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년도에 대학원 진학을 희망합니다.
근데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응집물질물리쪽으로 특히 초전도체에 호기심이 있는데 그게 다 입니다.
관련 교수님을 찾아 보려 해도 '초전도'라는 연구실은 없는 거 같고(성균관대가 유일한거 같던데), 또 다른 방향으로 찾아봐도 박막이니 산화철?이니 이렇게 알 수 없는 말만 있고, 봐도 모르겠고, 읽어도 모르겠습니다.
대학원생 선배님들은 어떻게 대학원을 진학했나요?
현재 제 희망 사항은 한국서 석사를 하고 박사유학을 가고 싶은데... 석사조차도 어떻게 진학을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아무 연구실이나 들어가라고 한다면 할 수 있죠. 근데 그래도 관심있는쪽으로 가야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니면 제가 아는 초전도라는 용어와 이미 연구가 진행중인 초전도의 용어는 다른가요?
물리과 대학원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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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개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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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집물질물리의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가 결국 초전도 현상 및 물성을 잘 설명하는 거에요. 실질적으로 잘 알려진 초전도체 물질 자체를 연구하는 건 트렌드에서 벗어난지 오래이고, 여러 물질에서 비슷한 물성을 연구합니다. 공부가 많이 필요해 보이시네요. 4학년이면 슬슬 관심 분야 찾으셔야 되는데 인턴 이라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유학 말씀 하셨는데, 물리학과에서 좋은 대학들은 석사로 잘 안 받아주고 자대생들이 거의 들어갑니다. 그리고 물리학과로 유학 가는 사람들 보면 학부, 학점, 연구 중 하나는 제대로 하고 가는데 뭘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응집물질물리쪽 석사 중입니다
하도 물리가 진짜 랩실마다 연구하는 분야가 다양하고 응집물질물리쪽에서도 많이 갈려요
우선 저 같은 경우는 소재를 합성하는데 겉으로 보면 공대쪽이랑 다를 바가 없는데 분석하는 관점이 달라요
공대는 소자로 만들어서 특성을 분석하고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어떻게 성능을 향상했나가 관점이면
물리쪽에서는 합성된 메커니즘과 그게 맞는지, 유추하는 바가 맞는지 왜 그러는지 요런걸 따져서 분석합니다
결론은 둘다 한다가 맞긴 한데 어느 쪽을 우선 순위로 두냐가 조금 달라요
그리고 다른거 무엇봐도 중요한건 대학원 랩실은 꼭 잘알아보고 가세요 또라이들 진짜 많아요...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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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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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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