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보다 학사 어디인지 더 따지는 한국에선

대학원 간판으로 불이익을 피하겠다는 마인드도 아니고 이익을 받겠다는 마인드로 접근하면 이미 글러먹은겁니다...

현명한 답변이네요

어디 학부 이상이면 그래도 spk 로국내에서 해도 괜찮을까요?

옥스브릿지, 아이비 학부급 가면, 고등학교 동아리도 보더라구요. 친구말듣고 서양도 똑같구나ㅠㅠㅠ

네 저도 잘 압니다. 그 고등학교때 온갖 동아리 활동에 그룹 회장, varsity football, horticulture, equine, polo, field hocky, lacrosse 다하면서 온갖 상 다받고 하버드 간 바.로.그.친.구.들. 교수되서 학부 절대 안봅니다.

괴수라는건.. 보통 인품등으로 기피해야될 교수라고 생각할수있으니..
연구중점대학들에서는 능력자들이 임용된 케이스 생각보다 많습니다. 카이스트만해도 생각보다 학부들보면 인하/아주/부산대/충남대등 다양합니다. 실적들이 넘사벽 일뿐이죠.

사실.. 대학원이 미국탑대학 출신이면 논문이 딸려도, 어드미션 받고 디팬스 통과한것만으로도 국내리턴할때 잡구하는건 쉽습니다. 그 이후에 본인이 계속 실적이 저조하면 본인도 눈치를 볼수밖에 없긴하죠.
박사유학들을 권하는 이유도, 이렇게 리턴할때 확실한 이점이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국내많은대학들의 수준이 올라오면서(단순히 순위가 아닌, 학계에서의 실적이나 위상 등) 그 기준이 예전에는 미국 탑 50위만 되도 리턴시 이점이 큰것이, 최근에는 기준이 깐깐해질뿐이죠. 제가 느끼기로는 (아닐수도있으니) 탑20-30위권에서 실적없이 학위받았다고, 리턴할때 좋은대우를 바라는건 예전과 다르게 어려울 겁니다. 그게 아닌 정말 탑5면 확실하게 리턴시 도움이 큽니다. 저는 spk학석박 하고 탑3에서 해외포닥하지만, 여기에서 박사과정중인 한국인학생들은 잡구할때의 기준치 자체가 국내로만 한정짓지않고 많이 다르긴합니다.
여튼, spk에서 박사학위받으면 결국 본인 실력대로 인정받습니다. 작게는 연구실 내에서도 결국 본인 실력에 따라서 같이 일하고자 하는 선후배들이 늘어날것이며, 졸업하고도 사실상 그게 계속 이어집니다. 추가적으로 대인관계능력도 중요하겠지만, 이건 번외로 친다해도요.
학교로 갈 경우가 아닌이상, 정출연이든 대기업이든 본인 학부가 발목잡을일은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 최근 특정학교들은 아직 학부/대학원 간판을 강조하지만, 많은 대학들이 연구실적 중시하면서 학부/대학원이 딸려도, 심지어 해외포닥경력조차 없어도 임용된 케이스 수도없이 봅니다.
여기 홈페이지는 '국내연구실 정보얻는 목적'으로 만든것이다보니 학위 못받은 사람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크고, 그사람들은 당장 본인이 볼때 중요해보이는 학부/대학원 간판으로만 죽도록 싸우는겁니다. 졸업하면 학부/대학원도 중요할수도있지만, 그외에 본인 능력이 생각보다 많이 중요해집니다. 학부/대학원이 좋으면 초반에 기회를 몇번 더 부여받을수있다 정도라고 보시면됩니다.

그런 논리면 당연히 ssh도 세탁포함입니다. 갈라쳐도 무슨 ssh부터 갈라치고있네

ssh라고 그 인식을 비켜나갈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