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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지시를 번복하는 교수님과 무조건 굽실대는 동료들에 지쳤습니다.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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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하고 성실히 임하면 저에게 도움이 되고 더 깊은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결과는 대부분의 업무가 저에게 몰리는 것과 교수의 사적인 인맥을 관리하는 부당한 지시였습니다.
학부생인 제가 왜 교수님 지인인 대표의 계약 업무까지 도맡아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 이런 업무는 제 소관이 아님을 밝히자, 교수님은 이런 업무의 본질을 ChatGPT만 쓰면 되는 쉬운 일로 축소하며 오히려 저를 불만 많은 학생으로 몰아세웠습니다.

교수님에 무조건 굴종하는 동료들 틈에서 잠시 눈이 가려졌으나, 최근 학교 인권센터의 가이드라인과 외부의 객관적인 조언을 통해 비로소 진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놀라울 만큼 많은 항목이 이 실험실의 실태와 일치했습니다.
​ 그동안 많은 이들이 이 랩을 떠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내부 사람들은 무조건 교수님을 두둔하며 그들이 다 틀린 것이라 말하지만, 사실 가장 모나고 뒤틀린 곳은 바로 여기가 아니었을지요.
​ 교수님께서는 저는 외부에서는 절대 홀로 서지 못할 거라며 자기 밑에 남기를 강권하시지만, 진심으로 저를 아끼는 외국인 포스트닥터는 저를 아끼기에 제가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 권합니다.

교수님과 친하지 않은 다른 교수님과 상담했습니다.
넌지시 박사 3년 차가 되어서야 자기가 호구였음을 깨닫고 이도저도 못하고 나갔던 선배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학부생 단계에서 이를 알았으니 어쩌면 운이 좋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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