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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20살이 된 대학생의 학과관련이제 막 20살이 된 대학생의 학과관련 고민입니다.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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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대학교를 입학한 20살 남학생입니다.

주변에 현재 고민에 대해 말할만한 지인도 없고, 김박사넷이 공학계열 고학력자 분들이 많으신 거 같아 이곳에 글을 남겨봅니다.

입학한 학교가 김박사넷 회원분들의 학력에 비하면 한없이 낮은 학교고 무시당할 수 있지만, 학교와 학과를 오픈하는 편이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조언해주시기 보다 편할 거 같아 언급하겠습니다.

저는 건국대학교 스마트운행체공학과에 재학중입니다. 아마 과 이름을 들으면 생소하실 수 있지만 자동차와 드론 분야에 관련된 공학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제 고민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과연 이 학과가 괜찮을까?" 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사실 전자, 기계, 컴공과 같은 공대는 전공 하나만 해서 따라가기도 힘들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학과의 경우에는 운행체의 설계나, 지능, 센서 구동 등 다양한 교과목을 듣게 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장 먼저 다른 학과에 비해 학문에 대한 전공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저것 얕게 배운 지식만으로 취업이 될지도 의문이 드는 것도 맞구요.

또한 적용 분야가 자동차와 드론에 제한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학과 소개를 할 떄는 자동차와 드론 분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지향점이 자동차와 드론 분야임은 변함없습니다. 자동차와 드론 분야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고 해당 분야의 수요가 늘었으면 늘었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해 전망은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학부때부터 길을 좁히는 게 현명한 선택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기계나 전자 쪽을 진학 후 공부하며, 자신이 맞는 세부 분야를 찾아 나중에 대학원을 가서 자동차와 드론 쪽으로 더 깊게 공부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보거든요..

아무튼 이런저런 고민 때문에 전과를 해야할지, 학교를 다시 들어갈지 요즘 고민이 너무 많아져 머리가 아프네요.


김박사넷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학과의 교과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martvehicle.konkuk.ac.kr/html.do?siteId=SMARTVEHICLE&menuSeq=2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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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2021.04.13

이미 석박사를 하실 생각이신가요?

대댓글 3개

2021.04.13

만약 현 전공을 유지한다면 할 생각이 있습니다. 배우는 내용을 아무리 봐도 학부 수준에서 끝날 내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1.04.13

학부 수준에서 끝날 전공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실 어떠한 전공이든 학부 수준에서 끝날만한 전공은 없다고 생각하기 떄문에 전과가 쉬운 게 아니라면 일단은 배워보심이 어떠할까요?

2021.04.13

인공지능이나, 센서 등과 관련된 내용도 다수 포함되어 있는데 워낙 배우는 분야가 넓다보니 얕게 이것저것 배워선 학부로 끝나지 않을 거 같다는 의미었습니다. 건대가 전과는 꽤 자유로운 편이라 전자과로 전과도 고려중입니다. 우선 의견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2021.04.13

당근 기계/화공/전기전자 등의 학부가 미래에 갈래가 많은건 사실이에요. 자동차를 만들더라도, 사실 R&D파트에서는 자동차를 전공한 사람 보다는 엔진쪽이라면 기계공학과를, 전기차 배터리라면 화학공학과를, 내부 시스템이라면 컴퓨터공학과를, 차체를 연구하는거라면 신소재공학과 출신을 쓰겠죠.

그래도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특화할 수 있다는 거에요. 타 전공자들을 끌어오면 그 분야에 대해서는 잘 알지라도, 자동차라는 전체 시스템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다시 배워야 하지만, 자동차를 전공한 질문자 님께서는 학부때 어느정도 방향성 (예를들면, 배터리연구)을 잡고 전공선택과목들을 잘 선택해 들으면 해당 분야에 꼭 맞는 인재로 성장하실 수 있습니다.

학과 커리큘럼을 잘 살펴보시고, 전공이 이어지는 대학원내의 연구실 정보를 살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대댓글 1개

2021.04.13

방향성을 잡고 특화하은 방향으로도 생각중에 있었습니다.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되세요

IF : 5

2021.04.13

저도 그래서 대학원에 진학하긴 했었지만 어떤 과든 학부 과정이 많이 부족하고 얕아보이는 건 다 있을거예요.
일찍부터 포커스를 그쪽으로 맞춘다면 가고싶은 대학원 연구실이나 회사랑 연계해서 공부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이건 내 성향이나 생각엔 너무 좁게 국한된 분야다, 불안하다 싶으면 전자과 전과나 복전(어렵겠지만) 추천하구요.

대댓글 1개

2021.04.13

댓글 감사합니다. 학부 과정이 얕은 것도 문제이지만 과 특성상 이것저것 얕게 배워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게 될까봐 가장 큰 걱정이었습니다. 조언해주신 방향도 고려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4.13

학과 이름을 들으니 건대가 살아남고 발전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구나 싶네요. 요즘 학문간 융합을 하는 학과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융합이 구체적으로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 실험적으로 만드는 전공이 많은게 제 느낌입니다. 보통 우리가 아는 전공은 역사가 꽤 오래되고 그 시간만큼 시행 착오를 거쳐 커리큘럼이 만들어지고 수정되어 왔고,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여 필요 없는 과목은 없애고 새로운 과목들을 넣게 됩니다. 대신 외부의 환경 변화가 빠를땐, 커리큘럼 개선 속도가 그에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교수 사회는 보수적이니까요.

새로 만든 학과는 이렇게 오랜 고민 위에 세워진 단단한 건물은 아니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가르쳐서 어떤 인재가 나오고 어떻게 사회에 쓰임새가 있을지 아직은 확인이 안돤 상태입니다. 어떤 학교에서는 학생유치 목적으로 20살 학생들이 많이 올 것 같은 학과를 만들 수도 있겠지요. 학생충원률은 중요하니까요. 학과를 만드는데 전문가의 전문적인 지식과 미래를 보는 혜안(이란게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이 아니라 어린 학생들의 구미에 맞느냐가 더 중요한 팩터일 수 있다는 건 좀 슬프지만 대학도 살아 남아야하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죠.

저는 스마트운행체를 전공으로 배우는 학과의 미래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글쓴이의 고민이 제가 하는 생각과 맞닿아 있다고 보이기도 하구요. 여러모로 참 살기 쉽지 않은 복잡한 시대입니다.

2021.04.13

저랑 같이 동아리했던 친구가 건대 스운공 4학년인가 그럴텐데 인스타보면 연구실 생활하고 드론 날리긴 하더라고요. 단과대가 공대가 아니라 KIT라고 따로 분류되던데 거기 화품공 다니는 친구는 장학금도 성적도 다른 단과대에 비해서 유리한 점이 있다고, 다만 선배가 없기에 갈피를 못 잡는다고들 하던데 신생학과의 특수성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통폐합으로 신설되어서 역사가 5-6년 정도로 짧은 학과 입학했었는데 커리큘럼도 혼란스럽고 확신이 서지 않아서 전과했었습니다. 지금 후회하는 건 없긴 해서 마음 잡으셨다면 전과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봐요.

혼자 고민하기가 어렵다면, 전공이 어떻든 대학원 생각을 하신다니 해당학과 교수님도 좋고, 전과 고려중인 타 학과 교수님께 정중하게 메일 보내고 면담 통해 조언 얻으셔도 좋을 법합니다.
방탕한 데이비드 흄*

2021.04.13

학과 이름만 들어도 미래 지향적인 산업을 타게팅하는 것 맞네요. 거기서 최상위로 졸업할수있으면 괜찮은 직장 가지실것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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