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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를 왜 가는지가 더 궁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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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쪽을 잘 몰라서 대답하기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작성자님보다 더 극단적으로 전공을 바꾼 사례는 꽤 많습니다.
해당 전공이 단순히 취업이 잘된다는 이유로 바꾼 사람들은 십중팔구 망하지만, 작성자님 처럼 겹치는 부분이 있어 공부하다보니 관심가는 분야가 바뀌어 전공을 바꾼 경우는 실패 사례를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대학교에서 교수하고 계신 분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연구분야를 바꾸신 분들입니다.
왜냐면 그분들 시대에 핫했던 기술 중에 지금 핫한 기술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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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이라도 멀쩡했으면 펀딩 하나라도 땃을텐데 에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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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무지한 학생들만 있는 랩에 무슨 과제를 줍니까 에휴... 교수님이 고생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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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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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준비 서울대 생명과학부 vs 13년 준비 서울대 의대
202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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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중인 99년생 고졸입니다.
비록 가난한 집안에서 고아원 수준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고, 현역 수능성적도 시궁창이였지만,
꿈만은 항상 최상위권이 되는 것이였습니다.
22살까지 학업에 미련을 놓지 못하고 집안의 지원 없이 수능준비를 해왔으나, 별 소득이 없었고
자본의 부재에 한계를 느낀 저는, 수험기간동안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게 뒷받침해줄 경제력을 만들기 위해
3년 전부터 지금까지 알바만 해왔고, 투 잡 쓰리 잡까지 해가며 한 때 6천만원까지 모았었으나,
주식투자로 1500만원정도 손해를 보아 현재 남은 자산은 4500만원 정도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제가 다시 공부를 한다면 달에 50만원정도는 지원 가능하시다고 하셨습니다만, 약속을 지켜주실지 확실치는 않습니다.
제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체의 노화를 정복하는 것이고, 그 목표를 위해서 장차 의과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원래는 의대입학만을 바라보고 몇년이 걸리든 평생 독거노총각으로 사는 한이 있더라도 준비를 하려는 생각이였으나,
최근들어 심해진 의대선호현상과 그로 인한 극심한 경쟁으로 인해, 몇년을 준비하더라도
서울대의대 합격을 장담할 수 없겠다란 생각도 들고, 사회진입도 너무나 늦어질거란 생각이 들어
임상실험과 면허증을 포기하더라도, 좀 더 현실성 있게 목표를 서울대 생명과학과로 하향조정해야 하나 생각이 듭니다.
목표를 하향조정한다면 지금 알바를 그만두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3~5년정도는 수능준비에 올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대를 준비함으로서 얻는 임상실험권한을 비롯한 가치와, 생명과학과를 준비함으로서 얻는 10년이라는 시간 중에
어느 쪽이 과연 더 합리적인 선택일지 제 짧은 식견과 경험으로서는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제 진로와 관련된 곳에서 종사하시는 분들 부탁드립니다.
답 없는 시궁창 인생 하나 구제한다 생각해주시고 조언 한 번씩만 해주신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학업 수준은 현재 전 과목 노베이스(5~7등급) 으로 생각되며, 의대 목표를 유지할 경우
추가 수험기간에 사용할 자본 마련기간 5년 + 수험기간 약 8년(합격 혹은 자본 소진 시까지) = 1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 같습니다.
병역은 지병으로 인해 면제받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록 가난한 집안에서 고아원 수준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고, 현역 수능성적도 시궁창이였지만,
꿈만은 항상 최상위권이 되는 것이였습니다.
22살까지 학업에 미련을 놓지 못하고 집안의 지원 없이 수능준비를 해왔으나, 별 소득이 없었고
자본의 부재에 한계를 느낀 저는, 수험기간동안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게 뒷받침해줄 경제력을 만들기 위해
3년 전부터 지금까지 알바만 해왔고, 투 잡 쓰리 잡까지 해가며 한 때 6천만원까지 모았었으나,
주식투자로 1500만원정도 손해를 보아 현재 남은 자산은 4500만원 정도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제가 다시 공부를 한다면 달에 50만원정도는 지원 가능하시다고 하셨습니다만, 약속을 지켜주실지 확실치는 않습니다.
제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체의 노화를 정복하는 것이고, 그 목표를 위해서 장차 의과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원래는 의대입학만을 바라보고 몇년이 걸리든 평생 독거노총각으로 사는 한이 있더라도 준비를 하려는 생각이였으나,
최근들어 심해진 의대선호현상과 그로 인한 극심한 경쟁으로 인해, 몇년을 준비하더라도
서울대의대 합격을 장담할 수 없겠다란 생각도 들고, 사회진입도 너무나 늦어질거란 생각이 들어
임상실험과 면허증을 포기하더라도, 좀 더 현실성 있게 목표를 서울대 생명과학과로 하향조정해야 하나 생각이 듭니다.
목표를 하향조정한다면 지금 알바를 그만두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3~5년정도는 수능준비에 올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대를 준비함으로서 얻는 임상실험권한을 비롯한 가치와, 생명과학과를 준비함으로서 얻는 10년이라는 시간 중에
어느 쪽이 과연 더 합리적인 선택일지 제 짧은 식견과 경험으로서는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제 진로와 관련된 곳에서 종사하시는 분들 부탁드립니다.
답 없는 시궁창 인생 하나 구제한다 생각해주시고 조언 한 번씩만 해주신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학업 수준은 현재 전 과목 노베이스(5~7등급) 으로 생각되며, 의대 목표를 유지할 경우
추가 수험기간에 사용할 자본 마련기간 5년 + 수험기간 약 8년(합격 혹은 자본 소진 시까지) = 1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 같습니다.
병역은 지병으로 인해 면제받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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