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크게 후회할거같다면 준비해보는게 맞는거 같은데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는게 아니라면 국내에서 학위따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부모님에서의 지원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서요.
그렇지만 훗날 취업시장에 내던져졌을때 그냥 그때 미친척하고 유학갈걸 하고 후회하지 않을까 걱정이 큽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추가로 학부생 휴학시절때 아르바이트 말고는 할만한 활동 뭐가 있을까요? 군문제로 강제적으로 한학기 휴학해야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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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Erik Satie*
2019.08.16
부모님으로부터의 지원이 힘들면 국박이 아니라 해박이 경제적으로 풍족할 수 있습니다.
John N. Shive*
2019.08.16
어차피 군대 가야하면 당연히 해박
John N. Shive*
2019.08.16
어마어마한 차이 있음
2019.08.16
전문연 안할꺼면 유학 추천
2019.08.16
국내에서 할 바에는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하는 말이고요...
아무래도 해외가 좋은건, 한국에 비해 넉넉한 연구자금 (이건 뭐 비교 불가죠), 학생 pool, 다양한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 강인한 멘탈 장착, 언어 등등이 있겠죠. 그렇다고 항상 좋은 것만도 아니고요. 낯선 환경, 문화, 사람들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이 생각보다 피곤하게 합니다. 재수 없이 이상한 교수 만나서 인생꼬이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사실 해외 박사라는게 자신의 능력도 중요하고 운도 잘 따라 줘야 무사히 마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기간이 잘 끝나면, 생각보다 많은 기회가 오는 것 같긴하네요.
2019.08.16
군대간거 아까워서라도 유학 갑니다...허나 해박이 무조건 좋은건 아니고요, 퀄 시험 떨어지고 짐싸서 한국 올 실력이면 그냥 편하게 한국에서 박사 받는게 맘 편할겁니다
2019.08.17
'무조건'이라고 물으면 '아니요'라고 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해외에서 학위를 잘 마쳤다면 괜찮겠지만 본인이 해외 유학 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연구역량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외로움과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 극복할 수 있는 성격과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는 겁니다) 스스로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해외나가서 사람이 망가질 수도 있죠.
물론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아무래도 해외에서 학위를 하고 오는 것이 커리어적으로 유리하고 얻을 수 있는 것도 많으니 가는게 좋겠죠. 그래도 나름 국내학위를 하고 커리어 잘 풀어가는 사람도 제 분야에서는 많더군요.
사실 우리가 보는 해외 박사학위자들은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들 뿐이고 유학을 갔는데 학위를 마쳤다는 소식도, 귀국했다는 소식도 없는 케이스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가 보는 해외 박사학위자들은 애초에 일종의 편향된 표본일지도 모르죠. 아무런 맥락 없이 '무조건' 해외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John N. Shive*
2019.08.17
아 네...
서카포나와서 망한경우도 있고 지방사립나와서 성공한 경우도 있으니 서카포가 지방사립대보다 '무조건' 좋다고는 할 수 없죠
2019.08.16
2019.08.16
2019.08.16
2019.08.16
2019.08.16
2019.08.16
2019.08.17
2019.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