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학기에 완전신생렙에 입학하는데 걱정이 있습니다

엄청 고생하실 것 같습니다.

ㅋㅋ망핶따

신생랩에서는 선배가 없으니 교수가 지도하는 꿈꾸고 진학하는 학생이 되게 많은데, 이거 다 꿈입니다.
초임 교수는 학과내 막내 이다 보니 행정 잡일과 본인 강의 준비 만으로도 버겁습니다.
강의 몇 년 하고나면 어느정도 강의 자료도 완성되고, 몇 년 하면서 익숙하니까 이제 슬슬 다른데 눈 돌리기 시작하는데, 그 전 까지 지도는 정말 택도 없습니다.

아무리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해도 신생랩은 신생랩 입니다.
실험 장비도 구축해야 하고 소위 말하는 셋업할 노예를 뽑는건데 정말 잘 생각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특히 석사라면 진짜 장비만 들었다 놨다 하면서 아무 실적 없이 일만 하다 나오기 십상이고, 박사도 잘 못 들어가면 논문 실적 반토막으로 졸업 합니다.
서카포 같은 좋은 학교는 실적 좀 부족해도 학교 이름빨로 어느정도 커버되는데 지방 대학이면 지금이라도 다른데 알아보시는거 추천 합니다.

특히 학부는 팀전 이지만, 석박사는 지극히 개인전 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실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대학원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