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과 냉전중입니다

최근에 참다참다하다가 교수님에게 대들었습니다. 후회없습니다. 사건의 내막은 이렇습니다.

저희 실험실은 외국인7 한국인 3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들 온다면 한국인들이 싹다 준비해야합니다. 문제는 집계약 다하고 외국인 학생들 받으면 외국인 학생들중 3달 다니다가 런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는 그 외국인 ㅅㄲ가 튀면 나머지 한국인들이 똥싼거 치워야 합니다. 집 계약문제부터 실험데이터 정리 뒷정리 등등 너무 힘들어요. 3번까지 참았습니다. 근데 최근에 한번더 추가되니......멘탈이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한국인 학생 받았는데 PCR이 원리도 모르는 친구를 받아놓고선 저보고 키워보라고 하시더군요.....참고로 생물분야에서 pcr을 모른다는건 수학과가 사칙연산을 모르는것과 같습니다. 여기까지 제가 이 실험실을 선택한 죄다라고 생각해 참았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외국애들이 자꾸 실험실 공동일(청소, 물품관리, lmo처리 등등) 안하길래 저도 그냥 걔네가 물품 주문해달라는거 안해줬습니다. 외국애가 교수님에게 일러바치더라구요. 교수님이 저보자고 하고 절보자마자 뭐라하시더라구요. 저도 말대꾸했습니다. 외국애들 꼬라지와 방관하는 한국인 포닥 1명, PCR도 모르는 한국인, 여태까지 런한 외국인 커버 치기 등등 불만사항 싹다 얘기하니 교수님이 그거 하나 못참아서 사회생활 하겠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얘기가 안통한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제가 그만둔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실험실 출근 아예 안하고 자퇴서와 다른 학교 컨텍중이었어요. 3일 뒤 지도교수에게 연락이 오더군요.

연락 내용이즉슨 한국인 포닥하고도 얘기해봤는데 제말도 일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실험실 역할분담하고 외국인 학생일은 본인들이 알아서 하라고 시키겟답니다. 저는 생각해본다고 했어요. 솔직히 말이 생각햐본다지 저는 가고싶지 않습니다. 어차피 2주3주 뒤면 다시 원래대로 될게 뻔합니다. 그리고 이미 교수님에게 너무 실망했어요. 예전부터 어필을 조금씩했어요. 외국애들 문제 많다 등등 얘기했는데 그때까지 깡그리 무시하다가 이제와서? 수습하는 태도 너무 실망스러워요. 그렇다고 교수님을 이렇게 생까고 다른데로 가는것도 좀 웃기기도 하구요.....어떻게 해야할지 저도 모르겟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