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일도 하고 그럭저럭 이 분야에서 십년째
근데도 박사 이후 경력년차가 적다는 이유로 계속 신입 소리를 듣는다. 따지고 보면 학사학위 하고 십년째 이 바닥에서 실험밥 먹는건데, 그걸 수련이라 경력년차로 쳐 주지 않는것.
학사 졸업하고 회사 들어간 친구들 십년 회사 다니면, 오래다녔다. 나올까 말까 고민도 하던데.
일부러 몇 주 텀 두고 취업한건데, 내가 이걸 또 해야 해? 라는 생각만 드는게, 정말 그만 둬야 할 땐가 싶다..
언제 그만 두든 내 맘일거 같은데, 그만 두고는 싶고, 그만두기도 쉽지 않고. 또 이것만 하고 살았는데, 뭘 해야하나.. 살 수 있나 싶고.
걍 후회된다. 한 길만 보는게 아니었던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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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깔끔한 찰스 배비지*
2022.04.09
본문 내용이 이해가 안되는데
학사졸업이후 일하다가 석박사 취득도 하셨다는거죠?
대댓글 1개
2022.04.09
박사따고 취업했는데 박사하면서 고생했던기간을 인정 안해준다는말 아님?
IF : 5
2022.04.09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이해는 안되지만, 개인적으로 입사할때 경력인정 받을때나 연봉협상때 말고 평소에 일할 때도 박사랍시고 나의 경력을 인정해달라 요구하거나 그런 뉘앙스를 풍기는 순간 잘못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회사 분들도 님이 어떻게 생각하면서 회사 다니는지 다 알아요. 그리고 그분들은 10년동안 그 회사 그냥 있었던거 아닙니다.... 꽤나 대학원 생활 오래 빡세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 회사가 훨씬 더 빡세더군요.
무기력한 카를 가우스작성자*
2022.04.09
다들, 경력 인정 안해줘서 쓴 글인줄 아시는 듯 하요..
학사 하고 직장 석사하고 직장 박사 하고 직장입니다. 석박사 파트 말고 풀 타임 했고, 석사2년 박사 3년이고, 직장도 학위도 모두 같은 분야요.
십년 넘게 쭉 어떻게보면 프로젝트 생성되서 계속 같은 일 하고있는거나 다름 없는데, 너무 오래 일 해서 내가 왜 계속 이러고 있나 하는겁니다. 퇴직은 좀 이른데, 퇴직하고 싶을정도로요.
근데 박사 따고는 몇년 안된거라 다들 그동안 공부한거로 이제 제대로 돈벌고 자리 잡고 진짜 달려야 할 때라고 합니다..
그럼 지금까지는 제대로 달린게 아닌건가? 라는 현타가 온거구요.
2022.04.09
대댓글 1개
2022.04.09
2022.04.09
2022.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