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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준비된 마음 , 정리 못한 랩실 선택 .. 도와주세요 ㅠㅠ

2023.07.21

23

2900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 전에 [ 대학원 진학에 대한 회의감.....] 이라는 글을 통해서 많은 조언을 받고
진심을 다해 대학원을 찾고 있습니다.

저는 분자생명공학전공 3학년 조기 졸업 예정자입니다.

졸업논문 _ 랩실 논문 _ 각각 1개 -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 2개 진행을 통해서 얻은 특허권 1개 용암해수 프로젝트 진행
그러나 교수님과 갈등으로 [ 나쁘게 싸운건 아님 - 그냥 의견차이 ] 8월에 랩실을 나올 학생입니다.

저번 글에서 전공 72 학점 중에 4.3 만점 4.24를 맞았다고 말씀 드렸어야 했는데 , 그점 부족해서 씁니다
텝스 _ 토익 _ 토플 3개 중에
텝스 490 중후반 - 토익 920 점 토플은 아직 시험 못봤습니다. 이렇게 되다보니 그냥 논문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과학의 세계가 너무 재미있고, 글을 읽다가 피식피식 웃을 만큼 즐겨 읽습니다.
특히 , nature / cell / science 는 아침 9시 뉴스처럼 맨날 뉴스 2개씩은 정독을 하며 " 오늘은 어떤 신기한 주제가 세상에 나왔을까 " 하고
1시간정도 열심히 논문을 찾아 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글을 읽을 수만 있다면, 저에게 시간만 주어진다면 딱히 촌구석 대학이든 도시촌 대학이든 그렇게 상관하지 않습니다.

제주대학교 랩실 정말 시설이 안좋은데 2년동안 정말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도전했던 것 같네요.
GC - MS [특별 교육 - 대학원생 한분 아프셔서 엿들으며 공부하고 ] / HPLC - MS / GC-FID 등등 많은 실험기구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것도 꽤 좋아합니다. (안좋은 상황에서도 잘 적응 한다는 것 말씀드리는 거구요)

더불어 , 한주에는 저에게 스스로 한개의 숙제를 내는 편입니다.
ex) 노화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 - IDEA 7개 하루에 한개씩만 작성 - 처럼 말이죠.

이는 주위 저를 제주대라고 반수하라고 했을때, 그 시간이 아까워서 저런 행동을 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과학을 참 사랑합니다. 늘 제 옆에는 언제든 적을 수 있는 '과학노트'가 있어 행복하다 느끼는중입니다.

허나 지금 이순간에는 무엇보다 큰 고민이 있습니다.

넉넉하지 않는 제 가족을 위해서
어떤 대학원을 들어가야 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사립대[ 고려대 / 연세대 / 인하대 등등 ] 는 너무 등록금이 비쌉니다. 허나 제가 원하는 연구를 하시는 분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립대학교 중에 서울대 / KAIST / UNIST / 포항공대 / 경북대 등등 이 있던데
제가 서울대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 친구들은 대학원생이 아니니까 믿을 수 없지만, KAIST UNIST 포항공대 이런
과학기술 대학교는 주위에 밥먹을데가 없다 등등 뭐 논문쓰고 나오기 힘들다 이런말이 있습니다.

참고로 석사 정도면 내가 할 수 있는 연구 주제에 대해서 어떤 방식의 기술이 필요한지 정확하게 스스로 지대할 수 있을 수준은 되어야 졸업 할 수 있다.
또한 저는 제 수준이 박사 수준이 아니면 졸업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사 수준이라면 , 내가 하고 싶은 연구를 앞으로 진행 시킬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춤을 의미합니다. 이게 없으면 졸업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년의 학부 연구생으로서 가치관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서울대 / 고려대 /연세대 가 좋을지

KAIST UNIST 포항공대 같은 과학 기술 대학교를 갈지 고민입니다.

선배님들의 회초리 섞인 말도 괜찮으니 현실적인 이야기를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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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개

2023.07.21

갈수야 있으면 k p ist가 좋지요.

2023.07.21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순서대로 넣어보세요.

2023.07.21

일단 어디든 들어가기위해서 최선을 다하셔야겠죠 선택은 합격 후에.. sky냐 ist냐를 결정하는게 지금 중요한 게 아닌거같아요. 본인에게 있어서 중요한 게 뭔지 먼저 생각하고 그 기준에 따라 합격한 선택지 내에서 결정하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그러면 먹을 게 없다는 둥 하는 하잖은 단점들은 고려사항에서 자연스럽게 뺄 수 있겠죠. 분야, 들어가고 싶은 랩실먼저 리스트업 하고 합격 받은 후에 현실적인 사항을 고려해서 선택하시면 될 겁니다.
또 한가지 더해드리자면 (사실 예전 제 모습이 보이는 듯 해서요), 대학원에 가서부터는 그렇게 다양한 분야를 가볍게 즐기는 게 아니라 한 가지 분야를 심도깊게 파기 시작해야 합니다. 좋아하던 과학의 모습과는 달리 지루하기도 하고 인내심을 가져야 할 수도 있어요. 구슬도 서 말은 꿰야 보배라고, 무언가를 시작하게 됐으면 근성을 가지고 할 각오를 하셔야 할 겁니다. 특히 결과가 보장되니 않는 불학실함과 불안도 견디면서요.

2023.07.21

글쓴이님이 과학을 정말 좋아하시고 많은 자부심이 있으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분이 연구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몇 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생각나서 적어보는데요.
많은 것을 하시긴 했지만 그게 진짜로 뽑는 입장에서 매력적인 가를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해 주신 아이디어 노트 정리 라던가 학술지 읽는 것은 좋은 습관입니다. 그런데 좋은 습관이 꼭 모두에게 인정받아서 좋은 연구실에 합격하는 것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어쨌든 그런 습관이라던가 자질보다도 정량적인 지표로 판단을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고 그런 점에서 만약에 드는 노력이 동일했더라면, 연구를 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을 연마하는 것보다 차라리 재수를 하셔서 당장 남들에게 보여지는 학과를 높이는 것이 가성비 측면에서 좋은 투자였을 수 있습니다.
글쓴이님이 하신 고민이라던가 여러 가지 생각들은 다른 사람들이 보자마자 단번에 이해하기는 어려운 요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글쓴이님이 진짜 자질이 있는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게 하고요. 더 쉽게 말하자면 아이디어 노트를 쓰셨다고 했는데 그게 정말 허황된 아이디어가 아니라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지? 이런 의문이 교수자 입장에서는 든다는 겁니다.
글쓴이님은 과학을 좋아하기 때문에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더 집중해서 연마하려고 하시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학원 입시는 전반적인 기준을 두루두루 충족하는 것도 필요한 분야입니다.
글쓴이님은 가치관이 확고한 스타일이신거같아서 뭐라 더 말은 안얹겠지만, 자신이 꽂혀서 하는 활동이 과연 남에게도 매력적으로 보이는 활동인가? 를 생각해보시면 좀더 좋지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처럼 보이는데 이런 점이 대학원 입시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댓글 1개

2023.07.22

정말 맞는 말씀이네요!!

말씀해주신 "잘하는 것에 집중" 을 생각과 고민을 계속 하겠습니다.

2023.07.21

일단 어디든 붙고 다시 고민하자

대댓글 2개

2023.07.22

근데 붙지도 않았는데 왜 고민하는거지. 현실적으로 붙을지도 모르겠는데

2023.07.22

맞습니다!!

현재 붙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부분 현실적으로 고찰하고
일단 붙고 생각하겠습니다.

지원자격은 되지만 붙을지 모르는거니까요!! 감사합니다

2023.07.22

글 속에 너무 입시랑 무관한 TMI가 많네요.. 결론은 박사를 가실거고 학비가 적은곳을 가셔야겠고 제주대는 대충 충북대 정도 평판이라 치면 될테고, 대충 그렇게 본다면 UNIST GIST 도전 해본다 정도 마인드로 자대에서 열심히 연구경험 많이 쌓으시고 면접,컨택 잘 해보시면 좋을듯요 IST 대학원 학비 거의 공짜고 분야를 사랑하시는건 느껴지니까 과기원으로 옮기시면 연구 더 잘 하실 것 같아요
용감한 버지니아 울프*

2023.07.22

글을 먼저 간결하게 써보시죠

대댓글 1개

2023.07.22

좋은 말씀입니다!!

글을 간결히 쓰는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TMI가 좀 많죠

줄여서 다음기회에 간결히 질문 남기겠습니다.

2023.07.22

어디든 쉽게 갈거 같진 않은데..컨택은 되고 고민을 하던지 하지. 오라고 한 곳도 없는데 혼자 망상하는거 같음

대댓글 1개

2023.07.22

네!! 이부분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컨택은 현재 제가 분자생명공학전공이지만 생명정보학관련 Cytoacape Metascape 등
Gen mapping 소프트웨어 개발 / 분자질병연구 / 암생물학연구 [교수님 이름은 거론X ] 관련 교수님들을 실제로 이미 다섯분정도 만났고 [서울대 교수님 연세대 교수님 울산과기대 카이트 인하대] 합격 하게 되면 면접본 연구실 자리로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디를 갈지 고민을 했을 뿐입니다.

지원은 올해 겨울중으로 가능하다고 하셨던 곳은 고심해서 지원하고 카이스트는 내년 여름에 지원할 수 있음 지원할 예정이고요.

망상같았죠? ㅠㅠ 네 그렇게 느껴질 수 있는데 상당부분 이미 준비가 된 상태라서 글 적었습니다.

좋은 회초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7.22

뭐 다 갈 수는 있다고 생가하시나요..? ㅈㅈ대면 붙으면 붙여주는데 그냥 가야되는거 아닌가..

대댓글 1개

2023.07.22

"다 지원하면 다같이 붙을 수 있을 것 같으십니까?" 라고 들립니다

네!! 당연하 아니죠!! 다 갈 수 없습니다!!
교수님도 만나뵙고 제가 누구인지 무슨 연구를 했었는지 인성은 어떻게 등등 알려드리고! 그 다음 최종적으로 붙어야하죠.

그제야 자격이 있는 것인데요!!

이부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2023.07.22

모두 말씀 감사합니다!! 한수 배우고 갑니다!!

2023.07.24

다들 뭐 컴플렉스있으신가 댓글들이 날서있네

대댓글 1개

2023.07.24

저에게는 날이 서있을 수록 도움이 됩니다!!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7.24

집안이 지원해줄 형편이 안된다면 카이스트, 포스텍 유니스트, 지스트, 디지스트 정도 노려보시면 stippend도 보장되어 어느정도 독립해서 살며 연구에 집중할수 있습니다.

국립대는 좋은교수님이있으시다면 가셔도 좋은데 기왕 입시하시는거 좀더 환경이 좋은 ist와 카이스트 포스텍 을 목표로 해보시죠. 이쪽 입시도 컨택이 중요하니 사전컨택을 먼저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글에서 쓰신 열정이 사실이라면 많은 교수님들께서 좋아하실거같습니다.

뭐사실 주변환경도 사람따라서 중요하긴한데 글쓴이님한테 그렇게 문제될거같진않습니다

2023.07.24

글쓴이분이 말씀하신데로 literature review와 idea development가 꾸준히 가능하시다면 연구자로서 자질이 충분히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이공계쪽 대학원은 돈걱정 안하셔도 되는게 일반적이고, 해외로도 눈을 돌려보시기 바랍니다. 외국과 한국의 석사 박사 제도는 일반적으로 다르기는 한데, (외국은 석사학위가 박사과정에 포함되있는 경우가 있음) 한국에서 석사하고 유학나가는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집에서 지원받을거도 없어서.. 학부는 성적장학금으로 떼우고 석박은 해외에서 했습니다. 국내진학을 안한 이유로는 군대를 이미 다녀와서 생기는 상대적 불이익, 그리고 타대생으로 좋은랩에 갈수잇을까 하는 걱정이 제일 컷네요. 출신학부를 중요히 여기는 한국 특성상.. 학부가 낮으면 외국으로 눈을 돌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만만한 프랜시스 베이컨*

2023.07.25

이공계에서 돈내고 대학원 다닐 이유는 없어요. 화이팅. 저 카이스트 다닐 때 수학과에 김미현이라고 제주대 출신있었는데. 박사받고 독일서 포닥하고 지금 오스트리아에서 교수 합니다. 줄거운 맘으로 열심히 하면 좋은 날이 옮니다.

2023.07.26

이공계 대학원은 어지간해서는 등록금 걱정을 하는 곳이 아닙니다. 애초에 펀딩을 주지 못한다는 연구실은 어지간해서는 누구도 못가고 안갑니다. 보통 가정형편을 걱정할 때는 "당장 돈을 벌어서 가계에 보태야 하는데 돈일 못 버는 기간이 장기화되는 상황"을 걱정하지 등록금 걱정을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석사는 많은 경우 펀딩이 적거나 없기 때문에 석박통합을 지원하셔야 합니다.

2023.07.31

글쓴이 입니다. 이 글을 읽고 많은 분들이 글의 내용이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일단 교수 이야기 부터 하자면 교수 이야기는 제가 김박사넷에서 상담한 교수를 마치 모 대학교의 교수와 상담이라고 명시해서
명예에 대한 부분을 소실 시킬 수 있는 발언을 했었습니다.

이는 사실이 아니며, 이부분에 의해서 상당히 파장이 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감정적으로 많이 불안정한 상태라서 글을 작성 시 거짓 발상이 있었음을 말씀 드립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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