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인간관계가 세상에서 제일 어렵습니다. 어떤 상황이신지는 모릅니다만 최대한 일반적인, 특히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해당하는 조언을 드리자면, 연구실에서 너무 감정소모 하지 않으려고 의식해보세요. 연구실 구성원들은 같은 연구를 진행하는 동료이면 족하지 특별히 친밀한 친구일 필요는 없습니다. 서로 협력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하면 될 뿐이지 함께 연구 외적인 시간을 보낸다거나 감정 교류가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연장선으로, 연구실 구성원에게 감정적 서포트를 바라지 마세요. 본인의 친구나 연인, 가족과 교류하세요. 누군가 본인을 괴롭히는것 같다면, 만약 실리적인 문제가 생긴다면 (이를테면 연구 논의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한다거나) 교수님과 논의하시고, 만약 정서적인 문제라면 (밥 먹을 때 말을 안건다거나) 본인도 감정적인 거리를 두려고 노력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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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저를 제외한 랩실 대부분 사람들이 연구 외적인 시간을 함께 보내고 친밀하게 감정 교류를 하기 때문에 여러 부분에서 소외감을 느낍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2025.04.23
왜 그러는지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연구실 구성원들이 특별히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작성자분을 따돌리려는게 아니라면 먼저 다가가는 모습도 어떨까 싶습니다.
2025.04.23
그리고 당연히 서로 잘 챙겨주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사람들이 누구나 미성숙하고 대학원같이 크게 스트레스 받는 공간에서 남 생각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본인은 이미 기존 구성원들과 친밀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었고, 다른 사람에게 굳이 손을 내밀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도 사실은 납득할만한 일이기는 합니다. 결국 시간을 함께 충분히 보내는것 말고는 답이 없겠죠.
그리고, 이미 시간도 충분히 많이 지났고 다가가려는 시도도 여러번 했는데 의도적으로 작성자분을 소외시키는 거라면 굳이 마음쓰지 말고 시간 보내고 친밀한 교류를 할 연구실 외 사람들을 찾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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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2025.04.23
2025.04.23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