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인준서 서명 다받고 석사학위 졸업 논문 제출했습니다. 지난 2년동안 인건비 횡령, 인격모독, 욕설, 항상 귀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말하는 '다방면에서 훌륭한 연구자가 되라'라는 말에 자신이 위배되는 모순, 계속 바뀌는 말, 사생활 침해, 개인적인 심부름(운전 기사) 등등 끝도없이 나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교수님 방에 불려가 욕듣는 날엔 내 앞에 있는 사람은 미친 싸이코패스다..라는 생각으로 멘탈 케어하며 버텼습니다. 상황과는 별개로 연구랑 실험은 정말 재미있었구용. 아이디어가 실험을 통해 검증되는 그 기쁨은... 박사까지 하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여기 더 있다간 반드시 죽을거다 라는 생각이 더 지배적이라 여기까지인거 같습니다. 아쉽네요
전국 각지에 부당한 상황에도 열심히 연구하고 계신 대학원생 형님 누님 동생 여러분 항상 화이팅하시고 건강하세요. 힘들어도 꾹 참고 버텨서 원하시는 결과 얻길 바라겠습니다.
2023.07.19
2023.07.19
2023.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