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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학사>한국 대학원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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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게시판에 올리라는 조언을 주셔서 다시 올립니다 :)

안녕하세요, 현재 미국 대학 학부 졸업생입니다. (2023 Spring)
학교는 미국 뉴욕 주립 대학교의 네 메인 캠퍼스 중 한곳이며, 사회과학계열 학과입니다.
2024년 봄 입학을 목표로 서연고+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을 고려 중인데, 혹 합격이 가능할까요?
제 스펙이 어느정도인지 감도 잘 오지 않고, 외국 대학교를 선호하지 않는 학교들도 있다고 하여 자문을 구하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대략적인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학점 3.7/4.0
2. 모든 학기 우등생 명단에 기재
3. 학교의 Scholar Program, 국가단위(미국) Honor Society 소속
4. 전공 관련 학부 Conference 2번 참여 및 발표
5. 학부연구생(인턴)으로 두 학기 활동
6. 학부 조교로 두 학기 활동 (전공과는 무관)
7. 한 학기 조기졸업
8. Scholar Program을 통해 Harvard, CUNY의 대학원 및 Educational/Career Development Group Session에 공식적으로 초청받아 참여
9. Stipend를 받는 여름학기 연구 인턴 프로그램 참여

현재로서 생각나는 건 이정도입니다.

무엇이든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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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개

2023.06.17

굳이 학부를 한국으로 옮길 이유가 있나요? 한국가면 책보고 외우고 시험치는거만 하는데

대댓글 8개

2023.06.17

일단 미국 대학원 학비가 너무 비싸고 부모님께서 제가 종래에 한국에서 자리잡기를 원하셔서 한국에 적을 한가지라도 두기를 원하셔서요...! ㅠㅠ

2023.06.18

아 대학원진학을 생각하시는 거군요. 미국 인문계는 대학원생 TA나 RA가 없나요? 가급적이면 펀딩 받으면서 미국에서 학위하시는게 미래 진로 생각할때 나을거 같습니다. 굳이 한국에서 할이유가...

2023.06.20

대댓글의 답글 쓰는 기능이 없어서 여기다 다시 씁니다🥺🥺
미국 인문계도 당연히 TA RA가 있죠!! 현재도 랩의 RA이며 TA 경험도 있습니다. 다만 박사는 몰라도 석사는 펀딩 받기가 정말 힘들어서요...🥲🥲

2023.06.20

아 처음 써봐서 헷갈렸네요😅😅 첫문장은 무시해주세요...!

2023.06.20

한국가서 석사하고 미국으로 박사오면 빙빙둘러가는거에요. 이과기준으로는 미국은 학사학위후 phd 프로그램 입학가능합니다. 그 과정에 ms 요건을 충족하면 학위가 나오는거구요. 물론 펠로우십도 있고요.. 반대로 석사만 하는 석사과정은 결이 조금 다르긴 하죠.
문과도 비슷할거같은데.. 저같으면 미국진학을 먼저 두드려볼거 같네요.

2023.06.21

따지고 보면 문과긴 한데... 과학/수학과도 연관이 깊은 학문이라 조금 더 알아보려 합니다. 근데 제 스펙으로 곧바로 phd 넣기에는 넘 부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2023.06.21

아 근데 따지고 보면 문과<인건 한국 기준이긴 합니다...! MS, MA 둘다 있는 학과라서요... (학부도 BA, BS 둘다 있음)준 이과같은...?

2023.06.22

한국교육체계는 학 석 박 순서로 인데
미국은 학사이후 phd코스 들어가는걸 한국에 석박통합 정도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석사과정만 하러 들어가면 수업조금듣고 실험조금 해보고 취업하거나 다른학교로 넘어가는 목적으로 봐야되요. 학위과정 목적자체가 달라서 내가부족해서 phd코스를 못가고 석사부터 해야된다<< 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그런 걱정보다는 어떤 세부분야에 이해도가높고 관심이 있는지, 어떤 연구가 진행중인지, 내가 어떤부분에 기여할수잇을지 등을 생각해보시고 고민해보시고 어느학교 어느교수한테 가야 잘 성장할수있을지 찾아보세요. 학위만 있다고해서 세상이 밥먹여주지는 않아요.
향후진로에 학위가 꼭 필요한지 시간노력을 보상받을수 있는지 어느나라에서 살고싶은지 진지하게 만나고있는 사람이 있는지 등 고려해야할 요소가 많지만.. 한국에서 일하고싶은게 전부라면 그냥 기업취업 바로 가시는거도 방법입니다

2023.06.17

스펙들이 학문하는 사람으로서의 포텐셜을 보여주는 유형의 스펙은 아닌것 같아요. 근데 단순 이력서상 스펙만 보면 훌륭해보이는데 (저는 이과라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마시길. 그냥 인상이 그러하다는 것), 굳이 한국으로 오려는 이유가 뭔지는 좀 의아하네요

대댓글 1개

2023.06.17

학문하는 사람으로서의 포텐셜이라면 어떤 스펙이 좋을까요?
한국으로 가려는 이유는 일단 학비 부담이 크기도 하고 부모님께서 제가 한국에 한곳이라도 적을 두기 원하셔서가 있습니다 ^-ㅠ

2023.06.17

정문 부술거같은데

대댓글 1개

2023.06.17

앗 정말요...! 이 정도 스펙은 널리고 널렸다는 말을 들었어가지구...🥲

2023.06.17

왜 망해가는 나라에 오려고 하세요. 한국 대학원 나오는순간 해외취업은 미국 대학원 나오는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국내 교수자리가 많은것도 아니고, 국내 대기업의 처우는 해외기업의 처우보다 훨씬 열악합니다.
그리고 설령 한국에서 교수가 된다쳐도,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서 대학들은 미래에 문을 닫게 되어서 교수 일자리 안정성도 떨어지는데다가 사립대의 경우 10년 넘게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해서 교수 연봉도 동결인데, 이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담컨대, 한 10년 뒤에는 물가는 오르는데 사립대 교수 연봉은 요지부동이라서 앵간한 학부 졸업생보다도 못한 연봉을 받게 될겁니다.

그냥 미국 남는게 글쓴이분의 미래의 인생에 있어서 훨씬 좋은 선택입니다.

대댓글 1개

2023.06.20

진지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현재 말씀주신 부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출산율로 인해 교수의 전망이 좋지 못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ㅠㅠ

다만 현재 전공한 학과가 어릴 때부터 꿈꿔오던 과이며 평생에 걸쳐 공부해도 좋을만큼 열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큰 이익은 받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해보고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저도 미국에서 쭉 공부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습니다. 제 전공의 전망도 미국이 훨씬 좋거든요. 그런데 금전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요... 미국 석사는 펀딩을 받을 확률이 희박해 어쩔 수 없이 한국 대학원 진학을 택했습니다. 제겐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되어서요. ㅠㅠ 해서 석사 이후 펀딩을 받기 용이한 미국에서의 박사 학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정말 답이 없을까요...? 그래도 sky인데... 😂😂 제가 과대평가 하고 있었던 걸까요... 허허

2023.06.18

글쓴이랑 비슷하게 외국에서 사회과학 학부하고 Y에서 석사 후 지금 박사하러 다시 외국 나가 있는 사회과학 박사과정생입니다. 글쓴이 스펙으로는 SKY 셋 다 무난하게 합격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장기적으로는 박사를 한 후 교수 및 연구원으로 진로를 잡고 계신가요? 그럴 경우 미국에 계시니 석사 스킵하고 다이렉트 미국 박사를 넣으시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박사과정으로 들어가면 장학금도 받을 수 있으니 학비나 생활비 걱정 안 하셔도 될 거고요.
만약 석사 학위까지만 생각하신다면 사회과학 계통은 한국 석사가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외국은 학비 부담이 장난이 아니니까요. 저도 당장 글쓴이님과 비슷한 사유로 한국에서 석사 진학했습니다. 여러 가지 잘 고려하셔서 좋은 결정 내리시기 바랍니다.

대댓글 6개

2023.06.20

저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분이 계시다니 정말 반갑네요...!!! 감사합니다ㅠㅠ

네네, 어릴 적부터 현재 전공한 학과의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어서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만 학과 특성상 석사를 거치고 박사를 하는게 일반적인 루틴이라고 들어서... 전공 교수님들 중에 석사를 건너뛰신 분이 한 분도 안 계시기도 하고요🥲🥲

해서 저도 멘델님처럼 석사 후 미국 박사로 들어가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혹시 apply하실 때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으셨었는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2023.06.20

석사를 거치고 박사를 했셨다는 것이, 교수님들 bio를 보면 MA를 하고 PhD를 취득하셨다는 얘기인가요? If so, 과정이 통합일 수도 있습니다. 즉, 석사 있이 박사로 들어가도 4~6년 석박통합 과정으로 학위를 진행했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요즘 미국은 사회과학, 특히 순수학문일 수록 통합으로 선발하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정책학이나 행정학처럼 석사와 박사 학위 과정이 아예 separate 돼 있는 경우도 있으니, 이건 글쓴이 본인의 학과 특성을 잘 파악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최종적으로 이 문제 때문에 현재 박사는 미국이 아닌 다른 외국으로 나와있지만, full funding (학비 + stipend + TA/RA) 잘 확보하여 만족하며 박사학위하고 있습니다.

Apply가 학 -> 석 말씀하시는 건가요? 석 -> 박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 같은 경우는 학 -> 석 때는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글쓴이님 background 보아하니 교수님들과 좋은 관계 유지하시고 계실 거 같은데 그럴 경우 추천장 받기도 어렵지 않을 거고요. 석 -> 박은 사람마다 워낙 경우가 다르지만, 저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의 경험이 전화위복이 돼긴 했습니다 (제가 학부를 다닌 학교가 좋은 학교도 아니었고 (100~150위 권), 학부 학점을 말아먹었다 보니 다이렉트로 박사를 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Y에서 좋은 경험 쌓고 지금 Top 10으로 박사 진학하였습니다. Y에 있는 과정 중 좋은 지도교수님 만났고, 좋은 네트워크 구성하여서 유학 잘 준비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만 이건 일반적으로 보시면 안 될 거에요. 이건 워낙 스펙트럼이 넓은 질문이라 일반화하긴 어려울 겁니다. 한국에서 석사를 하신다면 결국 석사 지도교수님이 어떤 분인지가 제일 중요하게 작용할 거 같습니다.

2023.06.20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교수 생각하시는 것인가요? 그럴 경우 솔직히 말씀드리면, 글쓴이님은 좋은 background가 아닙니다. SKY 사회과학 교수진은 대부분 자대 학부 출신 + 미국 박사 학위 background로 채워집니다. 우선 글쓴이님은 한국 자대 학부 출신이 아니시기 때문에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임용의 priority에서 밀리실 수 있습니다. 요즘은 자대 밖 쿼터가 따로 있으니, 그 쿼터를 채워서 임용하시는 것을 생각하셔야 될 것입니다. 물론, 본인의 연구실적이 남들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나시다면, 이건 걱정할 문제는 아니긴합니다. 핵심은, 한국에서 교수하는 것만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외국에서 박사를 하신다면, 리턴을 못할 경우의 수도 생각해두셔야 할 것입니다.

2023.06.21

네네 MA, MS 이후 PhD를 따셨는데 동대학원인 경우엔 석박 통합이실 수도 있겠네요ㅜㅜ
우선...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남겨주신 답변 보고 생각이 많아져서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늦어졌네요ㅠㅠ 사실 홀로 보내는 미국 생활이 힘들기도 해서 한국에서 자리잡는 걸 고려했었는데 (교수로), 그게 어렵다면 아예 미국에 눌러앉고 간간히 한국 방문하는 것도 2순위에 두긴 했었어요.
염두에 두었던 미국 대학원들도 찾아보니 정말 석박 통합으로 뽑고 아예 석사 단독 과정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는게 시간낭비라면 아예 애초부터 미국 대학원 apply도 해볼까 고려중인데, 그렇게 된다면 제 스펙이 너무 부실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들이 제 학과기준 탑10안에 드는 학교들이라서요... 이렇게 되면 한국에서 석사를 하고 경험을 쌓아 레주메를 보충하는게 나을지 아님 정말 일단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미국 대학원에 넣어보아야 할지 다시 고민이 됩니다 ㅠㅠ

2023.06.21

위의 댓글과 글쓴이님 말씀을 보아하니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교육학, 심리학, 통계학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이네요.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일단 한국 석사는 보험으로 지원해두시고 미국 박사도 함께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SUNY 출신이신 것으로 보이는데 교수님 추천장 + GRE로 어느정도까지는 다이렉트로 통합과정 어드미션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석사를 함으로써 글쓴이님한테 유리할 수 있는 점은 세부 연구 분야의 확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회과학은 아무래도 인간사회를 연구하는 학문이다보니 나중에 박사과정을 진학하게 된다면 일반적으로 본인의 전문 지역을 정하게 될 텐데요 (예를 들어 국제관계를 전공한다고 하면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이 경우 한국에서 석사를 하는 점이 본인의 area of research를 좁힐 수 있을 겁니다. 역으로 말하면 한국에서 석사를 하는 순간 본인의 연구 분야가 한국 또는 동북아로 좁혀질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한국에서 석사를 마친 뒤 외국으로 다시 나가는 결정이 쉽지 않습니다. 제 Y 동기 중에서도 저를 포함한 외국 학부 출신이 다수 있었으나, 결국 외국으로 다시 박사를 하러 나간 건 저 뿐이었습니다. 이 점도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2023.06.21

한국에서 석사를 하시게 된다면 미국, 한국 외 제3국의 박사과정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공계와는 다르게 정치학, 사회학, 교육학, 심리학, 통계학 등의 순수 사회과학은 생각보다 학문의 헤게모니가 미국에만 있지 않습니다. 영국의 LSE, 캐나다의 토론토 대학 등도 사회과학 분야에서 훌륭한 학교이며, 미국 외의 학교들은 석사와 박사가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과학이 미국과 타 지역으로 분리가 되는 점 중 하나는 미국은 양적 연구 방법이 주류이며, 타 지역은 질적 연구 방법이 주류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의 성향을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경제학은 예외에요. 경제학은 미국 헤게모니가 강한 점도 있고, 제3국도 석박 통합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서울대도 경제학과는 석사 따로 안 뽑고 통합으로 뽑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과학 학계에 계속 남아계신다면 생각보다 외국 생활이 길어지실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홀로 보내는 생활이 힘드시다고 말씀하셨는데, 박사를 선택하시는다는 점은 그 생활이 길어진다는 얘기에요. 이 점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 잘 내리시기 바랍니다. 결국 외국에 나가시면 현지의 community에 강한 소속감을 두셔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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