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본 글을보고 저희와 상황이 똑같아 글을 써봅니다. 저희 교수님은 뭐 엄청 학생들에게 잘하시는분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나쁘신분도 아니었습니다. 돈 관련해서도 잘 챙겨주시고, 힘들땐 면담 해주시고, 가끔 밥도 사주시고요. 저희도 우연히 교수님께서 가족식사에 연구비카드를 쓰시는걸 알게되었는데, 당시 사람들 반응은 그냥 '이야 교수님 맛있는거 드시네~' 정도 였습니다. 사실 잘못된일은 맞지만, 다들 별 생각없어 보이길래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땐 조용히 있던 한 석사분이 졸업하시곤 바로 신고하고... 가버리시더군요. 일은 뭐 예상한대로 교수님 경고 좀 받고 말았고요.. 그이후로 연구관련된 디스커션외엔 사담 일체 안하십니다. 밥? 얘기도 못꺼내구요. 불만있으면 지금 말하라는말만 달고사십니다. 교수님을 옹호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연구비를 가족식사에? 잘못된 일이지요. 그러면 안되는거죠. 신고후에 교수님 태도가 바뀐것? 그것도 뭐 교수님도 인간이니까 이해는 합니다만, 잘못된 일이죠. 절대 당연한 일은 아닙니다. 교수님 그릇이 그정도밖에 안된다는 거겠죠. 다만 제가 하고싶은 말은 왜 저희와는 한마디 의논없이 그런일을 벌인거냐 이말입니다. 왜 결국 남아서 영향을 받을 학생들과는 이야기를 안하고 여따 글을 싸지릅니까.. 댓글보고 하지말라면 안하고 하라고하면 할꺼에요? 아직 고민중이시라면, 랩 구성원들과 잘 상의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한테 폭탄을 안겨주신 그분께.. 교수님이 연구비로 밥 사줄땐 주댕이 닥치고 있다가 나가니까 다 터트리고가네? 넌 그 알량한 정의감만 채우면서 자위질이나 하겠지만 남아있는 사람은 뭔 죄냐 씨발아 최소한 우리랑 상의는 할수있었잖아...덕분에 월급도 깎이고 종종 사주시던 밥도 안사주시고 밥은 커녕 우리랑 말도 잘 안하신다. 너도 이렇게 될줄 알았겠지. 그러니까 지 학위과정중엔 암말안했겠지. 이제 교수님 허구헌날 개 ㅈㄹ하신다. 내가 왜 너도 뒤통수치려고? 불만있음 지금 말해라 같은 개 ㅈ같은 소리 들으면서 일해야되냐? 난 도덕적이지 못해서, 속물이라서 월급 몇푼이랑 좋으시던 교수님이랑 밥이 그립다. 그리고 니가 밉다. 왜 우리랑 한마디 상의없이 그랬니. 적어도 그럼 그런 방식으로는 안터트렸을텐데. 취직한댔으니 여길 볼일은 없겠지만, 앞으론 그런일은 구성원들이랑 좀 상의하고 터트려주라. 부탁이다..이기적인 년아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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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8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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