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인간관계 문제

2023.07.20

6

285

안녕하세요
다음학기에 석박통합으로 입학하는 학부생입니다.
한학기동안 학부연구생 생활을 했는데 랩실다니면서 인간관계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어떤마음가짐으로 버텨야하는지 궁금해서 글을쓰게 되었습니다
랩실 연구분위기는 좋습니다. 선배님들 모두 열심히 하시고 실적도 좋고 질문하면 답변도 잘해주십니다.
다만 인간 관계적으로 두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1. 동기가 저를 개무시합니다
1학기에 입학한 학생이 있는데 편의상 동기라고 하겠습니다. 이 동기는 1년간 학부 연구생을해서 선배들과 굉장히 친합니다. 근데 저를 의도적으로 무시한다는 기분이 듭니다. 다같이 있을때 말을 걸어도 아...하면서 대화를 끊어버리고 제가 다른 사람과 대화하면 끼어들어서 대화를 멈추게 하기도 하고, 다같이 대화할때도 눈도 안마주치고, 인사도 안합니다. (참고로 저와 여자동기 모두 여자입니다) 그리고 말을해도 "그거 안하고 뭐했어?","그것만 하지는 않았을거 아니야" 등 기분나쁘게 말을합니다.
평소 랩실에 있을때는 안보고 말을 안섞으면되니까 별 문제가 되지않는데 워크샵이나 학회등 저년차들만 어쩔수 없이 모이게 되는경우 너무 힘들고 기분이 나쁩니다.


그러면 선배들과 잘 지내면 되지않냐 라고 생각하실수있는데
2. 선배들은 말을 너무 거칠게하십니다.
연구에 관해서는 정말 존경하지만 서로 ㅅㅂ, ㅂㅅ, 여학우에게는 ㅅㅂㄴ, 머리때리기를 서슴치않으십니다. 처음 이 말들을 들었을때 저한테 하는것이 아님에도 얼굴이 뜨거워져 혼났습니다 친해지면 저도 저 취급당할까봐 거리를 두고있습니다. 질문하거나 도움 요청만 하고있습니다. 다행인건 거의 5, 6년차라 곧 졸업한다는 점입니다.


학교 익명 게시판에 질문하니 교수, 선배 힘든건 참아도 동기 힘든건 못참는다, 당장 그만두라는 의견이 대세였습니다. 그만둘 정도까지의 문제였는지 몰랐고 당장 다음학기 입학이라 그만두는게 현실적으로 너무 부담스러워서 질문드립니다.
- 진짜 그만둬야할 사유가 되는지
- 저도 무시하고 마이웨이 달리면 동기가 연구에 미치는 영향이 큰지

감사합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6개

찌질한 그레이스 호퍼*

2023.07.20

사유가 되긴 하겠지만 이미 졸업 때까지 버티신 건데 버틸만 하시면 버티시는 게 좋겠죠

대댓글 2개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2023.07.21

와 저랑 정반대이시네요 저는 사람이 좋아서 연구가 즐거울수도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진학 확정지었거든요.
개인적으로 다른 기업인턴 해봤는데 이건 본인의 성향도 고려해보셔야 할것같은데요. 저는 무던한 성격이라 누가 개지랄해도 (하... 불쌍한새끼 나이먹고 할짓이 그것밖에 없나...) 라고 받아들이긴 했어요. 근데 본인은 지금 이런걸로 은은하게 스트레스받으신다는거잖아요. 동일한 사람 두명이 있는데 한명은 "받지 않아도 될" 스트레스를 꾸준~하게 조금씩 가랑비에 옷젖듯이 받는거고 다른사람은 그런게 아예없다면 나중에 길게보면 분명 차이가 있겠죠... 지금 이상태로 계속 진학하시면 안될것같은데요,
그렇다고 대학원을 가지말라는게 아니라, 방법이 두가지 있잖아요. 하나는 동기가 꾸준히 스트레스를 주더라도 그런 거에 스트레스를 안 받는 무던한 사람이 되는거고 하나는 진짜 개쎈캐가 되어서 동기가 더이상 ㅈㄹ못하게 밟아버리는거요. 저는 둘다 시도해보셨으면 좋겠는데, 일단 동기의 그런 말에 상처를 받으시는 이유가 뭐인 것 같으세요? 동기가 말을 끊으시면 "너 왜 내 말 끊어?"라고 그 자리에서 말해도 되고, 아니면 잘지낼 생각을 버리고 쌩까셔도 되잖아요.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동기가 기분나쁘게 말할 때 "방금 그말은 무슨 뜻이야?"라고 똑같이 기분 개썩창난 티 내면서 따지셔도 되는거예요. 그런식으로 대처하지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글쓴이님께 있는걸까요? 무례한사람에게 상처받지 않는 법, 이란 주제로 책도 많고 유튜브 강의도 많은데요. 그런것들 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회복하시고, 그 동기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깨달으시는게 가장 빠른길이지 않을까요.

2023.07.22

평소에 무시할 수 있는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학회나 워크샵은 학기별로 한 두 번 정도면 기분은 나쁘지만 가끔이니까....그리고 여학우한테 ㅅㅂㄴ 이라고 욕하고 머리를 때린다고요.....실홥니까... 이런 행동하는 선배들 나가면 이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다만 정상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