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석사 자퇴고민..

2021.08.10

9

3486

안녕하세요

이제 막 석사 1학기를 마친 대학원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요즘 드문드문 자퇴가 생각나네요..

솔직히 취업 목적으로 석사를 들어갔는데, 초기에는 실험 진행도 잘 되고 나름 재미있어서 적성에 맞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요근래 실험을 통해 평소에 잘 만들었던 물질이 만들어지지 않아 실험에 정체가 있는 상황입니다.

제 생각에는 중간에 항온항습기가 고장나 시약 및 물질에 영향을 끼쳐 실험이 제대로 안되고, 시약 등급을 HPLC grade에서 ACS reagent로 다른 것을 써서 실험 결과가 이상하게 나온것 같다라고 생각하여(실험 data 등을 기반으로 하였을 때 분기점이 확실함) 박사님께 말해도 '나는 그렇게 생각을 안하고 다른 이유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씀만하시네요... 그러면서 그전까지 잘 진행되던 실험의 split을 바꿔보는것을 권장하시더라고요..

이 때문에 너무 답답하고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최근 휴가도 한숨만 푹푹쉬고 보냈네요... 내가 논문은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그냥 자퇴할까라는 생각만 가득찬 상태로 휴가아닌 휴가를 보냈네요..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9개

2021.08.10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아이고 원생님아 그정도 그만둘라고 생각했어면 진학을 왜 했는고...졸업후에 회사는 어찌 다닐라꼬요...
계곡따라 쭉 걸어면서 신선한 공기 마시면서 이리도 생각해보고 저리도 생각해보고 실험이 잘 되는 방향을 모색해야지... 취업해서 직장생활 해보면 공짜는 없어요 교수도 연구원도 대기업도 중견기업도 공공기관도 힘 안들이고 돈버는곳 한곳도 없음,, 화이팅해서 심기일전 해봐요

대댓글 3개

2021.08.10

평소에 유리멘탈이고, 지금까지 재현성있게 실험이 잘 진행되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거같아서 그런거같네요.. 무엇보다 소통이 안되는거같아서 더 답답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한마디 충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8.10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실험한 데이터를 정리해서 랩미팅때 구성원들과 모두 있는 자리에서 교수님께 실험 내용을 말씀들이면 교수님이 정리를 해주시든지 구성원들이 의견을 제시하든지 할꺼예요 그런 방식으로 실험방법을 업그레이드 해보세요

2021.08.11

냅..!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도도한 헤르만 헤세*

2021.08.10

다른사람이 하면 만들어지는거임? 아니면 그 물질을 본인만 만들어야해서 혼자서만 계속 시도하면서 조언받아야하는상황인거임?

대댓글 1개

2021.08.11

후자에 더 가깝네요..

2021.08.11

솔직히.. 저도 합성하지만.. 저런 이유로 자퇴할거면 남아있는 사람이 없을겁니다. 재현안되면 하다못해 실험실 벽지색깔까지 바꿔본다고 하죠. 좀 차근차근히 해보세요.

2021.08.11

그리고 실험 노트 꼼꼼히 쓰세요.. 재현성 문제있는 사람들.. 제가 본 대부분 실험노트를 대충씁니다.

대댓글 1개

2021.08.11

그래서 최근 실험노트 꼼꼼히 쓰고있네요... 혹시 제 생각처럼 온도 및 습도가 시약에 영향을 끼쳤다고 가정했을때에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