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 인구 줄어서 지방대 다 망한다고 뉴스 나오지만 그게 사실처럼 안 믿깁니다. 지방에서 살아 보지 않아 솔직히 잘 모르는 것도 있고요. 하지만 대학 교수란 직업이 안정성이 없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드네요.
아는 선배가 이번에 지방 국립대와 U of 어떤주의 세번째 캠퍼스에서 오퍼를 받고 고민 하다가 이 주립대의 세번째 캠퍼스로 갔는데 이게 정말 맞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지방 국립대는 몇년간에 걸쳐 이미 다른 두개의 국립대와 통폐합이 이루어진 대학이지만 그래도 국립대라 학생이 없어도 정년까지 교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주립대의 세번째 캠퍼스는 근처 대도시까지 4시간, 한국 직항 있는, 그리고 작은 한인 마트 있는 곳까지도 2시간 넘게 가야 하는 소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선배가 미국에서 경력을 쌓고 한국에 들어갈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들어가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더군요. 인서울 학교 들어가기도 힘들고 들어간다 해도 서울에서 괜찮은 곳에 아파트 얻을 자신 없다는데..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한국은 미국에 비하면 천국인데, 안전하고 볼거리 먹을거리 넘치고 등등, 왜 미국에 남는지.. 한국 싸이버대학만 하더라도 연봉은 좀 떨어지지만 안식년 같은 처우도 있고 교수하기는 한국이 최고인거 같은데..
님들은 한국 지방대 미국 시골 작은 주립대 둘중 골라야 한다면.. 어떤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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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3.05.11
한국갈꺼같은데요... 무료함의 지옥 그자체입니다. 특히 도시에서 살다온 한국인에게는요. 살아보기전까지는 몰라요
본인이 문화생활이나 여타 여가를 즐기지 않는다면 미국시골주립대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제가 있는곳만해도 휴양으로 유명한 곳인데 뭘 하려면 차를 타고 30분은 가거나, 아니면 비행기 타고 어딜 가거나 해야 하는 등, 서울이나 부산에 비해서 놀거리도 없고 즐길거리도 없어요. 한국 지방대 중 국립대나 재원이 괜찮은 곳들은 괜찮을 것 같아요.
2023.05.11
대댓글 3개
2023.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