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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수료, 학위 과정 포기하려는데 선배의 말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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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수료하고
다른 지원이나, 연구실 없이
혼자 학위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치만 솔직히 비전도 안 보이고,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계속 이렇게 가족에게 지원받으며 살 수가 없게 되었어요.

그치만 그간의 시간이 아까워서
쉽사리 포기하지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네요.

어쩌면 그 몇몇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할까봐,
그것도 두려워서 놓겠다 말하지 못하는 거 같아요.

이 과제를 포기하면, 자신들을 배신하는 거라는 듯한.
다른 길을 간 사람들을 배신자, 패배자로 만들어가던, ,
또 그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을 보면서
저도 그 옆에서 가스라이팅 당한 거 같아요.

(물론 보장된 건 아니지만) 앞으로의 일에 박사급 연구원이 필요하니, 다른 일은 생각도 하지 말란 느낌이에요
학위를 포기하고 이 가시밭길을 떠나 사실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서... 또 포기하겠다고 이야기도 못했어요

아 진짜 석사까지만 하고 취업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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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3.09.22

"오늘도 일손 부족하니, 얼른 집중해서 학위 따고 돌아와 보태라"
이 말은 지금 회사나 다른 기관에 소속해있다는 말씀이신건가요?
글쓴이님이 학위를 포기했을 때 배신감을 느끼는 주체가 누구인거에요?
뭔가 일반적인 상황이 아닌 것 같아서요
긍정적인 우장춘

IF : 3

2023.09.22

아주 힘든 상황이시겠네요.
원론적인 말이지만 주위 사람들이 글쓴이 인생을 휘두르게 놔두지 마세요. 다 스쳐가는 인연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서 힘들어도 참고 학위는 따는게 본인을 위한 선택은 아닐까 한번 더 생각은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2023.10.01

임자뜻대로해. 임자옆에 내가있어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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