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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인서울최하위권에서 spk 인기랩?

2020.12.05

33

12318

안녕하세요

현재 spk중 하나인 우리과에서 가장 인기 좋은 랩 중 하나에 있는 박사과정생입니다.

자대생도 들어오기 어려운 편이고 거의 모든 재학생은 자대 또는 spk 출신입니다.

이번에 새로 신입생이 뽑혔는데,

인서울 최하위권 학부출신 학생이 왔네요. 인턴을 우리 랩에서는 한적없고 따로 스펙도 높은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학점은 모르지만, 그보다 3~4단계 더 좋은 학교에서 과탑해도 들어오기 힘든 랩입니다.

이런 경우가 흔한지 다른 학교 분들 말씀 들어보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조금 당혹스럽기도 하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

밑에 댓글에도 썼지만 너무 내려가있어서 글에도 함께 올립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글쓴이입니다


그냥 궁금해서 쓴 글인데 많은 분들이 댓글로 의견 달아주셨고,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선민의식이라는 분들이 계신데, 선민의식이라기보다는 그 차이는 당연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사실 다른 학교 같은 과 진학한 중고등학교 친구들 배우는 거 보면, 학부에서 배우는 것이 당장 학교마다도 너무너무 다르고, 깊이 차이도 많이 납니다. 기본적인 학문적인 베이스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선민의식이라고 부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고등학교 때 공부를 안해서 안좋은 대학에 갔다가, 대학+대학원때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다는 데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대학교까지 열심히 공부해온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고, 소위 spk라고 부르는 대학교와 인서울하위권 학교에서 똑같이 열심히 했다고 해도, 개인의 노력에 관계없이 학교에서 배운 학문적인 레벨은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입장에서 자대생 선호가 연구실에서 있는것이고요.


2. 교수님이 뽑으신 데에 저는 전혀 이의가 없습니다. 사실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이 뽑히면, 가장 손해를 보는 사람은 랩 안에 그 누구도 아닌 교수님입니다. 수많은 학생을 받아본 교수님 입장에서 최소한 이 학생을 뽑았을 때 손해는 보지 않겠다고 생각을 하고 뽑으셨을 것이라고 당연히 생각합니다. 학생의 개인적인 능력이던, 산학여부던, 아니면 심지어 지인의 아들이라고 해도 저는 이의가 없습니다. 1번에서 학연에 대해 말씀드린 제 생각처럼, 저는 혈연도 능력의 일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안의 학문적 분위기, 긴 연구생활을 받혀줄 수 있는 경제력, 부모님의 인맥으로 인한 수많은 교수인맥 등도 연구하는데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도 동의하시라 생각합니다. 교수님도 이런거 다 감안해서 뽑으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연구실 사람들이 티낼 수는 없겠지만, 이질감을 느낄 수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입생 관련하여 유일한 결정권자인 교수님께서 선택하신 만큼, 모든 랩실원이 교수님 생각에 따르고, 적응이 힘들면 발벗고 다같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모든 신입생에 해당하는 이야기이긴 하죠.


그냥 궁금해서 다른 케이스도 있나 물어본 글입니다. 서로 감정 너무 해치는 일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하시는 연구 잘 풀리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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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개

2020.12.05

연구실 신입생 받는 건 교수님 재량 아닌가요... 교수님이 판단해서 받아들인 것일 텐데 그냥 님이 쓴 글에는 선민의식밖에 보이지 않네요.
Karl Ernst von Baer*

2020.12.05

최하위권이면 어느 수준을 말하는 건가요? 다른 글에서도 구분하는게 많이 보여서요..

2020.12.05

글쓴이입니다
Raphael) 사실 교수님 재량인 점인것은 알고 있지만, 매번 박터지는 경쟁 속에서 조금 특이한 것 같아서 여쭤봤습니다. 선민의식 같이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von Baer) 국숭세단 정도 학교입니다.
Gottfried Wilhelm von Leibniz*

2020.12.05

교수 지인

2020.12.05

산학 아닐까요?

2020.12.05

교수한테 가서 물어보면
자네보다 괜찮은 사람인거 같은데
라고 말할거 같은데
Emil Theodor Kocher*

2020.12.05

혹시 서울대인가요
William P. Murphy*

2020.12.05

교수 지인

2020.12.05

회사산학이겠죠
Ralph H. Fowler*

2020.12.05

인기랩이면 교수가 회사 굴릴테고 거기 일시키려고 뽑은거겠지
Emil Theodor Kocher*

2020.12.05

글쓴이고 댓글이고 그냥 그 학생을 동등한 사람으로 안보네
아래 계급으로 보는듯

2020.12.05

여기 진짜 존나웃기네 충남대부경대 갈거같단 재수생한테는 학벌중요하다고 대학원생각하면 학벌올리라고 하더니 설포카 인기랩에 잡대학부생 들어오는게 흔한일이 아니라는건 또 선민의식이라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0.12.05

자대생도 가기어려운 인기랩을 국숭세단에서 어캐가냐 이상한일인거지 ㅋㅋ 설대랑 국숭세단은 학부에서 배우는 난이도랑 진도부터 다른데 국숭세단 과탑이 뭔의미냐 잡대생들 몰려와서 선민의식이라고 부들거리는거 개웃기다ㅋㅋㅋㅋ 대학원선발때 학벌보는거 아무도 부정안하고 오히려 학벌보는게 맞다더니 여기서는 또 반대로 지랄이네
Emil Theodor Kocher*

2020.12.05

ㄴ 님은 왜 갑자기 급발진을...
선발때는 보는 게 맞죠
근데 이미 뽑혀서 같이 지낼 학생을 그런식으로 바라보는게 좋게 보이진 않는데
Ralph H. Fowler*

2020.12.05

학생들 수준 = 내 수준이 되는건데 신경쓰는게 당연한거지
Emil Theodor Kocher*

2020.12.05

ㄴ이미 뽑힌 학생 맘에 안들면 쫓아내시게요?
그냥 교수님 컨택메일 받으시면 본인이 고르겠다고 하세요 ㅎ
Herophilos*

2020.12.05

뭔가 있으니 교수가 뽑았겠지~ 그리고 국숭세단이 spk 허용 풀 안에 마지노선인데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선배들이 뭐 평타 이상 했으니 그 학교를 안걸렀겠지 뭐.. 걍 사람대사람으로 잘 대해줘~
Herophilos*

2020.12.05

그 박터지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인가보다 생각하고 걍 넘어갈 수 있는 일인거 같은데? 내가 너무 둔감한건가?

2020.12.05

선발때 보는건 맞지만 이미들어온학생은 어쩌고 ㅋㅋㅋ 선발때 학부보는거 명확했던 랩에서 학부 ㅈ망인 애가 뽑히니까 당연 이상하고 빽있다고 생각되는거 아니냐? 인설잡대들이 감정이입하는꼴 웃겨죽겠네
Herman Melville*

2020.12.05

그냥 각자 할일만 열심히하자
쓸데없는거 신경쓰지말고 제발..
남한테 무슨 관심이 그렇게 많아ㅠㅠ
교수님이 보시기에 괜찮으니깐 뽑았겠죠
Emil Theodor Kocher*

2020.12.05

ㄴ 여기서 누구보다도 감정이입 많이 하고 계신데
혹시 글쓴분과 비슷한 상황을 겪으셨나요?
Herman Melville*

2020.12.05

저 말고.. 제 지인이 이런 경우를 당해서요ㅠㅠ
마음이 아프네요..
Emil Theodor Kocher*

2020.12.05

ㄴ 아 저는 자꾸 급발진 하시는 James B. Sumner에게 말씀드린겁니다
Herman Melville*

2020.12.05

아 제 댓글 바로 아래라서 저보고 그러신줄 알았네요..
하하...

2020.12.05

글쓴이입니다

그냥 궁금해서 쓴 글인데 많은 분들이 댓글로 의견 달아주셨고,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선민의식이라는 분들이 계신데, 선민의식이라기보다는 그 차이는 당연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사실 다른 학교 같은 과 진학한 중고등학교 친구들 배우는 거 보면, 학부에서 배우는 것이 당장 학교마다도 너무너무 다르고, 깊이 차이도 많이 납니다. 기본적인 학문적인 베이스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선민의식이라고 부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고등학교 때 공부를 안해서 안좋은 대학에 갔다가, 대학+대학원때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다는 데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대학교까지 열심히 공부해온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고, 소위 spk라고 부르는 대학교와 인서울하위권 학교에서 똑같이 열심히 했다고 해도, 개인의 노력에 관계없이 학교에서 배운 학문적인 레벨은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교수님이 뽑으신 데에 저는 전혀 이의가 없습니다. 사실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이 뽑히면, 가장 손해를 보는 사람은 랩 안에 그 누구도 아닌 교수님입니다. 수많은 학생을 받아본 교수님 입장에서 최소한 이 학생을 뽑았을 때 손해는 보지 않겠다고 생각을 하고 뽑으셨을 것이라고 당연히 생각합니다. 학생의 개인적인 능력이던, 산학여부던, 아니면 심지어 지인의 아들이라고 해도 저는 이의가 없습니다. 1번에서 학연에 대해 말씀드린 제 생각처럼, 저는 혈연도 능력의 일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안의 학문적 분위기, 긴 연구생활을 받혀줄 수 있는 경제력, 부모님의 인맥으로 인한 수많은 교수인맥 등도 연구하는데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도 동의하시라 생각합니다. 교수님도 이런거 다 감안해서 뽑으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12.05

3. 연구실 사람들이 티낼 수는 없겠지만, 이질감을 느낄 수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입생 관련하여 유일한 결정권자인 교수님께서 선택하신 만큼, 모든 랩실원이 교수님 생각에 따르고, 적응이 힘들면 발벗고 다같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모든 신입생에 해당하는 이야기이긴 하죠.

그냥 궁금해서 다른 케이스도 있나 물어본 글입니다. 서로 감정 너무 해치는 일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하시는 연구 잘 풀리시길 응원합니다.
Herophilos*

2020.12.05

맞는 말 하시는거 같은데 그냥 처음 글쓰실때 주제와 어투가 조금 논쟁을 키운듯 하네요

2020.12.05

글쓴이 충분히 친절하게 설명했고, 흔하지 않은 케이스니까 궁금해서 물어볼수도 있지. 열등감에 찌들어서 급발진하는 몇명 보이네.
Emil Theodor Kocher*

2020.12.05

상대방이 누군지도 모르면서
모두가 본인들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고 짐작해버리는게
spk 자대생식 선민의식이였군요 ㅎ

2020.12.06

인기랩에서 신입생이 몇 명이길래 하위권 대학 지원자가 뽑혔나요?

2020.12.07

그렇게 수준높은 랩실에 적응못하면 알아서 나가겠지. 그렇다고 괴롭히진 마셈. 님이 판단할 분야는 아닌듯.

2020.12.08

글쓴이 심정도 이해가네요. 다만 뭔가 교수님께서 가능성을 봐서 뽑으신게 아닐까요? 일단은 좀 더 지켜보는게 좋을 거 같네요..

2020.12.08

인서울 최하위권이라길래 거의 삼육대 서경대 이런 곳인줄 알았는데 국숭세단이라니;; 딱 커트라인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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