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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안다녀본 교수가 대부분이긴한데
논문식 문체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니
논문=모든 세상의 기준
논문=세상의 정답
이런 사고회로가 가득해서
제안서도 논문식으로 쓰니까 미쳐버리겠음ㅎㅎ
제안서를 문장 하나에 4-5줄글로 작성하는 정신나간 교수들
11 - 공감합니다. 제가 5년 전 포닥하면서 미국 학부생들 가르칠 때 똑같이 반응하는 애가 있었습니다. 연구자가 될 그릇/성향/태도가 아닌거죠, 다만 자기 길에서 누구보다 잘 살더라구요. 삶에 대한 태도는 저도 배울 게 있었구요.
그때 배우고나서 학생들한테 '나라면 이때 이렇게 저렇게 한다'고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자유도는 보장하려고 합니다. 다 제 갈 길 가는 건데요 뭐. 다 같은 박사도 각자 다르고, 어차피 저도 지도교수와 같은 성향의 연구자는 아니라...
대신 지도교수의 말은 엄청 영향력이 세서 고민거리가 됩니다. 선배도 마찬가지. 작성자님도 연구실 3년차면 선배이므로, 후배에게 그런 영향력이 있을 겁니다. 그들의 생각을 키워줄 수 있도록 지금 견해를 꼭 전달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연구자의 태도에 대한 올바른 믿음은 혼자 갖기보다 널리 전파될수록 좋다고 믿는 지나가던 꼰대가...
요즘 대학원은 연구실이 아니라 학원이다
9 - 자기주도적으로 연구할 마음이나 능력 없으면 대학원 좀 안오면 좋겠음. 와서 징징대는거 꼴보기 싫음
요즘 대학원은 연구실이 아니라 학원이다
13 - 저는 PI자리에 있고, 특히나 미국에서 자리잡다보니 더더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어떨때는 선을 넘는 학생들도 만나지만,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저도 저친구들 나이때에는 비슷하게 했던것 같습니다.
본인에 대한 평가는 어쩔수없이 높아지는것같습니다. 하지만 교수들한테 물어보면 대부분 "너도 저때 그랬어" 이런식으로 말할겁니다.
물론 아닌사람도 있겠지만 최소한 저는 그랫던것 같습니다. 군대가기 싫어서 다른사람과 같이 자대 대학원(spk) 진학했고, 운좋게 인기랩와서 다들 어울리면서 잘 재밌게 지냈다고 생각하지만, 후배들(이제는 다들 어엿한 박사학위자들이지만) 만나서 얘기해보면 처음에 제 맨토링 방식에 불만이 많았다는 말도 들읍니다. 그런 피드백을 들으면서 맨토링 방식을 수정한것도 많고요.
여튼 후배들을 보면서 "라때는"이럴필요가 없습니다. 라때도 본인은 인지못했지만 사실 후배들과 비슷하게 행동했던면도 많았을겁니다. 그냥 다들 올챙이 시절 기억못해서 본인이 서툴때의 기억은 없다보니, "왜 이것조차 못하지?" " 왜 열심히안하지?"라는 생각을 하게되는거죠.
이제돌아보면 결국 학생들이 열심히 하도록 동기부여하는것도 결국에는 교수, 혹은 선배들의 맨토링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다들 다양하고 목표가 다른데, 나처럼 해야돼! 라고 하는건 문제만 낳을수있습니다. 제가 후배들한테 그랬듯이요. 다행히 저는 후배들이 쉽게 불만 말할수있을정도로는 친밀감을 유지했고 그걸 받아드릴수있는 심리적 여유가 있어서 수정했던것같습니다.
예전에 DEI Statements쓸때 저도 많이 돌아봤습니다.
요즘 대학원은 연구실이 아니라 학원이다
16 - 처음부터 정확히 인지시켜줘야됨
일부 학생들은 무슨 무술 고수한테 도제식으로 전수받는 느낌으로 대학원 생각하던데 다들 알다시피 현실은 그렇지가 않음.
그래서 우리 지도 교수님이 늘상 하시던 말씀이 있음. "내가 다 할줄 알면 그냥 내가 하지. 왜 돈 주고 너 뽑았겠냐."
요즘 대학원은 연구실이 아니라 학원이다
8 - 결국 교수 잘못.
"연구실에는 이미 정답이 있고, 선배나 연구실이 그것을 체계적으로 알려줘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듯하다."
자기주도적으로 하면 맘대로 한다고 개ㅈㄹ 하니까 그러지
요즘 대학원은 연구실이 아니라 학원이다
12 - 석사나 학부연구생한테 멀 바라는것도 웃긴데요
요즘 대학원은 연구실이 아니라 학원이다
19 - 위에 어떤 댓 말처럼 이거는 양쪽 말 다 들어봐야.
ㄹㅇ 네가 알아서 해야지 해서 알아서 어떻게 했는데 막상 그렇게 했다가 실수하면 왜 자기말 안듣냐고 죽일듯이 까는 놈들이 있음. 이런 인간들이 또 자기가 시키는대로 했는데 그게 사실 잘못된 지시라 일 망치면 또 자기가 언제 그랬냐 기억 안난다 하고 다 뒤집어씌움. 처음에는 이제 시작한지 얼마 안됐으니 잘 몰라서 ㄹㅇ 내 잘못인가 했는데 일 잘 되고 난 뒤에도 계속 저러니까 돌아버릴거 같음. 기억 안난다 소리도 한두번 들어야지.
요즘 대학원은 연구실이 아니라 학원이다
11 - 나는 학부생 제발 다 하나하나 물어보고 지시 그대로 따라줬으면 좋겠고, 대학원 후배는 첫 일년은 마이크로매니징하고 실수 좀 해도 봐줌. 대학원생이 사실 교수가 일 시킨다고 뽑는게 현실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그래서 랩을 일종의 소규모 스타트업 회사처럼 생각함), 그래도 교육 기관으로서의 기능에 대해 좀 생각했으면 좋겠음.
요즘 대학원은 연구실이 아니라 학원이다
8 - 헛수고라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의지가 부족한게 아닐까싶어요. 가고는 싶은데 고생하고싶지는 않고 이런마인드셋인걸까요?
요새 미국 포닥 어떤가요?
7 - 그리고 돈만 주면 대학원 다 갈 수 있다는 말은 들어 보지도 못했고
그렇지 안 다는 건 본인도 잘 알텐데요
타대 학부 학점 높으면 돈만 주면 된다?
참 할 말이 없네요
Skp말고는 돈만 주면 갈 수 있는 게 사실일까요?
7 - 학연생이 뭘 할지는 알려줘야지. 가르쳐주는 것도 없고 주제도 혼자 생각하고 혼자 진행할수 있으면 굳이 연구실 왜 들어감? 연구실의 도구들 노하우 배우고 교수, 선배한테 지도받으려는 목적이 크지 혼자 할 능력있으면 굳이 왜 학연생함? 학부생이면 대학원 교재, 최신논문 이해도 제대로 못할텐데 혼자 무슨 연구 주제를 잡아서 연구를 진행함?
요즘 대학원은 연구실이 아니라 학원이다
11 - 교수나 포닥도 힘들게 생각해내는게 연구주제인데 학연생이나 석사1년차에게 연구주제 알아서 찾아 스스로 다 해라 마인드가 어이없네ㅋㅋ
요즘 대학원은 연구실이 아니라 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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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디펜스 주제 변경
2025.08.08

졸업을 앞두고 여러 가지 고민이 깊어져 이렇게 조심스럽게 글을 남깁니다.
지도교수님께도 이미 말씀드렸고 앞으로 더 대화를 이어나갈 예정이지만, 동시에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어 질문드리게 되었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질문)
박사과정 중 연구 프로포절을 진행했지만, 졸업을 앞두고 연구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않아 프로포절과는 다른 주제로 디펜스를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까요?
저는 박사과정 2~3년차까지는 비교적 통일성 있는 주제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왔고, 자매지를 포함해 1저자 논문 5편 이상의 성과를 쌓아두었습니다. 다만, 그 연구 주제가 시간이 지나며 점점 트렌드에서 벗어나고, 연구실 전체적으로도 해당 주제를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교수님과 상의 끝에 새로운 연구 주제를 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박사 프로포절을 진행했습니다. 당시엔 연구실에서도 이제 막 도전하는 cutting-edge한 분야였고, 데이터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다소 리스크를 안고 시작한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로부터 1년 반 정도가 지났고, 많은 시행착오 끝에 어느 정도 실험 데이터는 확보했지만, 아직 박사학위 수준의 뚜렷한 결론이나 임팩트 있는 결과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간을 더 들여 연구를 이어갈 수도 있겠지만, 이 주제의 특성상 앞으로 얼마나 더 시간이 걸릴지 예측이 어려워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루틴한 결과라도 정리해서 디펜스를 진행할 수는 있겠지만, 아직은 제 기준에서 만족스럽지 않아 망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기존에 쌓아두었던 논문 실적들을 기반으로 디펜스를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현재의 프로포절 주제와는 너무 동떨어져 있어, 실제 디펜스에 있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 큽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고민을 겪으셨거나, 연구 주제를 변경해 졸업하신 경험이 있으신 분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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