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자교로 학부생 방학 인턴을 신청했는데 '면담을 해보자. 근데 오기 전에 자기소개서 한번 보내봐라, 장기적인 커리어 계획을 포함해서'라는 내용의 답장이 왔습니다.
저희 과는 자교 인턴은 다들 여러 번 해보고 졸업하는 편이고 교수님들도 보통은 크게 인턴에 의미를 두지 않으십니다. 일반적으로는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의미죠... 그런데 원래 인턴을 잘 안 받으시는 교수님 랩을 꼭 경험해보고 싶어서 연락을 드렸더니 위와 같은 답이 돌아온 상태입니다.
교수님께서 말하는 자기소개서에는 어떤 내용을 포함시켜야 할까요?
대학원을 진로로 생각하는 상황이고 + 저 연구실의 연구 분야가 흥미로워 보여서 + 인턴을 하면서 경험해보고 싶다는 신청 동기를 갖고 있는데 이정도 지원 동기(+ 박사까지 마치고 연구직/교수를 하고 싶다는 식으로 간략하게)만 작성해도 될지, 아니면 대학원 진학 후 진로 계획까지 양식을 갖춰 작성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대학원에 이미 진학하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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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Fritz Pregl*
2020.06.03
제 생각에는 교수님께서 글쓴이님이 맘에 드시긴 하는데 본인 연구실에 진학을 할지, 아니면 인턴경험만 하고 다른 곳으로 가버릴지 걱정이 되시나봅니다. 해당 연구실 진학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시는 것이 일단 인턴 기회를 얻는데는 중요해보여요. 실제로 진학을 하실지는 일하면서 스스로 고민해보시고...
202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