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취업 목적으로 석사를 들어갔는데, 초기에는 실험 진행도 잘 되고 나름 재미있어서 적성에 맞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요근래 실험을 통해 평소에 잘 만들었던 물질이 만들어지지 않아 실험에 정체가 있는 상황입니다.
제 생각에는 중간에 항온항습기가 고장나 시약 및 물질에 영향을 끼쳐 실험이 제대로 안되고, 시약 등급을 HPLC grade에서 ACS reagent로 다른 것을 써서 실험 결과가 이상하게 나온것 같다라고 생각하여(실험 data 등을 기반으로 하였을 때 분기점이 확실함) 박사님께 말해도 '나는 그렇게 생각을 안하고 다른 이유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씀만하시네요... 그러면서 그전까지 잘 진행되던 실험의 split을 바꿔보는것을 권장하시더라고요..
이 때문에 너무 답답하고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최근 휴가도 한숨만 푹푹쉬고 보냈네요... 내가 논문은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그냥 자퇴할까라는 생각만 가득찬 상태로 휴가아닌 휴가를 보냈네요..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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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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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원생님아 그정도 그만둘라고 생각했어면 진학을 왜 했는고...졸업후에 회사는 어찌 다닐라꼬요...
계곡따라 쭉 걸어면서 신선한 공기 마시면서 이리도 생각해보고 저리도 생각해보고 실험이 잘 되는 방향을 모색해야지... 취업해서 직장생활 해보면 공짜는 없어요 교수도 연구원도 대기업도 중견기업도 공공기관도 힘 안들이고 돈버는곳 한곳도 없음,, 화이팅해서 심기일전 해봐요
2021.08.10
대댓글 3개
2021.08.10
대댓글 1개
2021.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