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학부연구생 하면서 학회 참석도 하고, 제가 낸 아이디어를 교수님께서 적극 지지해주셔서 논문도 써보고 참 많은 경험을 했어요 저는 당연히 받은게 많으니까 여기서 석사도 할 생각이었어요
얼마전에 회식 했는데 교수님이 저보고 타대로 가래요... 제 최종적 목표의 달성을 위해선 여기 있으면 안된다고 타대 가서 석사하래요...
친한 타대 교수님까지 소개시켜줬어요... 전 여기 있고 싶어서 저는 석사 교수님 밑에서 하고싶다했는데, 본인이 지금 여건이 안된다고 지도 잘 못해줄거 같다고 하셔요..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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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개
2025.06.28
진심으로 교수님이 그게 더 낫다고 생각하신 게 아닐까요?
대댓글 1개
2025.06.29
보통 석사 그대로 진학하는걸 다들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진짜 잘못한게 있나 싶어서 자책을 하고 있었어요... 다들 교수님께서 제 미래를 위해 보내주시는거라 하는데,,, 그럼 너무나도 감사하고 평생 감사할 거 같습니다...
2025.06.28
그정도면 교수님께서 정말 진심으로 학생을 위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요...? 쓴이분이 뭔가 사고를 쳤다거나 미운털 박혔다거나 그런 이유가 아니라 교수님께서 생각하셨을 때 이 학생이 원하는 목표나 역량 등을 고려했을 때 이런 학생이 제대로 성장하려면 더 여건이 좋은 타대학교로 진학하는 게 좋겠다 싶으셔서 말씀하신 것 같아요
2025.06.28
좋은 교수님 만났네요 spk로 가세요
2025.06.28
쫓아내는데 버틴다고 남은 생활이 잘 풀리겠음? 어떻게 인생을 본인 의도대로만 풀려고 함
2025.06.29
진짜 친절한 교수다 진짜 복받았네 그리고 쫓아내려는게 아니라 본인 성장에 도움이 되는게 그 방향이니까 그러는거아닐까 싶네요
2025.06.29
우리 아이 더 잘되게하려고 미국 유학 보내고 기러기하는 아빠의 마음으로 보내시는 것
2025.06.29
너 솔직히 말해봐. 평소에도 최선을 다해서 교수님에게 니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를 보여주려는 성격이지?ㅋㅋㅋㅋ
대댓글 1개
2025.06.29
맞..는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뭔 잘못한게 있나 2년을 되돌아봤네요…. 당연히 너무 배운게 많고 너무 감사해서 석사까지 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나가라하시니까 당황스럽고 제가 뭘 잘못했나 싶었어요 다른 분들 댓글 보니 저희 교수님… 원래도 알고 있지만 정말 훌륭한 교육자시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분들 만날 수 있어 너무 큰 영광이었던 것 같네요
2025.06.29
와.. 이런 교수님이 계시구나...은인으로 생각하시고 학위 마무리할때 인사드리러 가시면 매우 좋아하시겠어요
2025.06.29
타대가 어딘지가 중요함. 비슷한 수준이라면 뭔가 현재 교수님의 개인적인 상황 or 님이 뭔가 마음에 안드는거 둘중 하나일꺼고, 글만 보면 전자인거 같음. 근데 타대가 더 좋은 대학이거나, 그 랩실이 더 좋은 랩실이면 교수님이 님을 더 생각해서 보내주는거임 물론 약간의 개인적인 사정(연구비 수주가 이번에 잘 안됬다거나, 님은 석사지만 박사과정으로 온다는 학생들이 많아서 석사 받을 여유가 안되거나)가 분명 있긴 할꺼임
2025.06.29
저런 교수님 흔치 않으신데 너무 좋은 분은 많나신 것 같네요.. 괜찮아 보이는 학생들은 최대한 자기 랩에 남겨서 보다 편하게 랩 운영하려고 하시니까요.. 글쓴이님 장래 (너 원하는 것 이라고 하신것 보니 학계에 남아 연구자가 되고 싶어하신것일 것 같은데) 생각해주신 것 보면 큰물에서 더 견문을 넓히고 트레이닝 하게끔 하시는 것 같아요. 감사하게 생각하시고 더 좋은 곳을 가셔서 큰 연구자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교수님 만나신 것 같아 참 부럽습니다! (퍼블리시 데이터 때문에 포닥까지 잡혀있는 박사가..)
2025.06.29
진짜 과제나 연구비나.. 여건이 안좋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타대 교수 소개시켜준거 보면 본인이 별로라서 그런건 아닌것 같습니다. 진짜 별로면 다른 사람한테 소개도 안시켜줘요.
2025.06.29
진심으로 잘 되길 원하셨으니깐 힘써주신것 같아요. 소개시켜주셨다는건 교수님이 쓰니님 괜찮으니깐 그랬을것같다 생각됩니다. 바로 윗댓처럼 누군가 진짜 별로면 소개도 안 해줘요. 생각해봐요. 조금 다른 맥락일 수 있지만 자신을 어필할 때 자신한테 제일 자신 있는 부분 장점 이런 내용 가지고 어필하지 단점 약점 안 좋은 점 이런 걸로 어필하지 않잖아요? 교수님 입장에선 쓰니님이 긍정적인 학생 이였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최소한 저는 그렇게 생각되네요.
2025.06.29
흠... 주변 동기들에게 가식적인..느낌이란 평가를 좀 받으시는지..
2025.06.30
교수님의 나이, 현재 과제 수, 현재 석사 및 박사 수, 교수님 개인 철학, 소개받은 대학 및 연구실의 규모 등 고려할게 너무 많습니다. 뭐가 되었든 쫓아낸다는 표현은 부적절해보이고 경솔한 표현입니다. 여러 사유로 타대로 학생을 소개해주고 보내는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2025.06.30
타대 소개해주고 보내는것 만으로도 대인배이신거 같은데요
2025.06.30
저도 교수님께서 카이스트 가봐야하지 않겠냐고 카이스트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나쁘게 보신 건 절대 아닌 거 같고 추천서도 좋게 써주실듯요?
2025.06.30
제 생각도 다른 분들과 비슷해요. 교수님이 생각했을 때, 이 친구의 근성과 잠재력을 생각하면 더 큰 역량을 끌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재 자신의 여건상 그러지 못하니, 다른 곳에서 하는 것이 공부를 이어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신 거 아닐까요.
2025.06.30
걍 자랑글 ㅋㅋㅋㅋㅋㅋ
2025.07.01
비틱지리노 ㅋㅋ
2025.07.02
쫓아내는게 아니라 도와주려고 하시는 건데요. 나중에 다른 대학 실험실로 가게 되면, 잊지 말고 계속 챙겨드리세요. 그런 분이 진짜 은사입니다.
2025.07.02
엄,, 윗분들이 다 말씀주신 것 같지만, 진짜 마음에 안들었으면 소개도 안해주셨을듯요.. 마음에 들고 더 키우고 싶지만 상황 여건이 잘 안맞아서 보내드리는 듯한 느낌이네요
2025.06.28
대댓글 1개
2025.06.29
2025.06.28
2025.06.28
2025.06.28
2025.06.29
2025.06.29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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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9
2025.06.29
2025.06.29
2025.06.29
2025.06.29
2025.06.29
2025.06.29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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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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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1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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