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닥 중에 교수, 정출연 다 떨어지고 그냥 남들처럼 회사나 가야지, 회사는 붙겠지 싶어서 아무생각 없어짐
SK, 삼전, 현차 등 떨어지고 나면 진짜 머리 멍해짐...
다음 티어인 LG, 한화, 롯데 그냥 지원해서 대충 합격해서 들어가서.. 별 의미없이 회사 생활함
김박사넷에서 뭐 좀 운좋고 하면 정출연은 들어가는거 아니냐 이런 얘기는 그냥 믿지도 마라
"졸업생들 찾아보면 다 잘 가더라" 이딴 말도 신경쓰지 마라
여기만 보면서 희망회로 돌리면 현실의 벽에 좌절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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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8개
Robert Graves*
2020.10.06
생각 똑바로 못해서 그럼.
자기 실적 보고 냉정히 생각해야지.
애시당초 위 글 내용 같은 마인드가 에러.
Robert Graves*
2020.10.06
그리고 일반화 시키는 글쓴이 생각 자체도 에러ㅋ
2020.10.06
ㄴ 글쎄 졸업할 때 되면 냉정하게 생각할 수 있는 사람 많지 않음
특히 주변에 나빼고 다 잘되는 것 같으면 더 그렇지
주변엔 공채 골라서 붙어가는거 보고, 혹시나 해서 산학 한번 안써보고
잘되겠지 하고 막연하게 가는 애들도 많고
포닥 다녀오면 다 잘되겠지 해서 나갔다가 못들어오는 사람도 많고
본인이 본인 객관적 판단하기 쉽지 않음
2020.10.06
Robert
어차피 인터넷에서 글 쓸 때는 너처럼 다 현자인척 똑똑한척 댓글 다는데 현실은 다 비슷하더라 ㅋㅋ
근데 졸업시즌 가까워질수록 본인 진로는 본인이 찾아야됨
난 졸업 2년전에 삼성 내부 인사풀에 내 CV랑 자소서 던져놓기도 하고
1년전엔 같이 과제하던 정출연에서 포닥 좀만 하면 정규직 날거같다고 계속 오라고 꼬드겨서 삼성에 한발 걸쳐놓고 줄타기하다 결국 포닥갔음
포닥하는동안에도 계속 간보다가 다른 연구소 정규직나서 옮기긴 했는데, 졸업하기 많이 전부터 본인이 준비해놔야됨
부랴부랴 준비하면 누가봐도 대충 준비한게 티가남
Hermann Staudinger*
2020.10.06
딱봐도 학부 인하 아주, 대학원 부산대
2020.10.06
대기업이라도 가면 다행임.
Richard Wagner*
2020.10.06
아니 본인이 좋은 논문을 못 썼으면서 주제파악도 못하니 다 떨어진건데 뭔 일반화를 하고있냐 ㅋㅋㅋㅋ
2020.10.06
학부 성균관대, 대학원 서울대 나왔습니다.
대학원 때는 1저자 8편에 IF 20짜리 2개 (1개는 공저자)여서 나름 자신있었고요. 포닥 때는 논문을 못썼습니다. 신생랩으로 갔는데 랩 세팅하느라 쉽지 않더군요.
지금와서 이유를 생각해보면 연구 주제 문제가 제일 컸습니다.
교수는 일단 논외로 하고,
정출연의 경우에는 해외 포닥 여부와 논문 실적, 전공 적합도가 가장 중요한데 요즘같이 정부 정책이 빠르게 바뀌다보면 (예를 들어 뉴딜, 수소 경제 라든가) 적합도 맞추기가 쉽지 않네요.
정부 정책 바뀌면 거기에 맞는 인재들을 급히 찾게 되는데 정확히 맞는건 순전히 운입니다.
본인 취업할 때 정권을 예측할 수 있으면 미리 공약 같은거 보고 무슨 사업을 밀겠다 확인해보면 좀 더 나을 것 같고요.
회사의 경우에 SK는 학부 학벌을 워낙 많이 봐서 (거의 서울대) 인것 같고 요즘 경기 안좋아져서 TO도 많이 줄었구요. 현차는 박사 때 랩실로 오퍼를 받아서 쉽게 생각했다가 정작 포닥 후에 지원할려니 TO 없더라구요.
지금은 남들 많이 가는 대기업 연구소로 취업해서 왔고요. 논문 실적 (최근 5년) 사라지기 전에 이직 알아보는 중입니다. 웃긴게 회사 와보니 비슷한 처지 사람들 많더라구요.
회사도 좋은 학벌에 좋은 논문 썼지만 재수없어서 교수,정출연 못가고 온 사람들 많은데, 그 중에서는 이직해서 다시 정출연 가는 분도 있구요. 회사 오면 일이 힘들어서 한 2~3년 구르다보면 이직은 커녕 멍하게 시간 날리고 타이밍 놓치는 분들도 있습니다.
대학원에 있을 때 공공기관 연구소나 공무원 연구사도 준비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저는 당시에 생각을 못했어서
2020.10.06
가끔 가슴이 답답해서 한풀이겸 남긴 글이니 걸러서 보세요
어차피 여초사이트처럼 "잘될거야~"같은 희망적인 말들보다는 저같은 사람들의 실패담을 들으시는게 훨씬 도움될 겁니다~
Richard Wagner*
2020.10.06
국내포닥은 왜간거고 가서 논문안쓰고 시간은 왜날린거
회사갈거면 포닥을 하지 말고 교수 정출연 지원할거면 회사를 가지 말아야지
2020.10.06
학부생입니다. 막연하게 연구 열심히하고 잘하다보면 취업은 따라오는거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전쟁이군요....
Giovanni Pierluigi da Palestrina*
2020.10.06
리차드 생각하는게 딱 원생 저년차 수준
2020.10.06
ㄴ취업만 놓고 보면 학부만 마치고 취업하는게 제일 잘될겁니다.
2020.10.06
Richard Wagner
해외포닥 갔습니다. 논문 실적에 자신도 있고 교수님도 해외포닥 가보는게 어떻냐고 해서 정출연도 노릴겸 해외포닥 갔습니다
사실 어느정도 실적이 쌓이면 본인 객관화가 잘 안됩니다.
이정도에서 해외 포닥가서 실적 더 쌓으면 좋은 곳 가능하겠지 이렇게 생각드니까요.
그래도 해외포닥 갔다가 회사 들어갔더니 사이닝 보너스 받아서 남들보다 연봉은 조금 더 됩니다
애초에 실적이 딱 졸업할 정도였으면 그냥 맘 접고 포닥 없이 바로 회사 갔을 것 같네요~
IF : 5
2020.10.06
대기업 다니는게 애초에 그렇게 잘못 풀린 일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ㅋㅋ 사람 생각하기에 따라 다른거죠
SK는 학부 학벌 엄청 보는거 맞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쓴이랑 비슷한 경력으로 취직한 케이스도 많긴 합니다. 딴것보다 요새 경기 안좋아서 더 그래요. 대기업 박사취직도 경기빨이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2010년대 중반 반도체 잘나간다할땐 미친듯이 뽑아가더니 2년도 안돼서 그때 뽑은 인력 감당도 쉽지 않다고 신입 문은 다 조여버리더라구요.
Richard Wagner*
2020.10.06
뭔 말이 자꾸 바뀌냐 포닥을 몇년을 했는데 실적이 없음?
주위에 학회에서 자주봤던 한국인 연구자치고 임용 안된사람 없다 백프로 다 됨
Richard Wagner*
2020.10.06
그리고 이번에 과에서 신임교수 뽑는데 지원자들 스펙보니 다들 평범하더만
결국 될놈은 다 되더라
Giovanni Pierluigi da Palestrina*
2020.10.06
진짜 리차드 생각하는게 딱 원생 저년차 수준이네
우물안 개구리 수준
Richard Wagner*
2020.10.06
미안하다 부교수다 주위에보면 영 별로인 사람들도 다 교수하고 있다
John Lukacs*
2020.10.06
학부의 한계
Giovanni Pierluigi da Palestrina*
2020.10.06
와 부교수면 존나 나이도 있을건데 꼰대네
2020.10.06
리처드야 부교수면 인증해봐ㅋㅋ 딱봐도 학부생ㅋㅋ
Anne Brontë*
2020.10.06
귀여워~~
2020.10.06
전공이 어느쪽이신가요? 자연대쪽?
2020.10.06
마음대로 안 풀리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글쓴이 얘기처럼 답답하고 암울해보이고, 잘 풀린 사람 많이 보면 또 세상이 그렇게 잘 안되지만은 않는거겠지. 리차드는 학교에 있으니 여기 기준으로 잘 풀린 사람들만 많이 보는 거라 저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혹시 학부가 별로일 경우 서울대 대학원 나오면 메이져 대기업 취업은 힘든가요? 학부가 별로면 카이스트 or 포항공대 대학원을 나오는게 취업에 더 용이하나요?
학부 성대이고 논문실적도 좋은데 SK, 삼전 취업이 안되는게 충격적이네요...요즘 서울대 대학원은 잘 안쳐주는 분위기 인지...
2020.10.07
고생많았습니다. 다만 저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군요.
2020.10.07
박사 취업은 모르겠지만,,대졸 신입 공채에서 sk가 학부를 본다고 느낀적은 없었는데요,,
2020.10.07
Sk 한대 출신들도 마니 입사하는곳인데
크게 서울대만 선호하고 그런건 없어보임
IF : 5
2020.10.07
Emil von Behring/ 주변에서 본 바 그때 경기에 따라 달랐습니다. 경기 좋을 땐 스무스하게 들어가고 안좋으면 상당히 빠듯하게 들어가는 느낌? 제 주변에선 그래도 못들어가는건 못봤어요. 한학기 더 있다 들어가는 케이스는 있었고요.
박사취업시장에선 설포카 대학원은 거의 한덩어리예요. 연구실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선배들이 해당 기업에 많이 들어간 연구실은 따로 관리하거나 선호하는 경향 있음)
IF : 5
2020.10.07
개인적인 생각 한가지 더하면 여기에 나이도 갈수록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메이저 기업에 취직하고 싶으나 학부에 자신이 없다면 박졸 (학교에서 전문연 할 경우 기준) 30대 초반을 안넘기는걸 일단 추천드립니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Aldous Huxley*
2020.10.07
학부가 서울대가 아니라면 서울대 대학원보단 포공, 카이스트가 더 나음.
타대생을 이민자 라고 한다면 포공, 카이스트는 미국이고 서울대는 영국이나 북유럽 느낌
2020.10.07
ㄴ 비유 재밌네 ㅋㅋㅋㅋ
Giovanni Pierluigi da Palestrina*
2020.10.07
학부 서성한 정도면 마이너스는 아님
주제 잘 맞고 실적 어느정도 갖추면 정출연 갈수도 있긴 함
근데 주제 비슷하고 실적 어느정도 갖춘 경쟁자가 학부가 그 이상이면 그냥 밀림
Jules Verne*
2020.10.07
건동홍라인은 마이너스냐?
Giovanni Pierluigi da Palestrina*
2020.10.07
우리 연구소에서 건동홍라인 본적이 없다
중앙대나 경희대 라인은 딱 한명봄
차라리 지거국이 더 많음
연구원 말고 기술원급은 근처지역대학 나온 사람도 종종 있다
나이 40넘은 박사님들 가운데선 아주대 출신도 가끔씩 보임
Giovanni Pierluigi da Palestrina*
2020.10.07
그 아주대분들은 아마 대우학번분들이셨을거임
2021.04.29
좀 뒷북이지만 ... 교수가 되고 싶으면 학부가 일단 좋아야함. 물론 안좋아도 가능하긴 하나 그건 교수 지원 할때 자기가 연구한 분야가 아주 인기가 많은 경우임과 동시에 논문이 우수 할때. 그러나 경쟁자가 많다면 당연히 학부 따지겟지. (물론 학부가 다는 아니지만) . 그리고 좀 잘안나가는 분야나 고인물이 많은 분야라면 정말 학부가 중요함. 그리고 또한 박사 지도교수가 매우매우 중요함. 그리고 그 지도교수들은 대부분 서울대 아니면 카이스트 포항공대라고 보면 됨. 물론 기타 일부 대학에도 잘나가고 교수로 밀어줄수있는급이 종종있지만 그런랩을 너가 들어갈수 잇다고 생각하면 안됨. 결론. 인기가 많을거 같은 블루오션 같은 연구 분야를 (나의 흥미와 관심 X - 당연히 내가 좋아하는거 선택해야겟지만 .... 교수가 죽어도 해야겟다면 자기가 엄청난 재능이 잇지 않는 이상 ..) 선택. 두번째 그 분야에 유명한 교수, 그리고 유명하더라도 논문 많이 아내는 교수 선택은 금지(물론 거기에서 조차 큰 논문이야 낼 수 잇겟지만 대부분 아무것도 못얻음) . 미국 학교 랭킹이나 학위? - 중요하긴 하지만 논문이 없다면 그저 좋은 경험 자기 만족뿐임. 미국에 오더라도 정말 연구분야 (잘나갈 분야) 교수 (이미 잘나가고 잇고나 아니면 아주 유명한 교수 제자) 선택이야 말로 매우 중요. - 그냥 내가 좋아하는거 하고 인생 꼬인 박사 적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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