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 대학원 진학한 지 이제 6개월 된 신입생입니다. 제가 생각하던 대학원과는 너무 달라 이 길이 맞나 고민입니다...
자퇴의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랩 분위기와 교수님의 지도 스타일이 저와 너무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연구 분야 또한 제가 해보고 싶었던 분야도 아니구요.. 자꾸 잡다하게 쏟아지는 일들이 뒤엉켜서 우울감만 높아지고 견딜 수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근데 학교 내에서 랩을 옮기자니 평판이 걱정되고... 해외로 가자니 너무 도박인 느낌이 들어서요... 회사는 간다면 R&D 쪽으로 가고 싶은데 구러자니 박사 없이는 너무 전문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요... 생각이 너무 많은 걸까요ㅠㅠ 당장 너무 우울하니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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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IF : 5
2022.06.19
잡다한 일이 어떤 일인지 모르겠지만 잡일이 없는 랩은 없습니다. 대학원에 대한 기대 내지 이상이 너무 높았던건 아닌지요.
남은 기간이 6개월이면 버티는 게 낫겠지만 시작한지 6개월이면 빠르게 손절하는 게 나을 수도. 학계에 남는 게 목표면 좀 더 고민해보시고, 취업이 목표면 탈출 계획을 세워보세요. 박사취업이 R&D로 간다지만 어차피 회사 업무고, 어떤 면에서는 학사취업 일찍해서 구르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 생애소득 측면에선 학사취업이 더 이득이고.
2022.06.22
저랑 똑같네요. 저도 지도스타일 + 분야가 저랑 너무 맞지 않아 나왔고, 현재는 제가 원하는 분야 찾아서 랩 다니고 있습니다.
취업이든 학회든 무조건 나와서 다른 랩 찾아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때 관두고 나온게 여태까지 제 인생에서, 그리고 앞으로도 최고의 판단이 될 것 같아요 저는
2022.06.19
대댓글 1개
2022.06.20
202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