼는거 아닌가?
2024.12.01
2024.12.01
2024.12.01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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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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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2024.12.01
2024.12.01
2024.12.01
2024.12.01
2024.12.02
2024.12.01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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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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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2024.12.02
2024.12.02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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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202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