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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학부생 중에 논문 써보신 분 계신 가요?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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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기와 관련해서 혼자서 2년 정도 하고 있는 연구가 있는데요.

이번에 논문을 쓸 정도의 성과가 나타나서, 이 내용들을 정리해서 논문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이후, 제가 재학중인 대학의 관련한 전공 교수님께 검토를 받아봤는데, 내용에 대해 이해를 못 하세요.

분명 제 연구와 관련된 전공이시고, 그쪽으로도 등록되어 계신데 아주 기초적인 부분부터 하나하나 설명을 해줘야 하고,

논문의 핵심 포인트와는 엇나간 부분에만 계속 집요하게 물어보십니다.

이미 완성 자체는 3달 전에 끝난 논문이 너무 오랫동안 지체되고 있어요...

피드백 돌아오는 것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그 돌아온 피드백이 그렇다고 가치가 있지도 않아요.

그냥 지도 교수 없이 논문을 혼자 투고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혼자서 논문을 투고하는 게 혹시 단점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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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호탕한 니콜라 테슬라*

2023.05.03

일단 투고비를 연구비에서 쓸 수 없고요. 리뷰어들도 지도교수보다 이해도가 높을거같지않은데.. 그냥 교수를 설득하시죠

2023.05.03

피드백받지말고 교신저자만 올려주고 그냥내세요

2023.05.03

다른 교수님을 찾아가 보시고 그분도 동일한 의견이시면 연구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존재할 것 같아요. 교수님 랩실에서 하는 주제와 겹치는데 교수님이 이해를 못 하실 정도면 논리적 문제 또는 소통 능력이 많이 부족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논문이라는 게 동일 분야 non-expert 가 읽어도 이해 가게 써야 합니다. 저는 인턴 하면서 여러 논문 및 발표 1저자 및 2저자 경험이 있는데 한 번도 교수님 또는 랩실 구성원에게 저 정도의 태클 받은 적은 없습니다.

2023.05.03

교수님이 내용을 이해 못하시는 경우는 그 분야 관련 연구를 하시는 분이 아니라서 진짜 모르거나 그 논문에 쓰여진 것들이 터무니없는 내용이거나 둘 중 하나일겁니다.

2023.05.03

학부 재학 중에 저희 분야 탑저널에 논문을 냈던 사람입니다. 기존에 논문을 성공적으로 개제하였던 경험이 없으시다면 지도없이 논문을 내는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관련 분야 전공자 교수님도 설득/이해를 못 시키는데 리뷰어는 어떻게 설득하실껀가요? 정 그 교수님이 못 미더우시면 다른 교수님을 찾아뵈서 한번 피드백을 부탁드려 볼 수는 있는데 비슷한 얘기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2023.05.03

교수님들이 가위바위보해서 교수가 되신게 아닌데... 솔직히 학부생이 얼마나 대단한 논문을 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님이 쓰신 논문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큰 논리적 오류가 있다거나, 잘못된 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거나, 혹은 내용 전달력에 문제가 있다거나요. 논문 쓰셨다고 했으니 논문 많이 읽어보셨을텐데요. 논문들은 상대가 약간의 전공지식만 있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풀어서 적거든요. 근데 전공지식이 님보다 훨씬 많으면 많으셨지 부족하지 않으실 교수님께서 이해 못 하신다면은 99% 님 쪽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논문을 '완성'했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2023.05.03

위플에 이어서 어차피 교수 1명 설득 못하는 논문이라면 리뷰어들은 더 설득 못 시킵니다. 교수님은 그래도 면대면으로 만나서 말로 설명이라도 할 수 있지, 리뷰어는 서면으로 소통할 텐데요. 핵심 포인트와 엇나간 부분을 집요하게 물어보신다고 하셨는데 어쩌면 그 부분이 님 생각과는 다르게 정말 중요해서 그런 것일 수 있어요. 너무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연구자로써 좋은 자세는 아니거든요.

2023.05.03

다들 너무 부정적으로만 쓰셔서 긍정적으로 써볼께요. 특정 실험실의 기기, 연구비, 기타 자원을 사용한게 아니고 연구하는동안 교수님 디스커션이 없었으면 교수님 이름을 안넣는게 윤리적으로 맞습니다. 또, 오픈억쎄스 저널 아니면 투고료도 발생하지 않으니 그냥 한번 투고해 보세요. 그러면서 배우는거죠 뭐.. 데스크 리젝 피하고 리뷰어 설득하고 이런건 본인이 차차 스스로 해결해 나가면 됩니다.

2023.05.03

따로 논문 제출 한 번 해보시고 후기 들려주세요. 궁금하긴 하네요.

2023.05.03

나도 옛날에 비슷한 경험 했는데 솔직히 글쓴이가 글 제대로 못쓴게 문제였을 확률이 99퍼임 ㅋㅋ 특수상대성이론 레벨의 논문이면 몰라도 학부생이 그런거 쓸리도 없고
진지한 공자*

2023.05.03

애초에 리뷰 하는 사람이 교수인데요. 에디터 리젝 확률 99%

2023.05.04

혁신적인 논문이면 아카이브에 올려보는 게 어떨까요?

2023.05.04

애매한 학부생 석사생들이 하는 착각중에 하나. 교수가 잘 모른다, 내가 제일 잘 안다. 참고로 교수는 자기 연구분야 아니라도 여기저기서 들은게 많아서, 대략 파악합니다. 질문 나오는게 허튼게 아닐걸요? 그리고, 논문은.. 교수도 학계의 언어로 논리적으로 딱 글쓰기 어려워요. 논문 고칠려고 얼마나 많은 수정을 하는데요. 그리고, 학부생은 애초에 단독으로 논문을 못내십니다. 많은 저널들이 논문 교신저자로 석사이상, 박사학위자를 요구합니다 (안써있지만 디폴트에요. 많이들 모르시는데) 또, 투고비도 많이들어요. 감당 안되십니다.

2023.05.05

교수님이 내용을 이해 못한다

1. 전공 지식이 없거나
2. 내용 자체가 이상하거나

저는 후자로 봅니다.

2023.05.06

진짜 관련 분야 교수님이시라면 당신 논문 리뷰어가 될 확률도 있습니다. 지금 그 교수님 반응이 논문 리뷰어의 반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감당하실 수 있겠나요? 내가 봤을 땐 에디터 리젝각인데.
부지런한 마키아벨리*

2023.05.08

1. 다른 교수님한테 가져간다.
2. 국내 학술대회 같은데 초안을 내고 발표를 해본다
이렇게 하는게 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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