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윤리정보포털에서 만든 웹툰으로 이해하는 연구윤리 보다가 든 의문인데요.
https://www.cre.re.kr/bbs/BoardDetail.do?nttId=755&bbsId=BBSMSTR_000000000071&pageIndex=1
교신저자라는 것이 "독자의 질의에 답하고 부가 리소스에 대한 요청을 해결한다."라고 한다면, 제1저자가 교신저자가 되어야 하지 않나요?
특히 가설 수립이나 데이터 분석, 디스커션 작성 등 논문 작성의 대부분의 과정을 제1저자가 하는 게 보통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논문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독자의 질문에 잘 대답할 수 있는 것도 제1저자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희 연구실에서도 관행적으로 지도교수님을 교신저자로 넣고는 있는데, 갑자기 의문이 들어 글 올립니다.
브릭에서도 이와 관련된 글이 있었는데
https://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sori&id=193088
연구비와 연구조건을 제공했다는 것만으로 교신저자가 되는 것이 합당한지 의문입니다. 더 나아가 공동저자 요건에도 부합하는지 의문인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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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6개
튼튼한 존 내시*
2022.09.07
맞는 말이고, 저희 연구실에서는 학생이 더 답변을 잘 할 수 있으면 학생이 교신저자 합니다.
2022.09.07
그럼 교수는 뭔가요?
대댓글 1개
2022.09.07
디스커션을 같이 했다거나 연구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셨다면 공동저자가 맞겠죠? 기여도가 가장 높으시면 제1저자 겸 교신저자시겠구요.
IF : 1
2022.09.07
교수가 괜히 영어로 principal investigator 겠습니까.. 보통 연구에 맞는 펀딩 따오고 그에 맞게 학생 지도하고 논리 풀어가고 연구 자체에 대한 책임을 지는게 교수긴 한데..
근데 들어보니 교신저자보단 책임저자, 총책임자 이런식으로 이름 바꾸는게 맞는것 같네요.
1저자가 대부분 실험주도하고 논문써서 답변을 더 잘할것 같긴 해서
2022.09.07
제발 이런 사람들은 연구실 안들어왔으면 좋겠음. 아무것도 모르는 학부생 뽑아서 연구지도시키고 논문지도하고 교육 다 시켜놨는데 자기가 잘해서 논문쓴거라고 생각하나봄????
위 과정에서 연구실에서 투입되는 지원비-인건비,장학금 등, 장비비 등 및 기존 연구실에서 쌓인 노하우 그 모든걸 고려했을 때, 교신저자를 지도교수님 드리는 것도 싫은건가??????
대댓글 3개
2022.09.07
본인이 처음부터 모든걸 스스로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 연구실을 나가세요 그냥 교수없이도 알아서 다 할 수 있다는 말이니깐
본인이 연구실에서 조금이라도 도움받고 발전해서 자기가 어느정도 위치에 올라갔다면, 그에대한 기여를 연구실에 다시 해야지 실속만 날로 먹고 먹튀하는 사람들 요즘 왜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음
2022.09.07
선생님 우선 진정하시구요. 싫다고 한 적 없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는걸요. 다만 교신저자라는 의미를 생각해볼 때 합리적 관행이 맞냐고 생각하는 의미에서 질문 드린 겁니다.
2022.09.08
단순히 받아들이고 발끈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도 요즘 걱정이 되는 부분이에요. 당연히 오랜 시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지도 교수님께 크레딧을 드리는 건 불만이 없지만, 솔직히 논문 디테일을 전혀 모르셔서 결국엔 학생인 저한테 연락이 돌아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게 맞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2022.09.07
저는 개인적으로는 교신저자는 해당 논문관련된 모든사항에 대해서 책임지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과 별개로 연구총책임자로 단순한 연구진행이 아니라, 연구과제를 따옴으로써 연구를 지속할수있도록 서포팅을 하는 역할이기도 하니까요.
그걸 단순히 해당논문에 대해서 가장 많은것을 이해한다는 뜻으로 박사과정 학생이 맡을만한 역량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책임을 지는 사람은 책임을 질수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여야 된다고 생각해서요.
따라서 해외포닥해보시면 대학원생 연구지도를 맡으면서 본인이 공동교신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한국에서는 가끔 내가 교수니까 당연히 교신저자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것같은데, 특정사건이 일어날때(예를 들면, cvpr사태) 교신저자가 책임을 회피하는것을 보고 웃기긴 했습니다.
대댓글 1개
2022.09.07
윗 댓글에도 언급되었지만,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라는 의미에서 지도교수가 교신저자를 맡는 것이라면 '교신저자'라는 단어 자체에 어폐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저널에서 교신저자와 책임저자를 구분해서 기술하도록 요구하는 게 더 의미가 명확하지 않을까요? 교신저자를 기입하는 이유는 연구 커뮤니티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인 것인데, 책임저자를 교신저자와 동일시 하기 때문에 교신저자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저는 의문을 제기하긴 했지만, 지도교수에게 이런 것 가지고 논쟁을 벌일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ㅎ
밝은 장 폴 사르트르*
2022.09.07
국가마다 교신저자 누가하는지 다릅니다. 한국은 보통 맨 뒤에 있는 교수님들이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출판된 논문들 보면 1저자가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교신저자에 별 의미를 두고 있지 않는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corresponding author (번역기 ㄱㄱ) 말 그대로 reader가 질문이 있을때 그에 대해 답변해줄수 있는 즉 논문에 대하여 소통이 가능한 사람입니다. (책임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없습니다!)
그 역할은 아마 PI보다는 논문에 대하여 주도적으로 실험하고 작성한 1저자가 더 적합할 것 입니다. 물론 PI가 할 수 도 있겠죠.
저도 한국 나오기 전에는 교신=지도교수(PI)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나와보니 다르더군요.
대댓글 1개
2022.09.07
이 분 말에 동의해요. 미국인데 교신저자보다 시니어 어떠 (맨마지막에 이름이 들어감 우리 분야는)에 더 의미를 두시고 교신저자는 약간 오히려 귀찮은 일? (리뷰어/에디터랑 소통해야하니까).. 이라고 생각하시고 1저자 학생일 경우 저한테 그냥 교신저자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2022.09.07
이건 뭐 최근에 새로 생긴 관행도 아니고 한국에서 만들어진 윤리가이드에서 맘대로 교신저자 definition을 씨부릴 수 있는게 아니라서 논쟁거리가 못됩니다. 이런 글 작성할 시간에 연구에나 집중하세요.
"독자의 질의에 답하고 부가 리소스에 대한 요청을 해결한다"를 논문의 수명동안 할 수 있는 사람은 대학에서 테뉴어로 있는 교수이지, 몇년 뒤에 학계를 떠나거나 자리를 옮길 학생이 아니란 말입니다. 학생이 졸업해서 취직하면 자기가 작성한 논문에 대한 수많은 질문과 부가 리소스에 대한 요청을 처리 할 수 있을까요? 그 학생이 졸업하고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는데 연락할 메일 주소는 어디서 찾나요? 좀 생각을 깊고 넓고 여러 다방면으로 해주세요.
대댓글 6개
2022.09.07
씨부린다, 생각을 깊고 넓게 해라 등으로 얘기하셨는데 표현이 다소 거친 감이 듭니다. 이 공간이 이런 의문제기를 하기에 합당하지 않은 공간인가요? ^^
최근에 새로 생긴 관행이 아니고 오래된 관행이면 수용가능하다고 주장하시는 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 댓글들에서도 이미 반례가 존재하며, 이 부분은 논쟁의 여지가 되지 않든다고 하기에는 controversial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여 올린 글입니다.
선생님 논리대로라면 대학에서 테뉴어로 있는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미인데, 그렇다면 타국의 대학에서 교신저자를 학생이 맡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주장하시는 것이라 이해해도 될까요?
한편으로, 학생의 대학 이메일이 말소되어 접근할 수 없는 기술적 한계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다만 이 부분은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며, 교신저자가 곧 책임저자일 때 과연 모든 책임저자가 많은 질문에 대해 답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네요. 특히나 논문 작성에 관여한 부분이 적다면 책임저자가 그 논문을 이해하고 있다고 전제할 수 있을까요?
2022.09.07
첫번째 댓글과 본 댓글에 공감합니다.
실제로 그만한 책임이 가능하다는 전제로, 어떤 연구소에서는 1저자=교신저자 인 경우가 당연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본 글을 읽어보면 순수하게 "책임=교신"인지, 의미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질문하신 것 보다
"의문이 들었다=나는 교수보다 질의에 더 잘 디펜스할 수 있다=관행에 따르고 싶지 않다" 라는 의미로 들려서
"나는 모든 것에 디펜스 가능하다, 내가 1저자도 하고 교신도 할거야, 관행은 정당하지 않아, 어떻게 생각해요?"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톨스토이님 분야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제 전공에서는 아직 지도교수=교신저자가 많은 학생들의 논문디펜스에 대해
동일하게 혹은 더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논문 작성에도 기여하는 바가 큽니다.
그래서 톨스토이님의 의견에 공감이 되지 않네요.
하지만 논문의 이해도와 기여도가 적은데도 불구하고 관행에 의해 지도교수가 지속적으로 교신=책임을 맡아왔다면 충분히 의문이 들 것 같네요.
2022.09.07
홉스 님의 말씀에 공감이 됩니다.
제가 제기한 의문이 말씀하신 대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소 격렬한 반응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구요.
이런 글을 쓴 것은 교신이 교신인가? 를 따지기 위함이었으나, 생각을 해 보니 제 지도교수에 대한 불신이 제가 알지 못하게 동기로 작용할 수도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저는 실제로 불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량적 성과만을 요구하며 논문 작성 과정에 충분히 개입하지 않고, 제가 지도교수로부터 배우는 것이 아닌 오히려 지도교수를 가르치는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힘들지만, 연구 가설이나 데이터 분석 방법, 통계 처리 방법 등 연구 전반에 대해 지도교수가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합니다. 사실과 맞지 않는 이야기가 많아서 연구진행 과정에서 혼란을 겪었던 적도 많았구요.
말씀하신 대로 분야별로, 지도교수가 해당 논문을 더 잘 이해하고 있고, 더 잘 답변할 수 있다면 교신저자인 것에 아무런 의문이 없습니다. 심지어 기여도가 적다고 해도, 이해도가 높으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를 (제 분야에서는) 보아 왔기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된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며 고려하지 못한 것은, 타 분야에서 지도교수가 제1저자보다 해당 논문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기에 답변을 잘 할 수 있겠다는 점입니다. 모든 분야에 대해서 지도교수의 이해도 혹은 기여도가 제1저자 보다 낮다고 주장하기 위한 글은 아닙니다.
2022.09.07
네. 톨스토이님 입장이라면, 불신에서 비롯된 꼬리를 무는 생각들에 공감이 됩니다.
연구자의 길의 걷는 한, 평생 그 교수와 함께 가야하는 입장이라면 무척 괴롭겠습니다.
하지만 학위 후에는 본인이 주체적으로 과제를 이끌어나가야하니까 이런 고민들은 없어지지 않을까요?
관행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을지도, 지금도 잘못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실 저도 연구비와 연구조건을 제공했다는 것만으로도 교신을 가져갈만한가?에 대해 어느정도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표현이 다소 격한 분들이 많으시지만, 걸러서 듣고^^;;
많은 이들의 의견 또한 숙고해주세요
2022.09.16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요즘은 ORCID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학생이 조직을 떠나도 교신저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교수가 학생만큼 혹은 그 이상 논문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면 이론의 여지가 없는 일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본인도 잘 아시지 않나요?
2022.09.16
주저자를 공동교신으로 넣던지 책임저자라는 개념을 따로 도입하던가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2.09.07
학생들 인건비 줄려고 맨날 제안서 쓰고 성과 보고서 쓰고
시간 짬내서 애들 연구 지도해주고
강의준비한다고 며칠 밤새고
애들 교육들으라고 보내주고
이틀만에 집와서 이런글 보니깐 복창터진다 진짜
대댓글 2개
2022.09.08
본인의 의무를 다하셨네요.
복장은 왜 터진다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2023.06.02
뭐 모든 교수가 본인같진 않을 수 있는거니..
2022.09.07
지도교수가 교신저자를 하는게 "관행"이 아니라, by definition 교수가 교신저자 입니다. 그게 교신저자의 default 정의이에요. 교신저자의 표시는 이 논문은 이 PI 그룹에서 진행했다는 표시에 불과합니다. 타 대학에서 교수가 교신저자를 학생한테 주거나, 공교신을 가거나 교수가 교신에서 빠지는건 교수의 재량이지, 학생이 "교신저자의 관행"이 controversial 하다고 주장하면서 뺏거나 요구할 수 있는 논쟁거리가 아니란 말이에요.
그리고 교수는 직접 연구에 기여를 하는게 주된 일이 아닙니다. 교수직에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십니다. 교수가 학생 10-20명의 연구결과를 백프로 이해하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학생이 교수보다 자기 연구만큼은 더 많이 알고, 교수를 가르쳐야 하는것도 아주 당연한 겁니다. 그게 학생의 역활입니다. 그걸 해내면 박사학위라는걸 주고, 교수랑 연구역량 만큼은 동급으로 인정해주는거지요.
원글님이 나중에 혹시나 교수가 되시고 다시 원글을 보신다면 얼마나 배은망덕한 냄새가 풍기는지 느끼실겁니다.
2022.09.07
예전에는 글쓴이님이 말하는 정의가 진짜 맞았죠. 우편으로 논문 투고하던 시절부터.. 최근에는 '교신'이라는 의미가 퇴색한게 맞습니다. 지금은 책임저자라는 말이 어울리죠.
2022.09.07
명확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교신저자"라는 용어의 사전적 의미는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따라서 해외에서는 1저자가 같이 맡는 경우도 있고 지도교수가 이메일 오는거 귀찮다고 교신저자로 넣지 말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많은 경우에 1저자보다도 지도교수가 그 연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므로 지도교수가 일반적으로 교신저자로 들어가는게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교신저자"라는 단어의 의미가 변질된게 맞습니다. 한국에서는 교신저자라는 용어를 책임저자의 동의어처럼 쓰고 있는데, 그 이유는 행정적입니다. 보통 저널들은 교신저자를 따로 명시하게 하는 곳이 많은데, (모든 저널들이 그런 것도 아닙니다) 논문 과제 평가를 할 때 명시된 교신저자를 책임저자처럼 취급합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됐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보면 한국에서 나온 논문들은 별도로 교신저자를 두지 않는 저널/학회 논문에서도 굳이 교신저자를 표기하는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한국의 과제 평가 시스템 때문에 생긴 전통입니다.
결론적으로는, 교신저자 "시스템"을 한국에서 다른 목적 (과제 평가) 으로 쓰다보니 한국 학계에서만 용어의 의미가 변질된 것입니다.
대댓글 2개
2022.09.07
해외 논문의 경우 교신저자 표시하는 곳이 따로 없는 학회/저널 논문은 그냥 교신저자를 아예 표기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밝은 장 폴 사르트르*
2022.09.08
동의합니다. 한국의 평가 시스템(돈이랑 관련된 것이겠죠) 때문에 본 목적이 변질된거라 봅니다.
솔직히 논문 조금만 자세히 읽어봐도 국가별로 또는 연구 그릅별로 교신저자 누가하는지 쉽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 이걸 캐치하시지 못했다면 논문 많이 안보신 겁니다... 제 지도교수도 교신저자 신경도 안씁니다. 제가(1저자) 다 하고 있어요. 그 나라의 평가 시스템이 교신저자에 좌우된다면 기를 쓰고 서로 하려고 하겠죠. 현실은 모든 나라가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편으로 악용하는 사례도 생기니요... 정답은 없죠
2022.09.08
아주 심각하게 뭔가 잘못 알고 있으시네요. 꼭 시각을 교정하시길 바랍니다. 진짜 "꼭" 이요.
1. 교신저자라는 것이 "독자의 질의에 답하고 부가 리소스에 대한 요청을 해결한다."라고 한다면, 제1저자가 교신저자가 되어야 하지 않나요?
=> 어떤 일에 연락을 주고받는 다는 것은 그 일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고, 교신저자는 그냥 연락 주고받는 사람이 아니라 그 논문에 가장 큰 책임을 가지는 사람입니다.
2. 특히 가설 수립이나 데이터 분석, 디스커션 작성 등 논문 작성의 대부분의 과정을 제1저자가 하는 게 보통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논문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독자의 질문에 잘 대답할 수 있는 것도 제1저자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 이게 바로 잘못된 사고의 핵심인데, 가설수립 데이터분석 등의 논문작성의 대부분을 1저자가 한다니요...? 논문은 같이 쓰는거에요. 글쓴분이 논문 초안을 다 쓰고, 그걸 교수가 검토만 했다고 해서 글쓴분이 혼자 다 쓰신게 아니에요. 교수가 검토하는건 봉사입니까? 없는시간내서 글쓴분 논문 봐준거에요. 그리고, 제1저자가 더 이해를 잘한다는 보장이 어디에도 없습니다.
3. 저희 연구실에서도 관행적으로 지도교수님을 교신저자로 넣고는 있는데, 갑자기 의문이 들어 글 올립니다.
=> 관행이 아니라, 글쓴분이 교수님 연구실에 들어가는순간 교수와 공동연구를 하시는거고, 교수의 지도를 받으시는거에요. 관행이 아니라 지도를 받았다면 지도를 하는쪽이 교신저자를 하는것은 가장 기본적인 저자 정하기의 룰 입니다. 글쓴분은 아래에 자기한테 유리할거같아 보이는 룰만 늘어놓고 프로젝트의 슈퍼바이저가 교신저자를 가져간다는 룰은 가볍게 무시하시네요?
4. 연구비와 연구조건을 제공했다는 것만으로 교신저자가 되는 것이 합당한지 의문입니다. 더 나아가 공동저자 요건에도 부합하는지 의문인데요.
=> 부정저자에 해당하는 연구비 혹은 연구조건 제공은
2022.09.08
4. 연구비와 연구조건을 제공했다는 것만으로 교신저자가 되는 것이 합당한지 의문입니다. 더 나아가 공동저자 요건에도 부합하는지 의문인데요.
=> 부정저자에 해당하는 연구비 혹은 연구조건 제공은 이런경우를 말하는게 아니라, 연구비 수주에 도움을 준 사람을 말하는 것이에요. 지도교수를 그냥 돈대주는 호구물주 정도로 생각하니까 이런걸 적용하려고 애를 쓰시는데요. 지도교수는 "자신의 연구"를 하기위해 당신을 자기돈으로 고용하고 자기시설에서 당신이 일하게 한거에요. 그 연구 글쓴분 혼자꺼 절대 아니고요. 진짜 아무 걱정없이 연구하게 해주니까 고마운줄을 모르네요 ㅋㅋㅋㅋㅋ 지금 연구하시는게 당신이 잘나서가 아니에요. 당장 당신이 지도교수 도움없이 내일부터 덩그러이 빈 곳에서 연구하려고 해보세요(애초에 빈 연구실 조차 구할수 없겠지만 넘어가줄께요?). 아주 사소한 작은 기기나 소모품까지도 없어서 불편하고 그럴텐데, 그런거 부족함없이 쓰게해주니까 진짜 고마운줄 모르고 저런거나 찾아보고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댓글 3개
2022.09.08
허허 가장 기본적인 것 조차 왜곡되게 인식하시고 계시네요. 확실히 말합시다. 대학원생은 교수가 "고용"한 게 아닙니다. 그냥 너무 단순한 겁니다. "고용"일 경우에 합당한 "보수와 권리"를 대학원생의 대부분은 받고 있지 않습니다. 아무리 대학원생이 마치 피고용인처럼 일 한다해도 대학원생은 "고용"의 대상이 아닙니다. 포닥은 맞죠. 대학원생? 아닙니다. 정신차리십쇼. 대학원생을 "고용"의 개념으로 인식하신다면 당신이야말고 "고용주"로써의 모든 의무를 행해야합니다. 진짜 정신차리세요 ㅋㅋㅋ 상대한테는 지 불리한거만 얘기한다며 화내는 님이야말로 지 불리한거만 얘기하고 계시네요. 그와중에 좋아요 누르신 교수님들, 진짜 정신 차리세요 ㅋㅋㅋ "고용"이라는 말을 함부로 얘기하다뇨 ㅋㅋㅋㅋ 아 물론 연구실에 대학원생 한명도 없이 포닥이나 연구원으로만 구성된 경우라면 ㅇㅈ 합니다. 하지만 이런 글 쓰는 분들 특. 대학원생 은혜 모른다면서 대학원생 없는 상황은 누구보다 무서워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2022.09.09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대학원생이 고용된게 아니면 어떻게 되어있는건가요?
2023.07.29
고용된 것은 아니고 배우기 위해 자기의 권리를 포기한 고용보다 더한 형태라고 이해하셔야 제대로 배울 수 있습니다.
2022.09.08
많은 분들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글을 쓸 때 어느 정도의 '건방지다', '무례하다' 라는 반응은 예상했습니다. 저는 제 지도교수님께 (얼마나 배우고 있냐와는 별도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교수님들께서도 과제 계획서 및 결과보고서, 강의, 기타 학교 행정 업무로 정신이 없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를 수주해서 연구비와 연구조건을 만든 자가 곧 지도교수이기 때문에 책임저자인 것이고, 한국에서는 교신저자가 곧 책임저자로 통용되며 성과 평가 시에도 이를 따지기 때문에, 따라서 지도교수가 교신저자를 맡는 것이 당연하다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위와 같은 현실적 여건을 배제하고 보았을 때, 실제로 '교신'을 누가 더 잘 할 수 있느냐는 부분에 있어서는 여전히 좀 의문이 남은 상태이지만 ("교수가 학생 10-20명의 연구결과를 백프로 이해하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학생이 교수보다 자기 연구만큼은 더 많이 알고, 교수를 가르쳐야 하는것도 아주 당연한 겁니다."라는 댓글으로부터 든 생각입니다.) 여러 분들 의견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석 되세요~
대댓글 1개
2022.09.08
이런 고민을 학생이 해보는건 아주 좋다고 봅니다. 전 학생때 아무 생각 없었어요 ㅎㅎ
저는 교직에 10년쯤 있었고 주변 동료들을 보면 그 연구실 논문의 교신은 지도교수가 한다는 암묵적인 룰을 거의 모두가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성자님고 이런 글을 썼겠죠. 작성자님의 모든 의견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지도교수가 교신이어야한다는 관행에는 저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 논문의 기여도에 따라 결정이 되어야하죠.
그래서 저는 제 연구실 사람들이 쓴 논문 중에 제가 리딩한게 아닌 논문에 대해서는 교신을 맡지 않습니다. 연구실 안에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그 안에 다시 파생된 새로운 작은 연구 아이템들이 많이 있는데, 어떤 것들은 포닥과 학생이 서로 의견을 내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그럴때는 저는 간단히 제 의견만 이야기하고 포닥이 학생을 이끌어 연구하도록 합니다. 물론 연구비는 제 이름으로 받아온 것입니다만 이럴때 저는 논문에 공저자로만 들어갑니다.
이런 케이스는 보통 포닥-포닥 또는 포닥-학생입니다. 제가 리딩하는 것 없이 학생들끼리만 해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경우는 어렵더군요.
교신저자를 지도교수님 드린다는 표현을 봤는데 그걸 누가 누구에게 주고 말고 할 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좀더 힘을 가진 사람이 기여도에 따라 공평하게 분배하는게 제일 좋겠죠.
약삭빠른 도스토예프스키*
2022.09.08
교신저자는 일종의 간판입니다. 같은 내용의 논문이어도 님 단독저자로 제출하면 좋은 저널 못감.
대댓글 1개
약삭빠른 도스토예프스키*
2022.09.08
그래서 국내외로 인지도 높은 대가들 공동교신저자로 많이 끼워넣는거에요. 그래야 네이처등 최상위권 저널 뚫기 편함. 최소한 이정도 임팩트를 가진 교수들이 검수했다 그런 증명이 됨.
2022.09.08
위에 교수님들 진정좀 하시죠? 특히 일부 교수님들은 마치 "무조건적인 은혜"를 베푸신 양 말씀하시는데 진짜... 솔직해집시다 좀. 아니 뭐 그래요, 일부 교수님들은 얼빵한 학생들 성심성의껏 캐리해서 논문 내시는 경우도 있죠. 근데 이세상에 좋은 교수님들 있으면 좀... 그런 교수님들도 있는거 아시잖아요? 모르신다고요? 모르신다면 진짜 까놓고 그냥 교수님은 세상을 지 꼴리는대로만 보고싶어하시는 너무나도 비합리적인 분이신겁니다. 인정합시다 좀. 이 세상에는 학생이 핵심 아이디어 내고, 모든 실험 디자인하고, 모든 분석도 알아서 다 하고, 논문도 알아서 다 쓰고, 시간없다는 이유로 모든 스텝에서 질질 끄는 교수님 설득해서 겨우겨우 논문 내는 경우도 있는거, 아시잖아요? 그리고 개중에는 극단적으로 말해서 펀딩 이외에는 한게 없다시피 한 교수님들도 교신저자로 들어가고, 책임저자로 인식되고, 와중에는 author contribution에는 아이디어도 실험도 같이 짰다고 들어가는 경우 있는 거 아시잖아요? 또 그게 교수님의 성과로 인정되서 다음 과제딸 때 수월해지고, 어디가서 본인이 연구한거라고 강연하고 강연비도 맛있게 드시고. 그런거 있는거 아시잖아요? 어디가서 "저는 이 연구의 펀딩에 기여했습니다"라고 얘기 안하시는거, 아시잖아요? 근데 현실은 이런 교수님이랑 진정한 책임저자 교수님이랑 구분하기 어려운거 아시잖아요? 그런거를 확실히 구분 하기 위해서라도 이 너무나도 애매한 교신저자란 대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그저 질문하는 것 만으로도 무슨 대역죄인마냥 풀발기 하는 모습을 보니 참.... 진짜 그냥 너무 웃깁니다 교수님들. 진짜 웃겨요 그냥. 위에 댓글들 보십쇼. 무슨 다들 교신저자가 뭔지 확신에 차있어서 댓글들 다시는데 서로 다 다르죠? 뭐야 그럼? 교신저자가 대체 뭐인거야? 과거에는 정답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근데 까놓고 말합시다. 지금 교신저자가 정확히 뭔지, 해당 연구에 있어서 어느정도 기여를 인정받아야하는지 서로 다 얘기
대댓글 8개
2022.09.08
가 다르죠? 근데 이 질문을 하는 것조차 허락을 못하시겠다? 참 ㅋㅋㅋㅋ..
2022.09.09
서로 다 얘기가 다른게 아니라, 질문자 대답자 대부분이 잘 모르는상태에서 논쟁이 뛰어들어서 그런거에요. 이런말이 있죠? 일반인들이 논쟁하는것중 대부분은 이미 결론이 나있거나 논쟁할 가치가 없을정도로 확실한 것들인데 본인들이 몰라서 그런거라고요 ㅋㅋㅋ 교신저자 제1저자의 룰은 국제적으로 비교적 명확히 정해져 있습니다. 논문저자제도와 관습은 몇백년을 이어온 상황이에요. 그 몇백년간 정립이 안되어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이런 댓글을 다는 본인이 논문저자에 대해 제대로 안찾아보고 있는거에요. 이런 논쟁도 하지 못하냐는게 아니라, 애초에 논쟁의 꺼리가 아닌거에요. 사람은 숨을 안쉬면 죽는다를 놓고 아니라는 사람과 혹은 그걸 가지고 논쟁을 하나요? 병의신 취급하지 ㅋㅋㅋ 그정도 급은 아니지만 비슷한 결로 이해하시면 되요.
2022.09.09
오 네 그럼 알려주세요 어디에 명확한 정의가 있는지 링크 알려주시고요, 한국에서 교신저자가 공적으로 얻는 지위와 그 정의가 일치하는지 토론해봅시다. 우매한 저에게 가르침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2022.09.10
알아서 찾아보세요. 차고 넘칠정도로 나와있으니까요.
2022.09.11
가성비 참 좋네요 ㅋㅋㅋㅋ 널려있으니 알아서 찾아보라 아마 학생분들이 너무 존경하는 교수님이실 것 같아요! 아 물론 교수도 아닌데 이러시진 않으시겠죠?
2022.09.12
댓글다신분 선행학습이 부족햐셔서 ^_^ 한가지만 말해드리면 유수한 저널을 많이 내놓는 어느 출판사는 박사학위 안받은 사람은 교신저자를 할 수 없는 경우도 규정에 나와있습니다. 일반적이진 않지만. 저자 규정이 딱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출판사마다 가이드가 나와있고, 논문쓰는법 책 등에도 나와있습니다. 그것들을 보면 교집합 되는 부분이 있는데, 통상의 교수-대학원생의 연구진행 방법에서는 절대로 교신저자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요. 그리고, 규정이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그 규정을 적용함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무시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거에요. 공정하지 않게 기여도를 생각하는거죠. 지금 여기서 벌어지는 authorship 논란의 문제는 규정의 불명확함 보다는 그걸 적용하는거에 일방적 개인적의견을 지나치게 관철시키려 하다보니 발생하는거에요.
위에서 말해주신 극단적으로 학생이 기여를 많이 했다고 주장하신 경우에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교수가 교신으로 들어가는 것이 좀 더 좋습니다. 아무리 학생이 날고 순간이동해도, 결국엔 교수 품 안이에요. 저도 지도교수님 전공분야가 아닌걸 연구해서 교수님을 똥멍청이 라고 여기던 때도 있었지만, 지나와서 보면 순간순간 없어서는 안될존재셨거나, 나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적은 시간을 들여서도 얼핏보고 던지신 말들도 알고보면 맥을 짚는 경우가 있었어요. 지금 이 댓글 다신분 자체가 지도교수들에 대한 뭔가 불신을 잔뜩 안고 극단적인 예를 들고와서 의견을 주장하시지만, 그마저도 교수의 공이 없다고 할순 없을걸요? 교수가 심지어는 펀딩도 못따고 지도도 안하다가 학생이 하드캐리해서 아이디어,실험,초안 혼자다쓰고 지도교수는 연구의 진행도 모르고 랩미팅, 토론을 한적이나 초안을 본적이 한번도 없다? 이런 경우가 연구진행하면서 얼마나 되나요? 그런걸 끌고와서 일반적으로 적용하고는 이런경우에도 교수가 그실적으로 밥처먹고 연구비따는게 교신이냐 하고 하시면 어떡해요.
학생 입장에서는 내가 들인 노력과 시간이 얼만데 하면서 그 연구자체에 들어간
2022.09.12
하면서 그 연구자체에 들어간 본인의 노력과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으니 당연히 교수가 교신을 낼름 먹는게 고까울순 있는데, 그게바로 전문가와 아직 전문가가 아닌 사람의 차이에요. 전문가는 어떤 일에 큰 노력과 시간을 적게쓰고도 어느정도의 효율을 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이해하기 어려우시겠지만, 좀 더 지나셔서 전문가가 되보시고 다시 생각 해보시길 바랄께요.
아무리 ㅈㅂㅅ 같이 보여도, 교수쯤 되면 박사중에선 넉넉하게 잡아도 상위 20%내에 해당하는 박사들이고, 약간의 조언만으로도 흐름을 바꿀수 있는 능력들이 있습니다. 제가 댓글쓴분 댓글에 크게 대꾸하지 않았던것은, 댓글쓴분이 교수라는 존재에 너무 지나치게 부정적이라 저자규정 문제가 논쟁의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어요. 저자규정은 영어로 되있어서 적절한걸 찾아 읽기 귀찮아서 그랬어요. 댓글쓴분이 제가 막 그 귀찮은걸 다시 찾아서 읽어여할만큼 소중한 제 제자는 아니잖아요? ^_^ 감안해주세요.
2022.09.19
선생님... 취사선택해서 답변 다시고는 우월감 느끼시는거 민망합니다.. 문제의 핵심은 심지어 각 저널마다 다른 규정의 authorship이 한국 학계에서는 (외국은 제가 현장 분위기를 모르니까요) 하나로 퉁쳐진다는거죠? 그걸로 인해서 혼란이 생기고 어떤 학생과 어떤 교수는 그걸로 본인의 기여도보다 과한 보상을 받는다는 게 문제인거죠? 아니 제가 선생님을 배려해서 선의의 학생도 교수도 기여판단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그걸 역 이용하는 부류들이 존재한다라는건데 뜬금없이 어허 아무리 교수가 학생 눈에 멍청해보여도 다 혜안이 있는 것이다... 아 물론 그렇죠 까놓고 말해서 진짜 아무 도움도 안되는 교수님이 있겠습니까? 솔직히 확신은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쳐도 여전히 문제의 핵심은 기여도와 보상이 합리적으로 연결되어있는가? 입니다. 기여도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고 기여도가 어느정도인가라고요... 어휴 아무리 그래도 세상에 기여도가 전혀 없는 교수님이 어디 계시겠습니까. 그니까 물타기는... 그만 하시죠? 학생도 바보는 아닙니다..
2022.09.10
분야마다 다르다는거 지적하는 분이 하나도 없군요. 사회과학 분야인데 1저자가 교신저자 하는게 관행이에요. 이 경우 원글님 말대로 교신저자의 사전적인 의미 그대로 따라서 그런거고요. 대신에 교신저자 했다고 더 실적이 되고 이런건 하나도 없죠.
원글님 충분히 물어볼 만한 내용 물어보신 것 같은데 날선 반응들이 의아하네요.
2022.09.29
음.. 저는 이제 막 석사 대학원생 양성하는 중이라
제가 아이디어 제시해주고 레퍼런스 찾고 실험 돌리고 석사생 보조 시키고, 이에 더해 한 일 점검해주고, 글을 엉망으로 써와서 제가 고치는 일이 태반인데도
웬만하면 학생들에게 1저자를 주고 제가 교신을 하는데..
모든 학생이 글쓴님 말처럼 생각한다면 그럴 필요가 전혀 없겠어요.. 제가 1저자 및 교신으로 다 논문 내면 되니..
그러나 그런 교수는 또 얼마나 욕먹는지 아시죠..?
학생에게 1저자 내주는 것도 글쓴님이 언급한 “교신 관행”만큼은 아니더라도 관행이니까요.
2023.03.04
거두절미하고 실행에 옮겨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교수임용 면접 책상 앞에 앉은 순간 이미 건너편의 심사자들은 그대의 이기적인 성품에 대해 인지하고 있을것입니다. 아마도 누군가 질문하겠죠. 좋은 논문이 많으신데 대부분의 논문의 1저자와 교신을 본인께서 하셨네요? 아마도 이리 답변하시겠죠. 이 논문은 교수님보다는 제가 모든 걸 주도해서 1저자 및 교신을 모두 제가 가져갔습니다. 그래도 가능성이 없진 않을겁니다. 피인용수 수천번의 네이쳐 싸이언스 수편이 있으시다면.
2023.06.08
건방지다 댓글다는 분들은 본인들이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학위했는지 모르는 사람들일듯.
학생이 과제 아이디어 내고, 제안서 쓰고, 보고서 쓰고, 발표자료 만들고, 데이터 뽑고, 논문 쓰는 연구실이 얼마나 많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논문이 잘못 됐을때 교신저자가 책임질게 뭐가 있겠어요. 논문이 출판 안되면 학생이 졸업이 안되는 경우가 더 많은데, 교수가 학생보다 해당 연구에 더 책임감을 가질 수 있을까요? 그래서 요즘 한국에서도 일부 연구실은 교수가 자기를 공저자로 뺍니다. 교신으로 안넣고요. 1저자 보다 연구내용에 대한 이해를 못따라갈 뿐더러 본인이 연구에 기여한 바도 없으니까요.
2023.06.17
일본박사입니다 저희 센세는 1저자, 교신모두 저에게 연구는 제가 다 진행했고, 제가 제일 잘 안다며 저도 낯설었는데, 이것도 맞다고도 봅니다 물룬 일본이 다 그런건 아닙니다
2023.07.29
연구를 본인께서 initiation하고 모든 셋업을 본인이 했다면 님의 말씀이 맞겠지만 좋아하든 싫어하든 연구실에서 셋업한 것 위에서 이루어 진 것이라면 교수가 교신저자 하는 것이 당연한것 아닐까요? 님께서 연구실을 떠나 다른 곳에 가면 주소가 계속 바뀌겠지만 교수의 주소는 그곳에 계속 있어 포스트가 되기도 하니 말입니다.
2023.08.03
일본인데 저희교수님은 제2저자들어가시던데
2024.02.12
좀 크게 보자... 논문만 보지말고 다른 나라 이야긴 할 필요도 없고. 학생들 좀 웃긴게 항상 실험실 이라는건 기본 전제로 깔고 하더라??? 연구라는건 일단 펀딩이 기본이야 그 펀딩이 있어야 공간도 생기고 이런 헛소리 치는 컴퓨터도 생기는거고 그럼 그 펀딩은 어디서 나오냐고... 그게 다 세금 아니면 누군가의 지원인 거잖아... 그게 연구의 본질임 누군가가 지원을 했고 그걸 잘 수행할 필요가 있는거지. 왜 교수가 암것도 안하는거 같아? 건방지긴..... 제발 우리 실험실은 저런 친구 있으면 꼬옥 의견 내주면 좋겠다 연구 제안서부터 혼자 적게 시켜보게 ㅋㅋㅋㅋ ㅜ급으로 얼마나 버티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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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3
교슈님 힘내셔요~
2024.03.26
찔리는 교수들 많나보네 ㅋㅋ 그러니 니들이 괴수라고 불리는거야~~
2024.09.24
질문자의 마인드를 멋대로 재단해서 공격적인 어투와 비속어로 답하고 앞날을 저주하는거에서부터 이 나라 학계 교수들이 얼마나 ㅈ밥이고 썩었는지 보인다 그냥
2022.09.07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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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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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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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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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7
2022.09.16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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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8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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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9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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