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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출근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질문하는게 겁납니다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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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학기 석사 입학 예정이고 종강하자마자 입학할 연구실에 바로 출근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하는게 없고 그냥 논문 좀 열심히 읽다가 갑니다.. 논문도 빨리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ㅠ

연구실 분위기가 정말 서로 친한 분위기입니다. 회식도 잦고 매번 같이 밥 먹고 그런 느낌입니다.
그런 자리가 있으면 매번 저를 끼워주시지만 너무 서로 친한 분위기에 제가 말을 잘 못 꺼내고 있습니다..
붙임성이 나쁘지 않은 편인데도 말 한마디 꺼내기 어렵고, 연구실분들끼리 아는 이야기를 하시면 저는 가만히 있고.. 이게 일상입니다.

그리고 큰 부분은 정말 필요한 질문도 하기가 매우 망설여집니다.
다들 매우 바빠보이셔서 질문 하나하나 할때마다 귀찮아하시는 건 아닌가 눈치부터 보입니다.
제가 너무 알아보지도 않고 질문한 건 아닌가 매일매일 퇴근하면서 걱정합니다..

이게 한달동안 이어지니까 더 입을 다물게 됩니다.
그렇다고 연구실 분들께 이런 걸 쉽게 토로할 수 있는 사이도 아니고.. 친구들은 대학원 삶을 잘 모르고.. 너무 제 자신이 바보 같아서 임금님은 당나귀 귀 마인드로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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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5.01.06

모르면 본인 손해에요
물론 다른 분들 연구하는거 방해는 하지 말아야 되지만
혼자 보다가 진짜 모르겠는건 물어봐야죠
2년 동안 볼 사이 차차 친해지면서 논문 쓰시면 됩니다
그건 너무 걱정 마세요

2025.01.06

시간 좀 더 지나면 괜찮아져요

2025.01.06

아직 겨우 한달인걸요
연구실 사람들이 본인들 아는 얘기할 때 끼기 힘든 건 대부분 다 그래요 ㅋㅋ 몇 년동안 매일 본 얼굴들인데 당연히 그동안 쌓아둔 맥락이 있을 거고 첨 들어온 사람이 그걸 아는 게 이상하죠. 이건 시간이 해결해주니 너무 걱정할 것 없고 자책하거나 위축될 필요도 없어요
필요한 질문 어려운 건 좀 용기내실 필욘 있어보여요. 좀 결이 맞아보이거나 우호적인 것 같은 선배 한 명 지나가다가 마주치면 커피 한 잔 하러 가시겠냐고 말 붙이고 그런 고민들 얘기해봐도 좋아요. 다들 본인도 그런 때가 있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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