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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1학기 연구실 업무 이게 맞나요...?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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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 예술 쪽 대학원생입니다.
예술쪽이지만 논문 작성등 연구하는 일에 흥미가 있었고
솔직히 말하자면 취업 도피도 있었어요.
취업하려면 서울에 가야하는데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일단 4월부터 연구실 들어와서 9월 입학 현재 1학기 마친 상태인데 그 동안 논문 작성이나 학술대회 등 아무것도 못했고 연구실 업무만 하다가 업무의 연장선으로 팀프로젝트 진행해서 국제공모전 상 하나 탔습니다.

입학 당시 논문 작성 기초에 대한 대학원 수업이 있어서 그 수업 듣고자 했는데 전부터 선생님이라고 부르면서 알던 쌤이어서 연구실 족보가 꼬인다며 교수님이 다른 수업 들으라고 권유하셔서 그 수업도 못 들었고요.

그 동안 저는 연구실의 갖은 업무를 도맡아서 했습니다. 디자인 작업도 있었고 페이퍼 작업도 있었어요. 홈페이지 관련 업무도 제가 맡았는데 지피티에게 물어가며 코드 뜯어가며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게 맞나 싶어서요
다른 대학원생 친구들 보면 학술대회도 곧잘 나가는데 저는 아직도 그런 경험조차 없습니다.
같은 학과 사람들 보면 저만 이렇게 일합니다. 다른 석사 박사 선생님들은 본인 연구가 자신들의 일입니다.
실은 최근에 맡게 된 업무가 있는데 여태는 제가 직업 구르고 뛰면 해결되는 일이었다면 지금은 학생들을 시켜서 진행하는 일인데 그게 미숙해서 점점 더 현타가 오더라구요
제가 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모두에게 미안해야만 하는 지금 상황이 너무나 힘이 듭니다
교수님께서 제게 뭘 기대하시는지조차 모르겠는 상황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모든 것을 컨펌받길 원하시는데 정작 컨펌 요청드리면 바쁘셔서 거절하는 경우가 80%가 넘습니다.
그러면서 일은 빨리 진행하길 원하십니다.

원래 연구실 생활이 이런가요? 제 연구는 언제쯤 할 수 있는건가요? 이걸로 자퇴하기엔 사유가 너무 부족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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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6.01.27

BEST 여기는 이학. 공학도가 많은 곳이라,
전공이 달라서 생기는 그런 관례인지,
랩이 유독 난리를 떠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저희 랩을 생각한다면 역정이 날 것 같습니다.

자퇴는 학생이 가지는 권한입니다.
교수님이 어떤 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담 요청이 득이 될수도, 실이될 수 있을텐데요.
그럼에도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다면 상담을 받으면서 앞으로의 행동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보이기도 합니다...

악독한 랩을 옆에서도 봐오고 있기 때문에
그저 화이팅하시라는 말 밖에는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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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7

여기는 이학. 공학도가 많은 곳이라,
전공이 달라서 생기는 그런 관례인지,
랩이 유독 난리를 떠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저희 랩을 생각한다면 역정이 날 것 같습니다.

자퇴는 학생이 가지는 권한입니다.
교수님이 어떤 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담 요청이 득이 될수도, 실이될 수 있을텐데요.
그럼에도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다면 상담을 받으면서 앞으로의 행동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보이기도 합니다...

악독한 랩을 옆에서도 봐오고 있기 때문에
그저 화이팅하시라는 말 밖에는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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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8

저희 랩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우선 저는 공대 대학원생입니다. 저는 학부 3학년때부터 과제 계획서 작성이나 논문 figure 제작(선배 논문) 도면 작성, 실무 작업(비용 처리 서유 작성 등 다양한 업무) 및 수업 계획 작성, 수업 준비 등 다양한 업무를 도맡아 했어요.
학부나 석사 기준에서 할일이 아닌 것도 충분히 많아서 화도 많이 났고 철야도 자주 했습니다. (석사 진학 후엔 시험문제 제출, 수업 진행 및 업체 미팅 참여 등 다양한 업무를 해왔어요)
이런일에 부조리함도 많이 느꼈고 힘들고 이게 맞나 싶기도 했지만 돌이켜 보니 결국 모두 제 능력 향상이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하고 있는 지금은 부조리하다고 느껴지고 많이 힘들겠지만 참고 버티면 최종적으로는 모두 내 능력이 된다고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그런식으로 생각해도 힘들고 하기 싫으면 다른길(자퇴 후 취업 준비 등)을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구요.
저는 현재 석사를 마무리 하며 학생 관리나 책임 지도 역을 맡고 있으며 다른 대학원생 (석사 및 박사 과정)에게 도움및 지도를 할 정도로 많은 역량을 쌓아서 한편으론 나쁘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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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31

예술, 공학 랩 모두 경험해본 입장에서 불편해하시는 점이 이해갑니다. 오히려 첫 학기 국제공모전 실적은 제가 경험한 것보단 좋은 시작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정확히 어느 분야이신지는 모르겠으나, 말씀하신 정도는 일반적인 수준이라고 생각되긴 합니다. 다른 석박사생은 연구가 본인의 일이며 나같이 일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씀하신 것도 예전의 제 생각과 겹쳐보이는데, 물론 저도 사정은 모릅니다만 말을 않을 뿐 조금씩 다르지만 비슷한 고충을 안고 살아가긴 합니다.

다만 환경이 중요하긴 합니다. 학술활동을 많이 하고 싶은데 교수님의 지도 방식과 여건상 제한된다면 그게 가능한 곳으로 옮기는 것도 고려해볼 수는 있습니다. 석사 초반부터 활발히 학술활동 하는 분이 계시다면 그건 연구실 시스템 안에서 굴러가기 때문이 큽니다. 지금의 환경은 교수님이 우선시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원하시는 것을 요구하시더라도 받아주지 않을 확률이 높고, 그것에 동의하더라도 실제로 시키시는 일과 충돌하여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경험 상 결국엔 내가 알아서 해야 한다는 얘기이긴 합니다만, 어렵겠지만 혼자서 어떻게든 써서 먼저 가져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 쓰면 어떻게든 제출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마저도 막는 분이라면 탈출하시구요.. 동시에 주어지는 일에 대한 책임감도 좀 덜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연구실 일에 너무 집중하면 다른 쪽에 들어가는 힘은 어쩔 수 없이 빠지게 되어있습니다. 아직 1학기이시니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며, 그리고 교수님과 대화하며 방향을 찾아나가시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다면 그 경험과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점을 찾으신다면 좋은 밑거름이 될 거라고도 생각합니다. 정말 아니다 싶으시면 시간이 아깝더라도 남은 시간을 위해 그만두거나 옮기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그러지 못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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