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고나 영재고는 아니었구요. 일반고에서 진학해서 졸업했고 연구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시선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어요.
글 쭉 보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SPK에 대한 엄청난 찬양과 그 외는 미만잡으로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있더라고요. 물론 평균적으로는 다른 학교와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원체 대학원 자체가 연구실 단위로 돌아가는데다가, 연고대/한양대/성균관 등에도 연구잘하시는 분이 꽤 많이 계시다고 느낍니다.
제 친구 중에도 고등학교 때 성적은 큰 차이 안났지만 입시에서 실패해 SPK를 못간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이후에 자대 대학원에 갔는데요. 저와 비교했을때, 그리고 저희 학과내 대학원생 누구와 비교했을 때도 객관적으로 10퍼센트 안에 드는 뛰어난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학벌이나 자격으로 보상받으려고 공대/대학원 온 것도 아니고, 연구하고 내 실력 끌어올리려고 대학원 온거잖아요. 좀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기 위해서 그럴 확률이 높은 SPK 찾는것은 합리적이지만, 그 외는 잡이라고 깔고가면서 간판으로 자위하는 것은 조금 지양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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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19.11.27
학부때 SPK 근처도 가보지 못하다가 어찌어찌 대학시절 학점관리 잘하여 SPK 중 한곳의 대학원에 진학하니, 얼마나 본인이 대견하다 못해 본인 학교가 최고 짱짱맨으로 보이겠어요.
2019.11.27
느낌상 게시판에 상주하는 몇 분이 비슷한 류의 답글을 다는 것 같습니다. 정말 이분들이 SPK 출신 인지에 대해서 의구심이 드네요. 학과마다 좀 다르겠지만 K 기준으로도 정말 연구 잘하는 타고난(?) 친구들은 20%쯤 되는거 같습니다. 그 친구들이 중심이 되서 나머지 팀원들에게 동기도 불어 넣어주고 전반적인 랩 분위기도 이끌어 나가는것 같네요. 그리고 YKSSH 등 도 잘하는 친구들은 잘하고 좋은 논문 잘 쓰는 랩은 꾸준히 잘 나옵니다. 대학원은 팀전이 아닌 개인전인 만큼 정상적인 연구 활동이 불가능한 일부 지방 대학을 제외하면 연구자의 능력을 평가 할때 출신 학교는 아주 하찮은 요소 입니다. 결국은 연구자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은 실적이죠. 왜 이 게시판 댓글만 SKP 미만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학원 서열 나누자고 만든 게시판도 아닌데 말이죠.
2019.11.27
2019.11.27
2019.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