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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유학생활. 길을 잃어버린 느낌.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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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입니다.

곧 미국 다시 나가네요. 3주 간의 짧은 겨울방학을 끝으로.

저는 왜 유학을 온 걸까요? 중학생 때부터 혼자 아둥바둥 살았습니다. 그 때는 꿈이 있었습니다. 생명과학을 전공하면 유망하니까 뭐라도 되겠지. 나는 공부를 좋아하고 학자 소리 들으며 자랐으니 연구원 하면 되겠지... 라고 막연히 생각했었습니다.

1년에 1억, 한인 한 명 없는 중부에서 3끼를 기름진 패스트푸드 먹어가며...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종이인형이 된 기분입니다. 마음이 텅 비어 학교 멘탈케어해주는 상담도 나가보고 어떻게든 무기력증을 극복해보고자 노력하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중부에서 아이비리그라고 불리는 학교를 다닙니다. 학점은 3.8/4.0 이라 멸망 수준은 아닙니다. 그런데 학문에 대한 열정이 식었습니다. A를 맞든, 시험을 잘 보든, 순위가 전체 10위 안에 들든 기쁘지가 않습니다. 이젠 바이올로지라는 전공을 사랑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정 안되면 돈이라도 벌자 싶어 컴공 복전 했죠. 학점은 당연하게도 바이오가 더 잘나오네요.

하지만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뭘 하고 싶은지...

10대 시절은 공부하느라 날리고, 20대는 유학으로 정신병 걸려 날릴 바엔 전공이라도 좋아하는걸 잡고 싶습니다.


아빠가 ㅇㅈ대 법학과 나왔는데... 그냥 저도 법학 전공해서 미국 로스쿨 나오고 한국 오는 게 나을지...

대학까지만 졸업하고 한국 오고 싶은데...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공부는 좋아서 박사할 의향은 있는데,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거, 돈이 되는걸 하고 싶은데... 공대는 싫고 기존에 하던 바이오에 대한 열정도 없고... 암기는 잘해서 점수는 잘 나오는데 뭘해도 기쁜게 없네요.

이대로 그냥 쭉 공부하는게 맞을까요.

혹시 저같은 고민을 하신 분 계신가요... 길을 잃어버린 느낌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 제가 다시 학문에 열정이 생기고 건강한 유학생활을 마칠 수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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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2022.01.06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중부 아이비리그라는 곳에 한인이 한명도 없나요?
한국 사람들이 많은 근처 중서부대학으로 옮겨보심은?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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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6

혹시 와슈? 저 거기 다녔었는데 진짜 힘들었어요 저도 ㅠㅠ 지역을 바꾸면 많이 좋아질수도 있어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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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6

아이비리그고 암기에 자신 있으면 의전은 어떨까요 아직 몇 군데 우리나라에 남아있어요

대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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