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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S, EES, 앙게켐 수준은 어느정도인가요?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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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화공/소재 분야이긴 한데 JACS, EES, 앙게켐을 읽거나 보진 않습니다. 그래도 워낙 유명한 저널이다 보니 지인들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꽤나 접하게 되는데 어느 정도에 포지셔닝 되는지 궁금합니다.

아래는 제가 접하는 큰 저널들을 개인적인 의견으로 나열한건데 어디 정도에 들어갈지 궁금합니다.

Nature, Science > Nat. Nanotechnol., Nat. Mater. >> Nat. Comm., Sci. Adv. ~> Adv. Mater. > etc.

제가 생각하기로는 JACS는 Adv. Mater.랑 동급, EES는 Nat. Comm. 정도, 앙게켐은 ACS Nano 수준 정도로 느끼는데 해당 분야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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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개

정직한 아인슈타인*

2022.01.01

재료과에서는 JACS가 찬밥 취급이긴한데 화학과라면 JACS>Nat Comm 노교수님들은 JACS>Nat Chem으로 보시는분도 적지 않으셔요. Angew도 JACS와 같은레벨이었으나 요새 나오는거 보면 개인적으로는 글쎄요... 저는 그냥 뭉뚱그려서 NS 및 메이저 자매지 한 그룹으로 놓고 NComm, Sci Adv, Adv Mater, JACS, Angew, EES, Joule, PRL 로 생각합니다.

대댓글 3개

2022.01.01

음 화학과면 JACS가 Nat. comm 위로 보는군요. JACS는 그럴 수는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Angew는 조금 의외네요. 아무래도 JACS보단 한 단계 아래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사실 저널간의 차이라는게 아주 애매해서 댓글의 분류가 매우 타당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근데 Joule도 Cell 자매지라고 알고 있고 IF도 상당해서 Nat. Energy랑 비슷할줄 알았는데 좀 쳐지나 보네요. 이것도 신기하네요
정직한 아인슈타인*

2022.01.01

일단 Angew와 JACS의 역사를 무시할 수가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둘다 100년이 훌쩍 넘는 기간동안 탑을 지켜온 저널이에요. Angew는 독일에서 JACS는 미국에서.
Joule 같은경우 월간지고 에너지만 받는데 IF가 42쯤 하나요? EES도 월간지고 38이니까 비슷하죠. 개인적으로는 Joule이 Nat Comm이나 EES보다 조금 더 좋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Energy만 받는 Nat Energy는 IF가 60인가 그렇죠. 좋긴하지만 자매지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직한 아인슈타인*

2022.01.01

또 Joule이 EES보다 quality control을 더 빡세게 하고있는 것 같고 잠재적으로 거기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2022.01.01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자연대에서는 플래그십 저널이 적어도 네이쳐 자매지 만큼은 좋게 취급됩니다. JACS Angew PRL 및 PR~ 같은 전통 있는 저널들은 Nat comm보다 떨어진다고 생각은 안 하고 PRL 같이 플래그십 중에서도 좀 빡센 애들은 사이언스 네이쳐 본지와 비슷한 위상이에요. 자연대에서는 임팩트팩터가 그렇게 중요한 곳이 아니라서요...

대댓글 5개

2022.01.01

확실히 인식의 갭이 좀 있는거 같습니다. 사실 출신 연구실에서도 co-work을 통해 PRL, JACS는 몇 번 개재한 적 있었는데 내부적으론 Nat comm~AM 수준이라고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연간 출판 편수와 투고받는 분야의 다양성을 고려하면 본지랑 비슷한 위상이라는건 상당히 무리 아닐까요? Nature/Science는 전 분야에서 투고해서 연간 800-1000편이 출판되는 반면 PRL과 JACS은 해당 분야에서만 투고해도 2500편씩 출판됩니다...

2022.01.01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네 맞아요 숫자로 보면 비교가 안되죠. 그래서 PRL에 나왔다고 대단한 논문이라고 생각하는건 틀린 것 같아요. 근데 아셔야 될게 공대와는 달리 자연대에서는 네이쳐 사이언스에 내기에는 너무 내용이 전문적이라서 내지 않는 연구들도 많습니다. 노벨상 받은/받을 중력파 발견 페이퍼도 PRL에 나왔고 아인슈타인 논문들, 초전도체 논문 등 전문적인 내용은 플래그십 저널에 실릴 수 밖에 없어요. 순수 물리 화학 분야에서는 네이쳐 사이언스에 나온 논문들은 노벨상과는 거리가 먼, 대중들에게 잘 알려질 수 있는 가볍고 임팩트 있는 내용입니다. 자연대에서는 그런 연구가 전문적인 연구보다 꼭 좋다고는 평가하지 않습니다.
행복한 공자*

2022.01.01

PRL 이 네이처 본지랑 비슷한 위상이라는건 말도 안되고 Nat. Commun.과 비슷한 수준/난이도입니다. 물리학과에서도 Nature/Science->Nat. Phys. (or 분야에 따라 Nat. Photonics, Nanotech, Materials) -> Nat. Comm, PRL 순서 대로 갑니다. 정말 순수한 이론물리 분야의 경우 세기의 발견이 아닌이상 네이처/네이처 자매지는 잘 안실어주기 때문에 PRL 부터 시작하는 경향이 많은데 (심지어 훗날 노벨상 받는 업적도) 그렇다고 일반적으로도 PRL이 네이처 급이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정직한 아인슈타인*

2022.01.01

행복한 공자님 말씀도 맞지만 프란츠 카프카님 말씀도 맞는게 저널에 억셉되는 난이도는 PRL~JACS~Nat Comm이 맞습니다. 그런데 PRL JACS에는 Nat Comm에는 절대 나오지 않을 논문들이 나와요. 중력파와 같은 논문이 그렇죠. 사이언스 네이처 쳐다도 안보고 PRL로 갔고 몇년안에 노벨상까지 타내었죠. 그래서 PRL JACS를 자연대의 로망이라고 부릅니다. Nat Comm은 그렇게 부르지 않죠.
정직한 아인슈타인*

2022.01.01

저도 플래그십 저널이 자매지급으로 인식된다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엄청 공감되진 않습니다. 근데 그런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spk 물리학과 임용만 봐도 네이처 유무보다 prl이 몇편인가를 우선적으로 보는 경우도 많고요. 다만 이제 lower boundary가 Nat Comm과 비슷한 수준이 되었으니 차차 자기 위치 찾아가겠죠.
행복한 공자*

2022.01.01

중력파 논문이 왜 NS 대신 PRL에 갔는지는 제가 중력파 연구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아마 실험의 특수한 성격이나 연구의 비실용성 때문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혹시 아니라면 수정해주십시오) 그외에 다른 비교적 최근에 노벨상 받은 논문들 살펴보면, 현대 고체물리의 기원이 되는 안드레 가임/ 노보셀로프의 그래핀 박리 초기 논문들이 사이언스/네이처에 나왔습니다. 카프카님이 언급하신 최근에 급부상한 상온 초전도체 관련 논문들도 대부분 네이처에 나갔고요. 물리학이 아무리 순수학문이지만 실용성과 전혀 무관한 것을 하는 학문도 아니기 때문에 관점이 다른 것 같네요. 사실 노벨물리학상은 대학에서 하는 주류 물리학이 아닌 응용분야 (청색 LED, CCD 발명 등) 아니면 아싸리 우주론/천문학 위주로 수여되기 떄문에 딱히 좋은 기준이 아닌것 같습니다..

대댓글 9개

행복한 공자*

2022.01.01

위 댓글에 대댓글로 달려던 내용이 잘못 올라갔습니다.
정직한 아인슈타인*

2022.01.01

사실 Nature Science가 실용적인 것만 따지지는 않습니다. 몇년에 한번씩 NASA가 사이언스 한 호를 화성, 명왕성에 대한 논문으로 전부 싣는 경우도 있고요.
중력파 연구는 증명만 되면 노벨상이 받을걸 확정시되고 있었습니다. 2015년 발견 2017년 노벨물리학상 수상, 2년만에 노벨상이 수여될 정도로 파격적인 연구입니다. 연구의 비실용성과 실험의 특수한 성격과 관계없이 저자들이 Nature Science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PRL로 직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애초에 연구가 너무나 완결되어서 저널이 상관없다는 것이죠. 자연대 학자들의 신념(혹은 나쁘게는 고집)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네요. 여튼 저렇게 생각하는 부류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정직한 아인슈타인*

2022.01.01

그리고 노벨 물리학상에서 제일 많이나오는 주제가 주류 물리학이 아니라는 말은 공감이 잘되지 않는게 노벨상이 제일많이나오는 분야가 고체물리학과 초전도체 입니다.
graphene도 응용분야 때문에 나온게 아니라 구현화된 최초의 2d 물질과 그로 인해 연구될 물리적 가능성 때문에 받았죠.
행복한 공자*

2022.01.01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명단 체크하면서 글 쓴 겁니다. 2000년대 이후 초전도로 노벨상 받은 경우는 2003년도 (이론) 한건밖에 없으며 실험은 전무합니다, 그 외에 2007 GMR, 2010 그래핀, 2016 위상상전이 이론까지 20년간 총 실험 2회, 이론 2회 받았는데, 응집물질물리가 현대 물리학의 30-50% 을 차지하고 있다는점을 고려할 때 절대 많이 수여된 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정직한 아인슈타인*

2022.01.01

2000년대 이후로만 계산하셨으니까요. 노벨 물리학상은 실제로 증명이 완료된 연구에만 수여됩니다. 아인슈타인이 노벨상을 받은 이유가 광전효과인데 왜 광전효과로 받았는지 아시는지요? 당대 과학자들이 상대성이론이 노벨상을 못받는게 말이 안된다는 탄원을 계속했는데 증명이 안되서 수여를 할 수 없으니 광전효과에 대신 준겁니다. 현대로 올수록 주류 물리학으로 갈수록 증명할게 어려워지니 상대적으로 쉬운 응용분야가 늘었죠.
정직한 아인슈타인*

2022.01.01

시기마다 활발한 연구가 있습니다. 노벨상은 보통 발견후 2~30년 이후에 수여되고요. 원자론이 활발했던 초창기에는 JJ 톰슨과 그 제자 7명이 노벨상을 수여했죠. 지금 응집물질물리가 노벨상을 많이 수여할지 말지는 20년이 지나봐야 아는 일이구요.
정직한 아인슈타인*

2022.01.01

자연과학 분야의 노벨상은 현재 활발히 연구되고있는 주류 물리학/화학/생리의학을 대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최소 2~30년전에 연구되어 주류로 떠오른 분야들 중 증명이 완료되었으며 인류발전에 도움이 된 업적에 수여되는 것이고 적어도 현재까지는 노벨상이 수여된 역사가 주류 자연과학의 발자취라고 보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벨상이 주류가 아닌 분야로 수여된다고 하셔서 약간 날서서 쓴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2022.01.01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아이고 길게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ㅎㅎ 공자님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엔 대중이 관심이 없을만한 입자물리 우주론 고체이론 뭐 이런 분야는 네이쳐 사이언스에 투고하는 것 같아요. 실용성이 문제가 아니라 테크니컬한 정도와 일반 과학 독자가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널의 성격과 맞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prl 같은 저널은 하방은 낮은게 맞습니다. 숫자가 워낙 많으니깐요. 그래서 prl에 냈다고 해서 꼭 네이처 자매지 급 논문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prl의 좋은 논문들은 네이쳐 본지 급 연구도 있기 때문에 해당 분야 연구자들은 prl을 더 우선으로 치는 경우도 있고 학교에서도 이걸 알고 심사하는 것 같습니다.

2022.01.04

중력파가 PRL간 이유는 저자들끼리 투표해서 정해서 그렇습니다. 어차피 네이쳐든 싸이언스든 prl이든 내면 억셉인걸 알고있기에 골라갈 수 있는 연구자들의 여유였지요. 저자수가 최소 수십명 혹은 백명이상인것으로 알고 있는데, 투표로 prl간것이 아주 인상적입니다ㅎㅎ
뉘우치는 막스 플랑크*

2022.01.01

JACS Angewante PRL 은 IF 이상의 아우라가 있습니다. 실제 물리나 화학과 교수하려면 이동네에 꾸준히 저널 내는 것이 NSC 혹은 자매지 간혹 쓰는 것 보다 중요합니다. 난이도로만 보면 네이처컴급 정도 (편수가 많다보니..) 로 보시면 되지만, 위상은 네이처탑자매지~컴 사이로 보시면 젤 무난할 것 같습니다.

대댓글 2개

뉘우치는 막스 플랑크*

2022.01.01

EES는 좀 다르구요.. adv. mater 정도.. 에너지 붐이라 과대 평가 되어 있어서.. 혹은 에너지 분야의 필수템 정도로?

2022.01.01

네 댓글들을 종합한 결과 그 정도가 맞는거 같습니다. 확실히 속된 말로 Ncomm보단 전통 저널이 fundamental한 부분들을 많이 다뤄서 훨신 뽀대가 살긴 하죠ㅋㅋㅋ

IF : 1

2022.01.02

잭스, 앙게는 그냥 화학 분야 대표격 저널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 전 지도교수님이 잭스에 냈다가 에디터가 그 논문 ACS Catalysis에 내라고 해서 에디터랑 싸웠다고… 결국 논문은 ACS Catalysis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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